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사실 사는 애기를 좀 해볼려고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는 정확히 6개월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던 남자입니다.
수술은 매우성공적이었어요 붓기도 거의 없고 다들 주위에서 놀라고.......
물론 다소 수술초기 전진같은 눈빛이어서 느끼해 죽겠다고 하신분들이 꽤 돼지만
지금은 티도 아예 안나구요 눈감고 잘때나 좀 티나요
지금 코 수술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문득 생각해보니까
나중에 여자친구가 물어보면 뭐라답해야 할지.. 또 내 아들,딸들이 아빠랑 내는 왜 다르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생각이 안나서 고민되고 있습니다...
사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건 사실이지만 친구중에서는 그렇게 못생긴 얼굴은 아닙니다.
단지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집나간 아버지가 다른여자랑 지금까지 살고있고
저는 어머니랑 단 둘이 살아왔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고생하셨기에 저도 열심히 공부했고
오직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오르지않는 성적과 찾아오는 사춘기 사이에서의 갈등을 겪고
외모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들려오는 소리.. "쟤는 꼭 지 아빠를 많이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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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서 다른 여자와 그것도 수십번이나 그 여자를 바꿔가면서
자식새끼 내버린 사람과 내가 닮았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싫었습니다.
큰아버지라는사람은 지척에 살면서 (부자예요..)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빈정대기 일쑤였고
단한번도 살면서 친가쪽 도움은 받아본적이 없었는데요
살면서 희한하게도 닮는건 꼭 친가쪽을 많이 닮더라구요..........
정말 그지같아요
또 전 어머니밖에 없으니까 오직 공부만이 친가쪽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길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서울내의 정말 좋은 대학교에서 지금 재학중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거울을 볼때마다
저한테 남아있는 아빠라는 사람의 흔적때문에 자꾸 괴롭습니다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결심하게되었구요
이번에는 코 수술을결심하였습니다.
남자가 눈코 성형하면 괴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