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살진 모르겟지만 잘 지내지?
니가 이 글을 볼 지는 모르겠다
이멜로 보내려고 했으나~
무슨 이상한 오해만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아 뭐 쓴다.
뭐 너가 운수 좋으면 보겠지ㅎㅎㅎ
나는 아직 학교에 다니구 있지,
아직도 정신나간 단편 영화찍으면서 허세력 잉여력 100배를 발휘하고 있지.
영화찍는다고 너한테 소홀히 했다가
뻥 차인거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지만
아무래도 난 이 일이 천직인가보다
난 여친 생긴거 뭐 전에 내가 이메일 보냈으니까 알꺼야.
너는 뭐하고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뭐 여친도 출장가고
주말에 좀 쉽겸 공상좀 하다보니
문뜩 생각은 나긴나더라
하기사 내가 원래 찌질하잖니
해어지고 몇달 지나서 술먹고 전화해서 엉엉 운거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쪽팔리지만
뭐 찌질하게 몇번씩 전화걸고 해서 너가 수신거부건 거 생각하면
아 내가 민폐를 많이 끼쳤구나 반성도 되고
뭐 그때 너가 잡아줬다면
나는 아마 스스로 돌아보는 시기가 없었을 것 같아
뭐 시련은 땅을 굳게 한다고
스스로 돌아도 보고,
지금 여친한테는 그때 너한테 했던 잘못을 안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이지
물론 뭐 쉽지는 않지만 여친이랑 사귄이 일년 좀 넘어가니 효과가 없진 않은 거 같아
참 지금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시간동안 많은 사색과 반성을 되풀이하면서,
많은 생각과 변화가 있었지만,
참 그때는 내가 정말 너를 사랑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긴 해
왜냐면 다른 여자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너만은 너의 취향 너와의 기억 우리의 추억이
이 3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잊혀지진 않으니까 말이야
덕분에 스스로 사랑에 대해서? 연애에 대해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하게 된것 같아서 스스로 고마워
넌 이제 졸업하고 취직을 했던지 시집을 갔던지 아니면 남친이 있던지 할꺼야
뭐 나랑 헤어지고 바로 사귄 남자랑 아직도 길게 사귀고 있을 수도 있구
가끔 겁날때가 있긴 해
뭐 너도 사람이기 전에 인간이라는 동물이니까 뭐 둘이서 깊은 얘기를 했을꺼고
그러다 보면 전 남친들에 대해서 남자가 물어볼때
내 흉을 보는 것은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기억은 해주니까)
그나마 나는 기억도 안할까봐 좀 겁은 나긴 하더라.
그래도 우리가 반년을 사귄 사이지만 그래도 내가 몸은 싸구려일지언정 마음을 열고
준 건 너가 처음이었다구!
그러니 이렇게 글도 쓰지 않겠어? ㅎㅎㅎ
그러니까 욕은 할 지언정 까먹지는 말아죠
(아니 내가 그때 데이트 비로 쓴 돈이 얼만데 까먹어!!!)
왜냐면 내 여친이 좀 그러거든
전 남친 이야기 하라고 하면 막 그 남자 흉보고 그래..
모르지 너도 지금 너의 남친한테 내 흉을 본다면 꽤 심하게 할수도?
(물론! 내가 밤일이 형편 없었다는 건 인정은 해. 지루는 고쳤으니 다행이지.)
괜찮아 뭐 나도 여친이 너 물어보면 가슴이 나보다도 작았고 다리는 나보다 굵었다고 그러거든
(사실은 사실이잖아. 괜찮아 우리나라 성형수술 기술력은 세계에서 1위래. 넌 원판이 좋으니 희망을 가져)
ㅋㅋㅋㅋ
뭐 어찌돼었건 나를 흉을 보건 어찌되었건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
살다보니까 그렇더라. 참 그때는 너가 미웠는데
너랑 헤어져서 참 괴롭고 정신나간 시간을 보냈지만,
옳고 그런건 그저 이견이고 서로의 상처되었던 말은 진솔함을 미숙함으로 빚어낸 참극에 불과하더라구
사람이 사는 데 항상 행복만 있을 수는 없듯이,
우리는 이별이라는 시련을 맞았듯이
사랑으로서 사람으로서
더욱 성숙한 점은 있다구 생각해
물론 나는 좀 말많고 찌질한 건 예전이랑 비슷하해서
너의 이름을 싸이월드에 처보지만
흔한 너의 이름은 정확하게 2500여명 (그것도 너 생년 월일로만) 나와서 포기하고
페이스 북엔 정확하게 5780명이 나와서
안타깝긴 해
그때는 잠깐 아 얘는 왜 이름이 흔한 이름이어서 이렇게 은폐를 잘할까.
나는 그때 나루토와 사귀었던 걸까? 하기도 해.
뭐 너랑 똑같은 이름의 탤런트에 같은 이름의 슈퍼마켓에 심지어 건설장비 기업이름도 있으니
뭐 할 말 다 했지.
(아 근데 왜 내 이름은 희안해가지고 검색하면 딸랑 5명 나오지? 그래도 방명수가 0인거 보면
한 번도 안 오는 거 같고 내가 야마돌아서 싸이 안 하는 건 알까?)
그래도 뭐 좀 더 시간지나면 나아지겠지 뭐!
글이 좀 새는데, 어쨌든 뭐 사람이 살랑했던 사람이었으니
앞으로도 밝고 하는 일이 잘됐으면 좋겠다.
물론 나는 찌질이어서 앞으로 영화 찍으면 여자 악당은 니 이름이지만, 그래서 겁나게 깔 꺼지만
뭐 어쩌겠어. 내가 만드는 내 껀데 내 맘이지. 그렇게 해야 나중에 내가 할배되서 가물가물해도 이 이름석자는 안까먹지 안컷어? 너도 뭐 열받으면 영화를 하건 만화를 하건 소설을 쓰건 해불던재.
뭘 하건 잘 살길 바래. 살꺼면 좀 남자랑 고생좀 하고 바람피는 것도 몇 번 잡고
욕도하고 싸우다가 용서도 하고 그러면서 이해도 하고 길게길게사랑하길 바래
우리가 그때 헤어졌던 건 서로 사랑만 했지 싸우질 않아서인지 이해는 안 하려고 했던 거니까.
서로 한 번도 서로의 차이점을 생각하고 그것을 감내하려고 하지 않았으니까.너나 나나.
그래서 한 번 싸우고 그냥 헤어저 버린거니까.
사실은 싸우고 욕하면서 이해하고 감싸주는 그 과정자체가 사랑인데 말이야. 참.
그걸 이제 너무 늦게 알았네. 그러니까
넌 다시 만날 남자랑 꼭 미친듯이 싸우고 미친듯이 이해해서 미친듯이 행복하게 오래 사랑해
뭐 지금 혹시 남친이 없다면?
너 정도 되는 이쁘고(물론 내 여친보다는 덜 이쁜. 훗.)
지적이고 피부좋고 다리 굵은 귀엽고 가슴 작은 여자가 남자가 안 꼬일리 없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마인드를 오픈하여 180넘고 마른체형에 말근을 자랑하는 그 뭐냐 나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니가 좋아하던 그 모델 닮은 남자 만나서 오래오래 만수무강할꺼야.
해야 돼. 적어도 나보다 괜찮은 남자를 만나야 내가 '이래야 내 전 여친 답지!'은 하지 않겠어?
내가 예전에 사귈 때 그랬잖아 장동건 이건희 급 남자 나타나면 깔끔하게 물러난다고 ㅎㅎ
(오오 내가 썻어도 병쉰같은데 멋있다)
아 조금은 개운하다. 뭐 완전히 개운하려면 내가 하늘이 도와서 입봉을 하여
너가 악당으로 나와 처참히 응징당하는 내 상업 영화가
천만이 넘어야 응어리가 깔끔하게 해소되겠지만
이명세 옹도 짤리는 현실에 그럴일은 절대 없으므로
(인디 영화 힘들다.....)
완전히 개운하려면 무지 시간은 걸릴 꺼 같아.
그래도 이렇게 글 쓸 지언정 우리가 서로 만나면 안 되.
젊은 처자의 앞길 짱짱한 연예사에 방해가 될 뿐더러
중요한 건
나 여친한테 아구창 맞어.
어쨌든 잘 살고
가끔 스트래스 받고 그럼 익명으로 쓸 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는 하지마, 나 돈없어 그지야.
(그리고 내 여친이 그러면 널 패버릴 지도 몰라. 여친이 나보다 싸움 잘해.)
ps: 이거 운 나빠서 베스트 가면 조때는데...
여친이 출장가서 귀국하고 이 글을 발견하면 날 살해할꺼야
PS2: 여친님 사랑합니다. 살려주세요. 때리지 마세요..............백 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