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판에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읽으며 살다가 오늘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ㅠㅠ
제가 어떠한 일을 겪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제가 그런 말을 들어야 할만큼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인지 저도 궁금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ㅠ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아니.. 어제로 시간을 조금 돌려야 겟군요..
어제 저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친척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친척분들께서 저와 제 동생(중학생)을 오랜만에 봐서 (사는 곳이 멀다보니 자주 못뵈거든요..) 그러셨는지
저와 제 동생에게 용돈을 주셨습니다.. 친적분들이 많으셔서 이분저분 받다보니
동생은 한 8만원 저는 그보다 조금 더 받은 것 같았구요..
(저는 방학때 학원에서 듣고 싶은 수업을 듣기위해 저축하던 중이었기에 그 돈을 따로 저금해 두기로 했지요 )
저는 평소 동생이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길래 시험끝나고 스트레스도 풀 겸사겸사
주말에 시내로 놀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생이 게임을 좋아하던 터라 혹시 스마일 멀티방을 아시는지요?
무튼 그곳에서 wii? 게임을 하고 싶다던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각자 용돈이 생겼으니 돈은 각자 내기로 하였지요
이렇게 저희는 어디로 가고 어떻게 놀것인지 계획을 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어머니께서 절 부르시더니 동생 수학여행 가서 이동 할 때
들고다닐만한 쌕을 하나 사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밥값도 해라하고 5만원을 주셨습니다.
하.. 여기서부터 꼬였어요 제가 쌕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냥 네꺼 옆으로 메는 가방같은 그런거 있냐' 라고 하시길래
제가 얼마전에 학교에 메고다니려고 산 가방 .. 뭐 그런 비슷한건데 중학생이 들고 다닐만한
좀 더 작은 '크로스백' 으로 제가 이해 한 것입니다.
무튼 저희는 오늘 시내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교통비는 있는데 깜빡하고 나머지 돈을 안가져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오늘은 낼테니 나중에 멀티방 가는 돈만 네가 내가 라고 말하였지요.)
고기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고기를 먹으니 한.. 25000정도 식비로 나갓구요..
동생이 가고 싶다던 멀티방을 갔지요 2시간 놀고 만팔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사러 시내에 갔죠,,
사실 동생들이 언니꺼 물려받는게 있잖아요.. 동생이 전에 들고 다니던 가방도 그런거라
좀 낡고 헤지고.. 그래서 좀 괜찮은거 사주자라는 마음으로 상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벨트가게를 지날 때.. 동생바지가 허리가 크거든요 .. 그런데 벨트가 마땅한게 없어서..
아빠 등산용 바지에 있는 그런 벨트? (벨트라고 하기도 뭐한 ..) 여튼 그런거 하고다니는게 걸려서..
언니가 우리동생 벨트 사줄께 하고 좀 좋은 걸로 사줬습니다..;;
한 만원이면 살 줄알았는데..ㅠㅠ;; 좀더 비싸더군요...ㅠㅠ
무튼 가방을 고르는데.. 가방이 다 3만원이 기본이고 좋아보이는 거는 4만원 훌쩍 넘기더라구요..;;
어머니가 식비하고 가방 사주라는 5만원.. 그중에서 아까 식비를 제외한 2만 오천원으로는
어림도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니마음에 동생이 새가방 산김에 좀더 예쁘고 그런거.. 사주고 싶어서.. 44000짜리 구매하고 부족한 돈은 제 통장에서 빼서 사줬습니다..
동생이 벨트와 가방을 들고 너무너무 좋아하던 터라.. 앞으로 다음 알바비 받을때까지 좀 많이 빠듯하겠다 싶었지만.. 그런대로 저도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집어 들어오고 부모님께 가방을 보여드리니까
사오라던 그 가방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생각하던 쌕이
이런 비슷한 것이라는 거는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걍 운동가면서 들고 다니던 비슷한게 있었거든요..
제가 사준 동생의 가방은
이런 느낌의 가방이었습니다. 부모님은 계속 머리속에 등산용 쌕같은 저런걸 생각하고 게셨는지 불편하지 않느냐 어쩧느냐 라며 달갑지 않은 티를 내셨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크기 차이도 거의 없고 더 예뻐서 그냥 써도 돼겠네 라고 말하고 있엇죠.. 그런데 동생이 언니 여기 돈 하면서 이만원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동생은 아마 식비와 멀티방을 합쳐서 주는 것 같았는데.. 저는 식비는 어머니께서 돈을 줬다고 말하려고 하는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웬돈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농담조로 '교통비랑 식비랑 이것저것~'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정색을 타시면서
동생이랑 놀다오는데 언니가 그것도 못쓰냐 교통비로 그것까지 받느냐 째째하다 에라 못됐다 갖은 말을 하시면서 제가 해명을 하려니까 '어른이 말하면 좀 들어!' 라면서 아버지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
.............
이게 뭡니까.. 저는 언니로서 동생이랑 기껏 재밌게 놀고.. 집에왔는데..
물론.. 제가 처음부터 쌕의 개념을 알고 등산용 쌕을 샀으면 뭐..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수 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중학생이 된 동생이 좀 더 좋고 예쁜 걸 메고 다녔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돈을 쪼개어 동생 가방을 사줬습니다.. 제가 정말 동생에게 교통비 몇푼 받자고 그랬을까요.. 제가 농담조로 말하는게.. 안들렸을까요? 저희는 이미 합의본거 그것만 받으려고 한건데...
물론 부모님께서도 좀더 완곡하게 어제 용돈도 좀 받았는데 언니가 좀 더 쓰지 그러냐 하면
저도 아무렇지않게 그래? 그럼 어린이날 기념이다 하고 안받았겠지요..
하지만 동생과 이미 약속한거라.. 그것만 지키고자 했을 뿐입니다..
무튼 제가 그런 말들을 집에오자마자 들으니 기분이 당연히 좋을리가 없지요..
제 방으로 들어가려니까..
저것은 예의도 기본도 안배웠어 돈에 저렇게 집착하면 세상 못살지.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저는 순간 울컥해서... 지금까지 소리도 못낸체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속물적인 짓을 했나요??
제가 돈에 아주 불을켜서 내돈 남못준다 그렇게 행동했나요...
제가 해명 하려는게.. 어른말에 대드는 건가요?
동생에게 아주 나이에 안 어울리는 명품을 사준것도 아니고..
그냥.. 재질 좀 더 좋고 디자인 좀 더 좋은 걸 사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돈은 제가 충당했고..
전 동생과 사전에 약속한 것만 받으려고 했습니다..
하....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있으시다면.. 제가 잘못 행동했는지.제 생각이 잘못된 건지..말씀해주셔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