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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ㅠ

불효자식 |2012.05.03 00:51
조회 39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큰 고민이 생겨서 혹시 경험하신분있으면 있으실까봐 이렇게 올려요 ㅠㅠ
저 정말 지금 너무 답답해서 쓰는거거든요 ㅠㅠ 최대한 짧게 써볼께요.
우선 저는 저희 가정집에 큰딸이고 이제 곧 대학 들어갈 여동생이 한명있어요.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잘참고 살수있다고 저랑 제 동생은 평소처럼 살고있었어요.
제가 엄마한테 약속 한게 있는데 엄마노릇 잘 하겠다고...
근데 제가 제가 하고싶은거 하느라(이기적이죠...) 아빠도 안챙기고 동생도 안챙기며 살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도 뻔뻔한거죠... 그런데 최근에 아빠가 중매가 많이 들어오셨어요. 아직 아빠 나이도 젋고 해서 
주변에선 중매 서준다고 난리였는데 아빠가 생판 모르는분이랑 재혼하게 되면
저희 힘들어질까봐 다 거절했었거든요. 아빠도 스트레스 엄청 받으셨데요 ㅠㅠ.
그러다가 결국 재혼을 결심하게 되셨는데 저희한테 이모같이 저희가 어렸을때부터 딸같이 애지중지해주
신 분이 계세요. 그분이 저희 가족한테 되게  잘하시거든요. 그래서 1년뒤에 재혼하게 됬습니다.
문제는 저희가 하루는 진짜 그 사실 알고 한바탕했거든요. 아빠를 무릎꿇게 할정도로....(죄송해요 아빠 ㅜㅜ)
근데 동생이 그저께 다짜고짜 전화해서 아빠한테 막 어딨냐고 누구랑 있냐고 하고 결국 아빠가 화가 나셨습니다.
아빠도 매일 반찬 뭐 할까 하는것도 힘들고 살림하는것도 힘들다고. 딸둘이나 있는데 도와주지도 않는다고...
이글 읽으시는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네...저 진짜 나쁜딸입니다...많이 반성했어요.
지금껏 전 저 속상한것만 생각하고 서러워하고 현실직시안하고...
그래서 아빠가 얼만큼 힘드신지 깨닫고 어제부터 이것저것 요리도 해보고 상차리고 그랬는데 어제부터 
계속 물도 입에 안대시고 아무것도 안드세요. ㅜㅜ 아빠가 예전에 많이 아프셨는데 또 병 도질까봐 걱정인데 ㅠㅠ 아무것도 안드시고 제가 애원해도 방문닫고만 계시고 
미치겠습니다 ㅠㅠ 아빠한테 애교부리고 잘하는 딸이 아니라 무뚝뚝하고 혼자서 방안에만 살았던 저라서
어떻게 아빠마음 돌릴수있을지 고민이고 걱정이에요 ㅠㅠ
저 이제 어떡해야하죠? 아빠가 알아서 살으래요...저희 포기했나봐요.
아빠도 이제 쉬고 싶다고 했는데... 그래서 한사람한테 좀 기대서 편하게 살고싶다고 했는데
그것마저 저희가 막으려고 해서 아빠한테 너무 죄송하고 지금 생각하니깐 너무 죄송한것 투성이네요 ㅠㅠ
혹시 경험하신분들 있다면 인생선배로써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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