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목때문에 되게 많을것 같지만, 소개하고자 하는 강아지는 딱 두마리임 ㅎㅎㅎㅎ
다른거보다 동물판에 고냥이냥이냥이들이 많아서, 강아지도 이렇게 시크하고 때론 멍청하며
뙇 개그를 칠수 있음을 소개하고 싶어 사진 대량 투척*-_-*
므흣.
그나저나 나는 요기 오기엔 나이가 쫌 쳐묵쳐묵하신 언니나이대임.......ㄱ-
그러므로, 3,2,1 이런거 없이 바로 사진으로 뙇!
좌 : 멀쩡히 네발로 서있는거 같지만, 눈감고 자는중. 서서 자는 신공을 발휘하는 우리 망고탱자
우 : 먹을거 주면 자다가 벌떡 눈을 뜨며 말똥말똥한 눈을 보여줌.
안타까웁게도, 요 아이는 이년 이개월전에 무지개구름다리를 건넜음.
태어날때부터 PDA라는 선천적 질병에 걸려서 (보통 PDA는 푸들이 많다는데 좀 특이케이스라고 함)
분양받고 한달도 안되서 PDA 선고 받고 분양받은 동물병원에서 파양을 하거나, 다시 재분양을 받으라고 (선생님이 나쁘셔서가 아니라, 본인도 모르고 분양하신거라 책임감에 하신거니 오해는 금물! 저 지금도 그 병원 잘다니고 있어요) 하시는데, 엄마가 이미 우리집으로 들어온 가족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엄마가 모아두셨던 비상금 털어서 수술시키시겠다고 하시니까, 선생님이 대학원생이셨는데, 그럼 본인 학교 병원에서 수술시키면, 수술비도 할인되고, 또 수술비 반액은 선생님이 대주시겠다고,
그래서, 우리 꼬맹이는 수술을 하고 5년간 잘 뛰고 잘 놀고 잘 먹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2년전 본인 생일 이틀 전날, 퇴근하고 돌아온 본인을 반기다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음..
강아지가 갑자기 눈을 감으면, 그 순간에는 멍-해져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남.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많이울고 난리쳤던듯.
그래서, 다음날 강아지 화장해서 유골함에 받아서 집 뒤에 묻어주고, 지금도 가끔 찾아가서
"망고야~ 누나왔다 놀쟈~" 하고 옴.
그리고, 허전해서 두달간 집에 들어갈수가 없었음.
폐인이 되어가는 본인에게 친구들이 생일 선물이라며 강아지 분양기회를 주었음.
찾고 찾아서 데려온 아이가, 요놈!
우리 초꼬맹이 누리루리느리루리♡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쁨
이제부터 스압임.
요게 처음 분양받아 데려오던날, 차안에서. 시크하게 뭉개뭉개 털을 날리며, 꼬옥 안겨있었음.
그날 바로 분양받으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가정 분양이라 집앞으로 강아지를 보러갔는데,
요놈이 보자마자 달려들어서 뽀뽀하고 난리♡
얘가 진짜 예쁘게 생겼는데, 턱이 underbite....그래서 한번 파양되어서 돌아왔다고..
그애기 듣는순간 그래, 넌 내꺼다. 싶어서 냅다 분양받아 데려옴. 초꼬맹이 첨에 베넷털이라 안밀어줘서 완전 산신령..ㄱ- 근데, 요놈. 멀미한거였음에도 (태어나서 차를 그렇게 오래탄건 처음이라고...ㅠㅠ)
긴장해서 진짜 꾹꾹 참고 있다가 집에 도착해서 내려주니까 푸드드드드 하면서 토하고...ㅠㅠ
첫날인데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반대하시던 부모님들도 누리 애교부리는거 보시곤 맘돌리셔서 지금은 사고쳐도 예쁘다 예쁘다 해주심. 요놈은 그렇게 내 전선을 갉아 드셨음.
그래서 내 아이폰 충전기만 5개 해드심... 내가 그렇게 잘 말아서 올려놓고 가도 먼수를 써서라도 전선을 앙앙 씹어두심.....내가 너 이놈 안예뻤으면...때렸을텐데.. 그거마저 예쁘니...ㄱ-
참고로 요 아이는 남자아이임. 근데 간혹 여자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심............
요 아이도, 잠복고환...ㄱ- 암이 될수도 있다는 말에, 생후 2개월 반 된아이를 냅다 중성화 시킴..
강아지키우고 싶으신 분들... 강아지 돈 사람만큼 많이 들어요.
강아지가 마냥 인형처럼 돈안들고 키울수는 없어요.!
제발, 고민에 고민좀. 예쁘다고 충동적으로 사실일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음.
(첫번째 아이때도 백만원단위대의 돈이 수술, 후처치, 예방접종등이 들어갔고, 요 아이도 중성화 부터 뭐다 해서 이미 벌써 동물병원에 쏟아준 돈만 이백가까이됨...중성화가 비싼게 아니라, 귀끝에 문제가 있어서 그 수술도 시켰음. 진짜 돈 많이 들어요. 제발 혼자 사니까 강아지키워야지. 이런거 하지마세요.)
초 시크하심. 사진찍으면 앞발로 누나 싸다구 날리심. 찍지마찍지마를 연발하시더니, 이제 좀 컸다고 사진의 맛을 알아가고 계심.
이갈이를 막 하기 시작하면서 앙앙거리고 누나 손가락을 그렇게 물어대심.
물어대시다가 졸리면 진짜 앞발사이에 고개를 파묻고..........코고심..ㄱ-
지가 코골다 그 소리에 놀라서 깨고 나를 원망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심...내가 안그랬거던?
이 쉐키..(누리 집은 자주 빨아줌...ㄱ- 원래 저렇게 더럽진 않음...ㄱ-)
어릴적부터 하도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키웠더니, 요눔시키가 지가 이뿐줄 암.
그리고 저러케 헤- 벌리고 웃으면서 사람들한테 뛰어가면 처음보는 사람들도 어쩔줄 몰라한다는걸 지도 암....ㄱ- 그래서 자기 쳐다보고 예쁘다 안하면 저 표정으로 그사람을 뚫어져라 바라봄.......
그만봐 임마... 그사람이 너한테 밥주는거 아니야- _ -;;
예쁜척만 하는거 말고, 개그짤 투척...ㄱ-
잘 보면 수술하고 얼마 안지나서라 생식기 부분에 상처가 있음...ㅠㅠ 가여운 내쉐키...ㅠㅠ
지도 습해서 답답했는지, 수술하고 얼마간 내내 저러고 잠....ㄱ-
목욕시키러 들어갔더니 피곤하셨나봄.... 세면대에서 턱을 괴고.. 잠이 드심......
진짜 얼마나 피곤하셨으면... 세상살이 쪄드셨세요? 우리 누리님?
날씨도 추운데 한강 산책가심. 중요부위는 가려주는 센스.
오랫만에 흙밟으시니 좋으셔서 나풀나풀 날아다니심..
자 바로 밑에 공중부양 짤!
요놈이 꼭 저런 표정으로 사람을 홀림..
인간적으로 털관리 힘듦....그래서 미는게 편하지만.. 길러놓으면 예뻐서 안기를 수가 없음...ㅠㅠ
사실 까만발이 너무 예뻐서 찍은건데, 이사진에서 보듯 이 아이는 주걱턱임....
주걱이라 파양하신분 감사염 *^__________^* 덕분에 우리 누리 우리집에서완전 호의호식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요ㅎㅎ
요렇게 누나 사과 맨날 뺏어 드시면서...
얜 무슨 강아지가 사과 딸기 감 배 키위 오렌지에 환장하고 달려듬..
강아지 과자도 필요없음. 밥먹다가 과일먹는 소리나면 밥을 뒤로하고 뛰어나옴..
누리야.. 강아지는 비타민섭취가 크게 필요없단다......
그러나 요런 표정으로 사람을 홀리면... 안줄수 없음...
세상만사 다 귀찮아.....ㄱ- 혼자놀아 훠어이.
작년 여름에 섬머컷을 시켜놨더니.. 영락없는 가시나...ㄱ-
최근에 산책나가서 ㅎㅎ 지금은 또 털이 밀려서 생닭으로 변신..*-_-*
누리야~
응? 나 불러쪄? 잉? 아닌가? 헤~
스압이 심해서 좀 그렇지만, 누리를 보여주고 싶은맘 반,
또 강아지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마음 반. 그래서 글을 남겨요.
강아지는, 새끼때 모습이 다가 아니에요.
커가면서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고, 애기때의 모습이 다 사라져버리기도 하죠.
그리고, 한번 아프면 (특히나, 감기나 피부병이 아니라 PDA나 잠복고환같은..의사샘이 나한테 그랬었죠. 어쩜 키우는 애들마다 상위1% 애들만 입양하냐고..-_ -+) 들어가는 돈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냥 남들이 키우는거 보니까 귀여워서, 혼자 자취하는데 외로워서.
이 이유라면 입양 절대 완전 대박 반대합니다.
정말 1%라도 자신없고, 걱정이 앞선다면 다시생각하고 고민하세요.
강아지는 생명이에요. 기쁘면 웃을줄도알고, 슬프면 우울해하기도하고, 장난치고 놀자고 까불기도 하죠.
또, 자기가 싫으면 싫다는 표현도 확실하게 할줄아는 동물이에요.
(우리누리는 지가 좋으면 뽀뽀도 백번씩 하다가, 지 기분나쁘면 뽀뽀하자고 아무리 덤벼도 고개를 휙휙 돌려주시는 시크한 차도남임....)
강아지를 10년씩 키우고 있는 이 언니도, 혼자 자취하면서 봉사활동하는 곳에 유기 강아지 한마리를 더 데려올까 해서 고민했는데, 꼬맹이가 혼자있을 시간을 걱정하니까, 강아지는 무슨죄인가 싶어서 본가에 있는 누리나 더 예뻐하기로 했어요.
강아지 키우고 싶으신분들, 혹시 시간이 여력이 되시면 유기아가들이 있는 곳에 한번씩 들러보세요.
예쁘고 귀여운 꼬마친구들이,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양되었다가 버려진 아이들을 보면 함부로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어져요.
물론, 케이지 안에 있는 꼬맹이들을 보면 저도 혹하죠. 저렇게 예쁜데.
그치만, 막상 같이 살부비고 살면 그때는 가족이 되는겁니다. 단지 말만 못할 뿐이에요.
배가고프면 밥그릇을 긁고, 목이마르면 사람을 끌고 자기 물통쪽으로 유인해서 갑니다.
물병앞에서 눈을 빤히 바라봐요. 그럼, 물통에 물이 없다는 뜻이에요.
발바닥에 털이 길어지면? 그것도 밀어줘야하고 발톱도 잘라줘야해요.
사람이랑 달라서, 발톱에 혈관을 건드리면 피나니까 더 신경써야하구요.
항문낭도 짜줘야하고, 귀가 덮혀있는 아이들은 귓병에도, 피부병에도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자신없으면? 매번, 부분미용으로 비용이 들어가야 하고, 그게 감당하기 힘들면, 직접해줘야해요.
말못하는 아기를, 15년간 돌봐주고 함께 지내야 하는겁니다.
제발, 충동적으로 분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걱정하는 마음을 앞서고, 즐거운 주말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