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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살에 고등학생을 좋아하게 됬습니다.....@@@

23살남자 |2012.05.12 06:20
조회 706 |추천 3

 

안녕하세요 닉네임처럼 23살먹은 남자 입니다

새벽 5시에 여고생때매 이렇게 잠도 못자고 글을 올리게되네요

 

그렇다고 절대 전 개념없는 그런 남자도 아니고

가정교육 잘 받고 잘 자라 대전 어느 대학에 사회복지과에 복학을 준비하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그 여고생을 만난건 5월 1일 이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을 준비하면서 근방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햇습니다

 

그러다 1시쯤 집에 들리려고 나와 집으로 가는데

노란 봉고차에서 여고생 두명이 내려서 제 앞으로 걸어가더군요

그중 한명이 제가 좋아하게된 그 여고생입니다

 

짧은 치마에 긴 파마 머리... 저는 속으로 안좋게 봤습니다

아.... 요즘 고등학생들이란 다 저러는 구나 하면서 가방에 아주 책이 많이 들어있고

두손 가득 책을 든것보니 중간고사 기간인 고3이라고 생각하면서

고3인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저러고 있다...하며  한심하게 보며 뒤따라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학생이 허리를 숙이는 바람에 치마가 거의 들려서 화들짝 놀라고 있는데

양손에 모든 책을 갑자기 바닥에 내려놓더니 가방을 돌려 가방안에 책을 다 넣더라구요

가방은 터질것 같아지고 무슨 일이지 하고 지켜보니 그 돌같은 가방을 메고선

앞의 할머니한테로 뛰어가더니 양손의 짐을 들어주는것 이었습니다.

 

사회복지과에 복학을 준비하는 저로써는 정말 기특하기 그지없어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옆 마트에서 장을 한 20분간 보고 올라오는데 그 학생이 저 멀리서 걸어오더라구요

20분동안 그 짐을 할머니 댁에 놓아드리고 다시 걸어오는걸 보니 마음이 찡햇습니다

화장기 가득할줄 알았던 얼굴은 의외로 화장기 하나 없는 학생다운 얼굴이엇고

땀에 젖은 앞머리를 옆으로 넘겻을때 얼굴에서 빛이나는것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이때는 사랑 이라기 보다 그냥 기특함과 그런 감정 이었던것 같습니다.

2일후 5월 3일 그 여고생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여고생은 어떤 강아지와 함께 있엇고 같이 주인을 기다려주는것 같았습니다

계속 주인은 어딨니 하면서 말을 걸면서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따뜻해 보였습니다.

 

너무 기특해서 한참을 쳐다보는데 아! 이러면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열심히 보더군요

수능특강 책인걸로 보아 고3인걸 다시 한번 확인햇습니다.

 

그러고 몇분이 지나서 갑자기 강아지가 달려나갔습니다

그 바람에 그 학생은 가방 문이 열린채로 같이 달려나갔고 그 학생이 떠난 자리에

모의고사 성적표와 수학 공식이 적힌 찢어진 공책 2장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줍고 그 학생 쪽을 바라보니 주인 아저씨와 그 강아지한테 구십도로 인사를하며

걸어오고 있더라구요.거기서 저는 돌려주어야 햇지만 그걸들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그 학생 이름과 학교 쯤은 알고싶어 지더라구요

 

짧은 치마에 파마머리때문에 문제아로 오해햇지만 성적은 전교 9등

수학 공식이 적혀있는 이면지에는 자신이 가고싶은 학과에 대해 써논 메모도 보이고

또 어떤 고등학교 이름을 써놓았길래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경기도 쪽 고등학교더라구요

제 눈이 잘못된거일수도 있겟지만 너무 아름답고 세련되게 생겨서 전학을 왔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저는 그 학생을 기다리게 되었고 4일 이후로는 시험이 끝나서 인지 보이진 않앗지만

정말 사람이 집가는 그 짧은 10분 안에 여러가지 착한일을 할수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는 뒷모습과 습관인듯 바닥에 쓰레기를 줍는 손길.

 

그 여고생이 자꾸만 생각나 어제는 10시부터 그 봉고가 멈췃던곳에서 기다리기 시작햇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1시간 20분쯤 기다렷을까 11시 20분쯤 큰 봉고차 한대가 스더니

그 여학생이 내렷습니다 아...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 여고생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본적은 딱 3번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다는거 또 24살이 여고생을 좋아한다는것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지만 그 따뜻한 마음씨와 너무 예쁜 얼굴

정말 이런사람 세상에 어디있나 싶을정도로 천사같았습니다

 

무단횡단 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웃기도하고 착한 손길에 울기도하고

대전 어느 고 3학년 전학왔다고 생각되는 긴파마머리에 전교 9등하는 이 여고생

이름과 학교를 밝힐수는 없지만 전화번호라도 알고싶은 이 속물적인 마음은 어찌할바를 모르겟네요

 

꼭 톡이되서 그 여고생도 이 글을 보았으면 좋겟다는 마음은 둘째고

정말 23살에 여고생을 좋아해도 되는건지 고민입니다.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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