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기분 좋은 아침이네요 꺄오~
일단, 댓글 달아주신 모든 토커님들 감사드립니다!
일찍다니라는 걱정의 말씀도 감사드리구요~
하지만 살다보면 항상 일찍 다닐수만은 없더라고요 ![]()
사회인이다보니 회식이다, 모임이다 이런저런 일들로 늦는 경우가 더러 생겨서...
일년전 이야기긴 하지만 그 일을 겪은 후로는
9시 이후 귀가 시, 늘 가족들(아빠,엄마,남동생증 한명)이 골목 앞에서 기다려주고
친구들과 모임으로 늦는 날에는 친구들이 골목 앞에서 집에 들거가는 걸 지켜봐주기도 한다는![]()
부득이하게 아무도 지켜주는 이가 없을땐 아주 바짝! 긴장하며 10초만에 집까지 후다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말씀대로 촉이고 나발이고
(촉이 아무리 좋아봤자 나쁜마음 품은 사람에겐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다니는게 가장 최고인거 맞습니다!!! 당연하지요!!!
하지만 부득이하게 늦어 혼자 귀가해야 할 경우 긴장을 늦추지말고
촉을 세우라는 당부의 말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 아닐꺼야'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소중한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지말자구요!!!
(이건 나녀노소 불문하고 모두!!!ㅠ)
톡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참, 동생 훈훈하다는 댓글들 크흑!
평소엔 원수나 다름없지만 괜시리 어깨가 으쓱으쓱하네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
사진은 동생 허락받고 올리고 싶었는데 신비주의로 가고싶다는 동생의 부탁에 풉!!!
그렇지만 살포시 올려보아요 부끄~
요즘 훈훈한 분들 너무 많고, 동생은 제 눈에만 훈훈한거 알아요~ 알고 있어요
그러니 욕은 없길바래요 제발~ 플리즈!!! 제 사진이 아니니까요 ![]()
(동생 욕먹이고 싶지않은 누나의 간절함!!!)
그럼 톡커님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욕이 너무 난무한다는 댓글도 본거 같은데 죄송해요 ㅠ 나름 순화시킨다고 시킨건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읽는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겪었던 무섭고 소름끼치는 글을 읽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자분들이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며~
그럼, 글재주가 없는 글쓴이는 음슴체![]()
11시가 넘은 조금 늦은 귀가 길이었음
(이해를 돕기 위한 발그림
)
횡단보도를 건너 두번째 골목, 다섯번째 집이 마이 스윗홈~
조금 늦긴 했지만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닌지라 (11시면 그렇지 않나요? 아닌가?
)
횡단보도를 사부작사부작 건너서 첫번째 골목을 지나가려는데
모자를 눌러쓰고 그 위에 후두까지 뒤집어쓴 왠 남자사람이 눈에 띄는거임
겁은 없지만 워낙 세상이 흉흉한지라 은근히 경계를 하면서 걷는데
뭔가 나를 쫓아오는 듯한 요상한 기분 하아!
(요런 기분이 들땐 본인의 육감을 무시하지말고 경계하세요!)
넓은 도로를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도와줄 이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는 골목길 앞에서 서성이며 여차하면 전화를 걸 수있게 폰에 아빠번호를 띄우고
남자사람의 행태를 살폈음
다행히 나와 우리집가는 골목을 지나쳐가길래 살짝 안도를 하고
남자사람이 성당께쯤 갔을때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군'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집가는 골목으로 들어감
골목을 들어 1분도 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고작 5번째집이니까)에 집이 있고
남자사람이 저만치 가는거까지 확인해서 안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요상하고 뒤가 구린듯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거임
세번째 집앞을 지날때 쯤 구린 뒤를 슬며시 돌아보는데...
아아아! 성당 부근까지 걸어갔던 남자사람(이제부터 그 시키)이
우리 집 골목으로 진입하는게 보이는거임!!!
지나쳤던 놈이 다시 온다? 그건 분명 날 노린거다!!! 라는 생각이 번뜩!
집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를 총알같이 달려서 대문을 박차고 2층까지 마구 달려 올라갔음
(글쓴이 집은 주택이고, 2층에 거주)
심장이 두근두근, 해꼬지를 당한 것도 아닌데 막 다리가 후덜덜덜 떨리는 거임
잠겨있던 현관문을 열어두고 집으로 들어가버렸음 됐는데
정말 이 놈의 촉이 뭔지!!!
괜히 그 시키가 지나갔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불안함이 가시질 않는거임
우리집 문 앞에서 계단을 몇칸 내려가면 골목이 보이는 난간이 있는데
그 시키가 지나가는 걸 봐야만 될 거 같은 기분에 계단 몇칸을 내려가 슬며시 내다보는데
아래쪽 계단에 그 시키가 터벅터벅 올라오는 오ㅠㅇ나ㅓㄹ니ㅏㅣㅏ저기ㅏ이ㅏ아리타릳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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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어어어!!!!!!!!!!!!!!!!!!!!!!!!!!!!!!!!!!!
겁먹은 내가 아무 집 문이나 열고 들어간 거라고 생각한건지
아주 자연스레 우리 집 계단을 올라오고 있더라는...
너무 놀라서 "엄마!!!!!!!!!!!!!!!!!!!!!!"를 외쳤더니 푸다다다다닥 내려가는 그 시키!!!!
그리고 난 비명과 동시에 푸다다닥 집 앞으로 올라옴
그리고 집앞 난간 너머 보이는 골목에 서서
날 바라보며 "나와봐, 나와보라고 **(여자의 성기)를 먹어줄께" 라는 개소리를....
하아... 나도 참 답없는게 집으로 들어가면 될 것을
그 시키가 가는 걸 보지 않는 이상 집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밖에서 계속 남동생 이름을 마구 불러댐
그래도 뻔뻔하게 계속 개소리를 해대는 그 시키(수박시키!!!!!)
집앞이고 안전하다는 생각에 그 시키 얼굴을 또렷히 바라보는데
하!!! 10대 후반이나, 많이 먹어야 20대 초반 쯤 되보이는 어린노므 시키!!!!!
열이 슬슬 뻗치고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그 잣만한 시키의 거시기에 분노의 발차기를 놔주고 싶었지만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그렇다고 저 더러운 시키를 그냥 두자니 집 앞에 맴돌다가 다른 여자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동생을 불러댔음
불러대는 통에 결국 아빠, 엄마, 동생 모두 놀라서 달려나오고
동시에 푸다다다다다닥 도망가는 그 시키!!!
놀란 가족들에게 왠 미친놈이 쫓아와서 이랬다고 막 씩씩대니
엄마의 일찍 다니지 늦게다니니까 그러는거 아니냐고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잔소리 따발총
(억울하다!!! 똥이 무서워서 일찍 귀가해야만 하는 이 더러운 현실 ㅠ!!!)
열뻗친 남동생은 야구방망이 들고 동네 한바퀴 순찰나가고
아빠는 큰일 안났으니 다행이라고 다독다독 ㅠㅠㅠ
남동생이 10분 가량 동네를 빙빙돌며 그 시키를 잡는다고 돌아다녔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지 오래인 나쁜 개시킹~
뭐, 큰일 안나고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도 집 앞 골목에 들어설때면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되고 섬짓섬짓 하다는![]()
더 무서웠던건, 그 시키가 우리 집 계단을 오를 때 먼저 올라간 나를 찾아
두리번 대며 올라온게 아니라 본인의 핸드폰을 만지작대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올라오더라는!!!
하...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해... 덜덜덜 망할노므 시키...
세상 흉흉한거 알고, 무서운 사건 사고가 하루가 다르게 터지지만
그 사건 사고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란 생각은 정말 버려야 될 거 같음!!!!
그리고, 늦은 귀가 길 여성분들에게 당부 말씀 드리자면
본인의 감이나 촉을 절대 무시하지말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불안하면 경계하고 방어태세를 갖추라는 거!!!
평소 촉이나 감이 좋은 글쓴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육감은 절대 무시 할 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경험이었음
사건 발생 몇일 뒤,
늦은 귀가 길의 글쓴이 동생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술취한 남자가
(누나 나이 또래의)여자를 계속 쫓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함
몇일 전 누나 일도 생각나고 해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
술취한 남자가 쫓아가는거 같다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 했더니
오히려 동생을 마구 경계하더라는;;;
그래서 본인 신분증과 명함을 주고, 몇일 전 누나의 일을 얘기해주며
여자를 안심시켜 집까지 데려다줬다는...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주위를 서성대는 술취한 그 남자에게
뭐하시는거냐며 한소리까지 했다고~
아- 내 동생이지만 훈훈해!
는 개뿔!!!
평소 누나가 무섭다고 골목길 들어서니까 내다보라그러면
짜증과 함께 '넌 얼굴이 무기야
'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더니
누나한테나 잘해!!! 싶으면서도 괜시리 자랑스러웠음
흥칫뽕!
그...그나저나 이거 끝맺음은 어찌해야 하나;;;
요즘은 정말 세상이 너무 흉흉하죠~
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경각심을 갖도록 하자구요!!!
다시 한번
본인의 감이나 촉을 절대 무시하지말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불안하면 경계하고 방어태세를 갖추라는 거!!!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