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노버 노트북(ideapad V570)을 구입해 수령하였습니다. 박스를 열고, 전원 버튼을 누르자 검은 바탕화면에서 작열하는 빛샘 현상(해오름현상)이 아래 사진과 같았습니다. (유난히 검은 바탕화면에서 심하네요. 그래서 검은 화면에서 찍었습니다.)
인터넷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 위 아래의 밝기가 다른 제품은 그냥 사용할 수 없었기에, 환불 및 교환을 요구하려 했는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노트북을 한번이라도 전원 버튼을 눌렀다면 교환 및 환불이 안되니, 교환 및 환불을 받고 싶으면 레노버 AS센터에서 해당 제품이 불량이라는 진단서를 가지고 오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2월 22일 노트북을 박스체로 미개봉 CD와 초기 노트북 구매할때 들어있던 충격흡수 스티로폼, 배터리, 전원 콘덴서를 구입당시 그대로 담아 레노버 AS센터로 가져 갔습니다. 하지만 어의 없게도 AS 센터에서 엔지니어 말은 위 현상은 불량이 아니니 불량 판정을 내려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저의 항의에 엔지니어는, 불량판정은 내려줄 수 없지만 1회에 한해서, 노트북 액정을 교체해줄 수는 있지만 대신 매니저의 승인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몇십분의 실랑이 끝에 방법이 없어, 알겠다, 그럼 액정 교체라도 해달라고 말 하고, 노트북을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일주일 후 연락이 왔습니다. 엔지니어가 말하길 매니저의 의견으로는 "액정을 교체해도 현재의 상태가 개선된다고 볼수 없기에 액정을 교체해줄수 없다. 해당 노트북은 불량이 아니다. 원래 노트북이 이렇다. 미안하다." 였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럼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겠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노트북을 택배로 받았는데요. 소비자 보호원에 문의해보니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답변을 주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사진을 찍으려 개봉하였는데, 제가 레노버 AS센터에 맡긴 그 노트북 충격보호 스티로폼(새 노트북에 들어있는 충격 흡수용 스티로폼)이 아닌, 스티로폼 조각들을 넣어서 충격흡수를 시도했고, 스티로폼 조각들이 한쪽으로 쏠려서, 노트북이 찌그러지 져있었습니다. 그리고 DVD-RW 로 고장이 나서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나의 정품 노트북 스티로폼 보호대는 어디다 버리고, 이런 조각을 넣어서 배송]
[ DVD -RW 도 함께 충격을 받아서 작동하지 않음]
그래서 레노버에 전화 했더니, 택배사에 신고를 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우선 택배에 신고를 했더니, 택배사에서 노트북을 수거해 가고는 레노버와 협의를 해야 한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무려 7주가 지나갔습니다. 레노버는 우리 잘못이 아니다.. 택배사는 레노버가 책임질것이다.. 7주동안 레노버에 3번 전화 택배에 6~7회 전화.. 개발자라 거의 매일 야근에, 이런일 신경 계속 쓸만큼 한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7주동안 열이 받다가 받다가.. 참다가 참다가.. 스티로폼 충격 보호대도 잃어버리고, 이상한 쪼가리를 넣어 새 노트북(액정 확인하느라 전원버튼 두어번 눌러본 노트북)을 배송해 노트북 손상입힌 레노버에서는 어떠한 조취도 취해주지 않고, 우리 책임이 아니다 라더군요. 당시 정말 어의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7주째에 택배사에서는 최종적으로 자신들이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레노버와 이야기가 끝났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레노버측에 전화를 걸었더니,, 다시 어떤 연락도 받은게 없다고.. 내일 오전 11시에 확인해서 연락주겠다 라고 하더니.. 다음날 저녁이 다가와도 되어도 레노버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시 레노버에 전화 걸었더니.. 뭔가 협의가 된 모양입니다. 엔지니어가 수리해주겠다고, 물품도 주문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새제품을 리퍼피시로 만들어 놓고 수리해서 준다니 안된다고, 환불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노트북은 한번 수리해서 판매하는 노트북을 리퍼피씨라 하고, 정가의 몇십프로가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지니어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열이 받아서, 어디 어디 수리하고, 부품 교체했는지 내역서 달라고 요청하고,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국 수리된 노트북이 제품으로 다시 왔네요. 제가 요청했던, 수리 내역서도 없습니다. 아무런 종이 조각도 없네요. 당시는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교체 된건지도 모르겠더군요. 휴.. 제가 제 값주고 이 액정수준의 리퍼피씨를 사용해야 하는 건지.. 정말 어의없고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더 어의가 없었던것은 도착한 노트북은 파티션도 쪼개져 있고 윈도우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이 노트북은 미사용의 리눅스용 노트북입니다.. 윈도우를 왜 설치했느냐를 트집잡는게 아니라.. 이 제품은 업무용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최악의 경우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일하다보면 가끔씩 저작권협회의 단속이 나오는데, 종종 단속할때 포맷을 해도 정품이 한번이라도 설치된 적이 있으면 탐지를 할수 있는 유틸로 단속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거 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윈도우 설치 되었을리 없다고 하더군요. 헐.. 그림 첨부합니다. 윈도우와 설치되어 있는 파일들.. CD TEST, 스크린 TEST 프로그램들.. 이런 전문 하드웨어 테스트용 프로그램(으로 추정됨) 을 제가 구해서 설치했을까요..? 아니면 새 노트북을 판매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설치했을까요..?
노트북 충격 보호 스티로폼 잃어 버리지 않나..
지난 6주동안 노트북에 대해 어떠한 처리도 (정말 아주 작은 처리 조차도) 안해주지 않나..
난 라이센스도 없는데, 노트북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놓질 않나..
우리 책임이 아닙니다.. 라고 잡아 때질 않나..
약 두달 후에 장기 해외파견에 예정되어 있는데,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면 처리기간이 최고 1개월 소요된다기에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변상이라도 하라고 전화했더니.. 엔지니어가 매니저한테 보고한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연락이 없습니다.. 5일째인가 6일째가 지나가네요. 이러다간 또 다시 두어달 그냥 휙하니 지나가버릴 것 같습니다. 전화를 몇번 다시 걸었는데.. 안받네요. 결국 소비자 보호원 말고는 없나 봅니다. 레노버.. 휴.. 정말 제 평생에 최악의 기업니다.
비싼 돈.. 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레노버를 만난 그날부터..
참고로 이내용 누가 법적 시비를 가리자거나 명예회손이라거나 한다면 저는 하늘에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다음에 법적문제가 될까봐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파일 목록은 포터블 USB 로 부팅하여, 캡춰하였습니다. ideapad 는 여전히 사용도 못하고, 처분도 못하고 있네요. 곧 노트북 구매 3달째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