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아가라고 부를께),이런고민을 하는 네가 참 안타깝고, 네 부모님이 참 안타깝구나물론 나도 내 딸이 고2가 되면 나몰래 이런 고민을 할지 모르겠지만,그래서 더 네 부모님이 안타까워고2면 아직 학생이고 미성년이다자, 고2면 나도 그랬지만 어느정도 뒤로 알게모르게 성에대한 여러가지 정보도 이미 좀 아는 나이지성관계를 가지면 당연하게도 아이가 생긴단다피임하면 된다고 하자, 여기 오른쪽 카테고리에 임신/출산/육아가 있지?조금만 보다보면 피임했는데 아이생긴 얘기가 많이 있단다네가 피임했다 치더라도 임신하면 책임질수 있니? 꼭 낳지 않더라도 그 죄책감 감당할수 있겠니?니 몸이 망가진단다남자녀석이야 죄책감 조금 가지다 잊고 살겠지만, 넌 니몸인데 잘 관리하고 잘 결정해야지 않겠니?니가 정말 너무 하고싶어서가 아니라면 남자녀석이 하고싶다고 거기에 따라가지 마려무나그리고 인생을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말하건데거절했다거나, 상대방이 두려워하거나 꺼려하면 여러번 강요할것이 아니라 멈추는 사람이 기본이 된 사람이란다고로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너의 기분을 위해주는 기본도 안갖춘 사람이니 필히 헤어지고, 다음에 만나는 사람은 너의 기분을 좀 헤아려주는 기본인성은 갖춘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미래에도 너에게 "날 사랑하지 않냐, 사랑하기 때문"이란 이유로 너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는 사람이 있을것인데,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반대로 말하면 "널 사랑하지 않아서, 널 사랑하지 않기때문에" 자신의 욕정을 강요하는 것이니까 말이다넌 그 욕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고, 충분히 너의 감정과 너의 생각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 아니겠니부모님을 항상 생각하고, 네가 원하는게 뭔지, 후에 후회하는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고,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이 0.000001%라도 있다면 다른사람이 원하는 일에 수긍하며 끌려가듯이 결정하지 않길 바란다고2 아가야, 아직 인생이 구만리 길인데 열심히 노력해서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지금은 남친생각말고 대학 졸업하고 취직까지 그냥 열심히 니가 해야될일 하며 살으려무나아, 그 남친이랑 당장 헤어지길 바란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