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는 솔직히 니가 뭐 그래 잘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니에비해 내가 뭐 그래 못났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왜 자꾸 니 보면 내는 와이래 한없이 부족해보이노.. 뭐때매 이라노?
진짜 더럽고 찌질해 보이는 이딴 말 안할라캤는데 어디라도 이래 안하면 내 속이 썩는다.
내는 낯가리느라 아직 친구도 잘 없다. 근데 니는 친구도 많고 사람 두루두루 잘 사귀제
내는 그게 꼴보기 싫다. 솔직히 니랑 내랑 사이가 니랑 다른 놈들 사이만큼 친한건 아니잔아. 그래서 나는 니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니는 내한테 시간을 안준다.
니 찾아보면 거의 항상 남자들이랑 있기나 니 친구 가시나들이랑 있잔아.
내가 니 친구들이랑 있는데 끼들 수는 없다아이가? 그래서 내는 그냥 닥치고 기다리고 있다.
근데 니는 끝까지 내 안찾아주데? 내가 그래 기다리는데..
그래 톡까놓고 니랑 내랑 아무 사이 아니고 서로 쌩까도 아무렇지 않은거 안다.
근데 니가 니입으로 우리도 친구라매
내는 그냥 니 필요 할 때만 친구가?
니 힘들고 심심하고 피곤하면 그때 잠깐 재밋을라고 부르는 그게 '내'라는 친구가?
설마 진짜 그런거면은 내가 사람 잘 못 본거겠지만 내는
니가 그런식으로라도 내 찾아주면 좋아서 실실 쪼개가면서 재롱 떨겠지.. 여태 그래왔고
아..내가 생각해도 내 윽시로 한심하다.
솔직히 답은 나와있는데.. 내가 먼저 니한테 다가가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내는 촌놈이라가꼬 너거같이 세련된 알라들 보면 디게 멋있고 커보인다.
감히 내가 접근 할 수 없을 것 같고 막 그렇다.
근데 짜증나게 니가 게속 생각난다.
니가 딴놈들이랑 걸으면 그새끼 자빠뜨리고 싶고,
딴놈들이 니 머리카락이라도 건드리면 손모가지 날리고 싶고
그냥 딴놈들이 니랑 같이 숨쉬는게 싫다.
니가 놈들이랑 넉살좋게 잘 붙는것도 맘에 안들고
그 놈들이 니를 쉽게 대하는거도 열받고
니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미치겠다
그리고 그런 놈들한테 하는 그런 행동을 똑같이 내한테 하는거 때문에 서글프다.
웃기제? 니한테 감히 가까이 못가겠다는 놈이 이딴 생각이나 하고있다.
지금 내가 무슨소리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생각 나는거 쓰고있는데 읽어보면 진짜 쪽팔리겠다.
그냥 나는
하루 종일 니가 생각나고,
니가 다른 사람들이랑 연락하느라 내한테 연락 할 생각이 안나는게 이해 되지만 그게 섭섭하고,
가끔 니한테 연락이 오면 그게 좋다고 실실 쪼개고,
혹시나 앞에서 니랑 마주칠까봐 윽시로 신경쓰여서 의식하고,
니가 딴놈들이랑 접촉하면 속이 터지고,
뭣보다 니가 걱정되고
잠깐 우연으로 보고싶고,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미안하다.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거 같다.
보수적이고 얼핏 무서운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이게 내라는 놈이 좋아하는 방법이더라
니눈에 보이는 다른 건 다 니 비위에 맞춰줬지만 이건 니 눈에 안보이니까 내 맘대로 하께
술 좀 작작 먹고 가시나야 일찍일찍 댕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