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론이 길어지면 재미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전 서울에 사는 28 여자이구요. 서울녀로 할께요.
랜덤채팅 어플로 만난 28세 동갑내기 서울남. 전 강북에 살고 서울남은 천호동에 삽니다.
연락한지는 4개월정도 됐구요.
전화, 만남 아직 없었고 카톡으로만 연락했어요. 전화하려면 왠지 어색해서 ;
카톡만 줄줄이 했어요.
평소에도 전 카톡사진에 제 사진을 잘 올리는데 서울남은 잘 안올립니다.
풍경사진 이정도?
한번은 얼굴이 궁금해서 보여달라고 요청해서 딱 2장 봤어요.
연락초기에 딱 2장 ~
서울남 혈액형은 오형이고 전 비형.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느낀건 이해심이 많고 말을 잘한다는 정도?
제 고민상담도 잘 들어줍니다.
근데 2개월정도 연락했을때, 서울남이 절 좋아한다는 거예요.
얼굴도 안본 사이지만 자기는 저랑 연락하고 지내면서 호감을 느꼈다면서 ;;
만나면 멘탈이 붕괴될까봐 절제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답니다 ; 친구로 지내기 위해서 ~
그러면서 제가 이쁘고 성격도 잘 맞는다면서 이성적으로 끌리는걸 자꾸 어필하더라구요.
그리고 연락한지 4개월 됐을때 저녁에 두둥. 전화가 왔어요 ~
전 그때 밥먹고 있었는데 너무 놀라서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전화가 끊겼고
그이후로는 통화 안했어요.
그리고 조만간 만나자고 서로 얘기를 했는데,
제가 아무리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 사이지만 요즘 세상이 무섭다보니 함부로 만날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니 얼굴 찍은 사진 좀 카톡으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 나 사진 잘 안찍는거 알잖아 ~ 그냥 만나서 보자 ~ "
이러는거예요 . ;;;
아니, 아무리 못생겼어도 만나기전에 사진 보내는거 기본 아닌가요? 요즘 세상이 험하다보니
랜덤채팅으로 연락해서 만나는거면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
그래서 저도 이 서울남에게 호감이 있지만 최근에 인터넷으로 만나서 살인한 그런 기사도 보고
무서워서 ... 의심을 하면서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만나야할까요? 지금 회사원이고 재무팀에서 일하고있고, 천호동살고, 남동생 하나있고,
신분은 확실한데 좀 겁이나서 ... 조언좀해주세요.
그리고 이 친구가 평소에도 보면 주말이면 친구도 잘 만나고 되게 활달한 성격인거같아요.
그럼 주변에 여자친구들도 많을텐데 왜 굳이 얼굴도 안본 저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귀고 싶어하는걸까요.
그리고.
만약 이 사람하고 인연을 끊는다면.
너가 누군지도 모르고, 감정이 복잡해지기 전에 연락안하는게 좋을거같다.
이러는게 좋을까요,
그냥 말없이 조용히 차단하는게 좋을까요 ..
부디 조언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