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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남친 합의하에 다른 남자 만났어요

혼자있고싶다 |2012.05.08 17:13
조회 538 |추천 0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제가 이상하단거 알지만...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일단 전 연애경험이 거의 없고(2번, 100일 정도/한달),

작년에 정말 혼자 한 사람한테 미쳐서 첫사랑이던 그 사람과 사귀다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차이고 크게 상처받은 후 남자를 못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새로 일하게 된 곳에서 친하게 지내던 남자분(A라 할게요)이 고백을 해왔고,

전 사내연애(그 전의 사람이 사내연애여서..)는 힘들 것 같다고 거절했으나

몇번이고 고백을 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거절했고, 서로 보기 힘들 것 같으면

그냥 거리를 두자고 하니 자긴 그게 힘들다고 하면서 계속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분의 열렬한 고백에 저도 흔들리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전남친을 잊지 못한 상태였고,

그 사람도 그걸 알면서도 그저 옆에만 있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분에게 고백을 받은 후로

저에게 고백해온 분들이 몇 분 더 있었습니다.

 

같이 지내온 시간과 친밀감은  A에게 있었지만, 아직 이 분에게 확신이 없어

사귀는 것은 꺼려하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전부터 알고 지내던 A씨의 친구분(B, 저와 입사 동기고 A씨와 직장에서 친해짐)이

고백을 하더군요.

이 사실은 A씨도 알고 있었습니다. (B씨가 A씨에게 말했었음)

 

여튼 저는 그 전의 첫사랑을 잊어보고자,

이 사람 저사람 만나보자는 생각도 들었고 해서 저 좋다시는 분들을 그다지 마다하지 않았고,

A씨는 제가 그 분의 고백을 거절해도 제 옆에 있으면서 그냥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A씨는 자기랑 사귀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도 되니까,

네가 전 남친을 잊고 자기에게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남자를 만나보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가장 믿는 남자가 A씨였기에,

A씨에게 마음이 가면서도 확신이 없어 흔들리던 차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B씨와 다른 한 분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 10일 정도 사겼는데,

그동안에도 이건 정말 못할 짓 같다,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게 말이 되냐며

다른 분들을 만나보고도 A씨가 좋으면 다시 사귀자고 했으나

A씨는 자긴 지금도 행복하다며 절 몇번이고 잡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어떤 분이 저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자

A씨는 저에게 화를 냈고,

저는 그동안 모든걸 이해해준다던 A씨의 태도가 돌변하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더 이상 A씨에게 못할 짓을 시키고 싶지도, 저 스스로도 나쁜년이 되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A씨가 절 감싸줄만한 그릇이 된단 생각이 안들었어요..

제가 술먹고 실수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분이 술만 먹으면 강압적으로 변하는 편이었어요..

사귀기 전에도 강제로 관계를 가지려 했고, 그것 때문에 제가 인간말종 취급하며 몇일간 무시하자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하셔서 정말 저한테 미안하면 도망가지 말라고 제가 잡았었거든요..

여튼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A씨는 불같이 화를 내며 직장에 제 행실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복수하겠다고 했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시는 여자분들은 A씨와 매우 친하고, A씨가 저에게 고백한다고 할때

옆에서 많이 거드셨다더군요)

전 제 행동에 책임을 지고자 B씨에게 남친이 있었던 상태에서 당신을 만났노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자긴 괜찮다고, 난감해질 제 입장을 걱정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같은 직장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C씨가 저에게 호감을 보이시고 연락이 오셨습니다.

 

솔직히 A씨와는 더는 힘들고(이젠 무섭습니다. 공포심을 느껴요),

B씨와 C씨 사이에서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B씨에게 끌리지만 A씨가 무서워서 어쩌지 못하겠구요.

직장에선 표면적으론 C와 절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누굴 만나고 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사내 연애는 아직도 무섭고

전남친도 아직 잊지 못한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쓰레기같이 구는건가요,

이렇게 애매한 태도다 더 질 나쁘단걸 아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두와 연락을 끊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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