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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영어마을, 충분히 해볼만하다

마자마자 |2012.05.22 10:57
조회 81 |추천 0

제주영어마을, 충분히 해볼만하다


미국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처럼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을 제주도에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자는 서울에 본사가 있는 (주)한국자격검정개발원라는 곳인데, 현재 사람들이 들어와 부지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한다. 사업의 골자는 4백억원을 들여 10만평 부지에 미국에서처럼 영어로만 생활하는 마을을 세운다는 것이다. 국내 학생·교사·공무원 등은 물론 일본·중국·동남아 연수생까지 겨냥한 야심적인 사업이다. 회의산업, 스포츠, 레저사업 계획도 피력하고 있다.


구상이 혁신적이면 사업성에서는 모험적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보기에 ‘영어마을’ 사업은 그 점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꽤나 높아 보인다. 의미와 의의도 갖춘 사업이다. 국제자유도시를 하려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특히 그렇다.

지역 개발에는 우선 순위가 있게 마련이다. 그 첫째 순위에 놓여야 하는 것이 교육개발이다. 건설사업의 공기(工期)에 비해 교육의 그것은 훨씬 길다. 그러므로 교육을 선행(先行)하지 않는 경우 개발이 완료된 지역사회는 필요한 ‘배운 인력’을 외부에서 불러다 써야 한다. 한편 필요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지역주민의 자녀들에게는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잡역(雜役)밖에 돌아가지 않는다.

국제자유도시를 하려면 국제어 공부가 필수적이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그 중에서도 영어의 쓰임새가 가장 크다. 공용어로 채택하든 않든 국제자유도시에서 영어가 사실상 ‘제2의 국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따름이다. ‘영어마을’은 도민 자녀들이 국제자유도시 시민이 되는 공부를 하는 데도 유리한 환경이 되어 줄 것이다.


초등학생들까지 어학연수를 떠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학연수로 외국에 가서 쓰는 외화는 천문학적 액수다. ‘영어마을’에서 배우면 훨씬 적은 액수로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외화유출도 줄게 된다. 물론 제주도도 부수적인 수입을 볼 것이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민속 체험이나 지역 관광 등도 포함될 터이므로 제주관광에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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