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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더 힘드네요

군인누나 |2012.05.10 20:34
조회 299 |추천 0

동생이 군대간지 어느덧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났습니다.

군대가고 두달동안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휴가를 나온다고.

처음에는 그소리를 듣고 가족들은 어느정도의 심각성인지 모르고 우선 병원을 알아보고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동생이 나오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마음이 짠하더군요..

허리디스크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는데,

허리디스크는 허리만 아픈게 아니라, 발가락끝부터 골반 허리까지 통증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처음 나올때 다리를 심하게 절더라구요. 고등학교때는 허리가 아프기는 했지만 디스크인줄 모르고 군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보직이 전차병이다 보니까 뛰어내리고 하다가 디스크가 터진모양입니다. 군대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도 않고 적극적인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멀쩡한 모습으로 군대를 보냈는데 나올때 그렇게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고 어느부모와 어느 가족이 기분이 좋겠습니까? 부모님과 저는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

 

그래도 수술하고 나면 다 잘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잘되기는 커녕,,

그때부터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은 잘되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나오기 전에 있던 다리를 저는 증상이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허락해주는 휴가기간이 얼마 되지 않더군요. 수술과 검사, 그리고 입원기간까지 해서 20일정도 였습니다. 수술후 충분한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군대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군대에서 충분한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지켜보다보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수술을 시켜놓으면 뭐합니까?

군병원에서 수술하지 않았다고 입원도 시켜주지 않고 제대로된 치료조차 받지 못한채 매일매일 누워서 생활하고 아무것도 안하는데 허리디스크가 좋아질리가 없지 않습니까. 가난한 사정에 힘들게 돈모아서 수술을 시켜놓으면 뭐합니까? 아무런 차도가 없이 계속 아프고 다리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왼쪽만 아픈게 아니라 이제는 오른쪽 다리마저 아파서 걷는것 조차 힘들어 하는 동생을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후로도 나와서 몇번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나올때 마다  병가 휴가가 아니라, 개인적인 휴가를 앞당겨나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나올때마다 치료를 받고 들어가도.. 다시 들어가면 아프고.. 제자리 걸음입니다..

군대에 전화를 해봐도 국군병원에 가봐도 허리디스크는 의가사가 해당되지 않는다더군요, 팔이 다쳐서 신경이 마비되는 건 장애가 되도 허리는 그렇지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지난달에도 나와서 시술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술을 받으면 좋아진다고 하는데 .. 동생은 별다른 차도가 없네요.. 처음에는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관리가 중요하다고.. 시술을 받고나서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복귀하는데 무슨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

수술이후로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군대에서 눈치보이는 동생을 생각해도 답답합니다. 자기때문에 다른사람이 대신 그 일을 할텐데 그게 얼마나 눈치보이고 따돌림 당할텐데.. 정말 답답하고 막막하네요..

허리가 끊어지고 신경이 마비되어야지 의가사가 되는건가요,,? 사람 개개인의 상태를 봐가면서 판단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한가지 정해진 기준에 의해서 무조건적으로 안된다하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이렇게 끄는건, 가족으로서는 너무 답답하네요.

휴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이렇게 길게 판에 올려보네요,,

그래도 소통을 하면 뭔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냥 계속 이렇게 마냥 기다려야하는걸까요.. 휴,,,

 

돈있고 빽있어야 되는 현실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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