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할머니는 일학년> 이라는 영화 시사회가 있어서 갔는데 말이야...누가 옆에서 그런 말을 하더라고?
"<할머니는 일학년>? 그거 영화 <집으로>랑 비슷한 거 아냐?
아니야!!!
도대체 누가 그런말을 하는거야~!
영화 내용부터 각 캐릭터들의 성향까지!!! 완전 다른데!!!
물론~ 같은 면도 있긴 있어~
시골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점!
할머니와 손주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
유쾌하면서 따뜻한 감동이 있다는 점!
하지만 말이야~
<할머니는 일학년> 이 <집으로...>와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말이지!
지금부터 파헤쳐 줄테니, 잘들어~!
할머니는 일학년
VS.
집으로
1. 두 아이의 학습능력
일단, 두 영화의 아이들 모두 미취학 아동이지만
학습능력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
어떤 것을 설명해도 어린이다운 설명으로
학습능력의 수준에 의심이 가게 만드는 성우와는 달리
할머니에게 한글을 알려줄 정도의 학습능력을 선보이며
아~ 이래서 예습이 중요한 것이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동이!!
수준 차이가 너무 난다....
2. 햄을 좋아하는 신세대 할머니!
바삭바삭한 치킨을 먹고 싶은 성우는 할머니에게 말을 해보지만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본 적 없는 할머니는 백숙을 해 주시는데...헐...
하지만 우리의 '오난이' 할머니는
신세대 입 맛을 자랑하니~!
느즈막히 햄을 맛보신 후,
손녀에게 가져다 줄 생각을 하시는 할머니는 진정한 신세대!
3. 개념탑재 손녀 등극!
성우는 자신과 말도 통하지 않는,
구부정 하고 느리게 걷는 할머니가 못마땅 하기만 한데...
하지만, 동이는 달라!
장에 가신 우리 할머니,
혹시나 비라도 맞을까 정류장까지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가는 저 센스~!
역시 진정한 멘탈갑이라는 우리 꼬마 숙녀 동이~!
이렇듯 <할머니는 일학년>은 <집으로...>와는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은 영화야~!
통통 튀는 캐릭터와 진솔한 스토리로
<집으로> 보다 더 유쾌하고 감동이 넘치는
<할머니는 일학년>!
그러니까 똑같다고 오해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