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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인 만남에 대한 고찰

Yo~! |2012.05.22 16:27
조회 562 |추천 0

저는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31세의 남자입니다. 방긋

전 참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를 해왔습니다.짱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년수로 4년을 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일년에도 몇번씩 만났다 헤어지고 만났다 헤어지고.

그래도 서로가 걱정이 되는듯 존심 죽이고 연락하면 다시 만나고.. 그렇게 반복이 되어졌습니다.

 

제가 누굴 좋아하면 일직선이라서 다른 곳을 바라보지를 못합니다.

2008년 추운 겨울에는 여자친구 보겠다고 거의 10시간동안 집앞에서 기다렸지만슬픔

못보고 돌아와야 했던 일도 있었지만 울쩍한 마음을 뒤로한 채 돌아가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제 이상형이었던 그녀를 보면서 항상 놓치고 싶지 않았었고 부던히도 노력했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줄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고 여자친구의 실수를 안아줄 때는 안아주고

화낼 때는 화도내고 심지어 바람피는 것도 자기 인생이려니 하면서 모른척도 해주었습니다.

사실 '결혼식장에 들어가도 결과는 모르는게 현실'인 세상에서 내 여자라고

잡고 있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되 갑갑하게는 하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솔직히 이게 실책이죠.)

 

여튼... 잘 지내던 우리 사이에 이상함을 느끼게 된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여자분들은 남자들의 직감을 안믿는 경향이 있던데 의외로 잘 맞습니다. 맞았을 경우 보통은

먼저 화를 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 경우도 이랬습니다. 감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확증이 없으니

뭐라 할 수도 없더군요. 더욱이 그녀의 생일에 누군가가 청혼을 했다는 소문도 들렸고

그 청혼을 받아줬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녀 주변에는 내 편은 없으니까요 ㅋㅋㅋ

내 편이 없어도 그녀를 보는 눈 중에는 제 친구들도 있고 제가 아는 사람들도 있으니

결국엔 제 귀에 들어오게 되었죠. 하지만 그녀랑 그런 이유로 싸우게 되면 결국엔 '증거'있냐?

이렇게 나오더군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2010년 가을 헤어지고 평소와

다름없이 2010년 겨울 화해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했죠. ㅡ.ㅡ; 이때는 제가 미쳤었나 봅니다.

그리고는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 것 이었습니다. 더욱이 '집' 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을 피곤하게 하더군요. 작은 집은 싫다, 셋방은 싫다.... 결국 내 돈으로 사는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 때 잘 돌아가지도 않는 제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더군요. '내 주머니는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이미 그녀가 인식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전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의 계산적인 모습에 슬슬

치가 떨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그녀는 제게 사달라고 하는 물건들이 많아져갔습니다.

몇몇 물건을 사주다가 '아차~!'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러면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가는 것 이었습니다. 비싸진 않았지만 사준 두개의 물건이 공통점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원했던

물건의 물품명을 듣자 느꼈습니다. 딴놈이 있다는 사실을... 왜냐면 전부 혼수하고 관계된

물건이었습니다.기분이 싸늘하게 식어버렸습니다. 이 여자를 내가 더 만나는 것도 이젠 아니라고

판단이 되어졌습니다. 결혼은 다른 남자랑 할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그녀가 내게 원하는건 내

주머니 뿐이더군요. 참 우수웠습니다. 그럼 도대체 집 이야기는 왜 한걸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은 나나 그 남자나 저울질 당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 기분이라는게 참 묘하더군요.

같이 저울질 당했건만 저는 그녀랑 결혼할 남자가 왜그리 불쌍하게 느껴지는지... 아마 그 남자는

우리 사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완전히' 당했을 듯 합니다. 저야 다른 사람 만나면 되지만

그 사람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렇게 자기 여자한테 속아서 결혼을 해야 할까요?? ㅋㅋㅋ

여튼 그런 이유로 저는 그녀의 가증을 보면서도 그냥 COOL~ 하게 헤어졌습니다.

장단을 맞춰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2~3개월 후 그녀는 시집을 갔습니다.

(여자분들 남자들의 감을 조심하세요 ㅋㅋㅋ 바람피다 걸려서 개망신당하는 여자들 많이 봤어용.)

저는 연락처고 뭐고 관련된 모든 내용을 폰이며 메일이며 웹이며 다 삭제를 했죠.

 

그녀와 헤어진 이후에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워낙 잦은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이라서 우울??

뭐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정말 내가

결혼할 여자를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감춰놓은 것도 꺼내놓아야 했고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그녀가 그렇게 원했던 집을 샀습니다. 깔깔 전 가난한게 아니니까요.

제가 일해서 모은 돈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서 집을 구매하였습니다. 원룸에서 살다가

아파트를 구매해서 들어가게되었죠. 혼자 살기는 넉넉한 평수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 다음 시작한 일은 '운동'이었습니다. 워낙 술을 좋아하다보니 b형몸매의 소유자라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중도 감량하고 몸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전혀 없던 근육이 이제

아주 살짝~ 생길 듯 합니다. ㄲㄲㄲ 체중도 한달 사이에 4kg정도 빠졌구요.(... 4kg가지고 어쩌라고..)

마지막으로 소개팅 주선을 해달라고 지인들께 사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무슨 죄일까요..)

 

이렇게 생활하던 제게 알 수 없는 번호가 제 핸드폰에 떴습니다. +ㅅ+

젠장.... 그녀였습니다. (도대체 어쩌라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는게 아니었습니다. ㅡ.ㅡ

결혼까지 한 여자가 사람을 귀찮게 합니다. 이젠 알아서 지치라고 폰에 그녀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해놨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락을 한 것일까요 ㅋㅋㅋ 자기 계산대로 결혼까지는

했는데 결혼생활은 계산만큼 녹녹한게 아니라서 그랬을까요? ㅋㅋㅋㅋ

 

이 글을 회사에서 당당히 쓰고 있는 저는 그녀와 헤어진 후 계속 솔로로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라서 그런건제 제가 부끄러워서 그런건지 주변에서 소개팅을 전혀 해주지 않는군요 ㅋㅋ

가끔 소개해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다들 장거리만 소개를 하시니 ㅋㅋㅋ (만나라는거임? 말라는거임?)

 

이성간의 만남에서 결혼으로 넘어가는 순간엔 분명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사랑'일 것입니다.

그것이 육정일수도 있고 아니면 플라토닉한 사랑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제 되어야 할 것이

'계산'이라는 것 입니다. 인간관계가 점점 계산적이 되어간다는데 같이 살아가야하는 부부 관계마저

계산적으로 맺어진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안타까울까요?? 인간관계가 계산만으로 다 해결된다면

아마 계산적 결혼 후 불행해지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행복하게 일생을 마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결국 누구 한 사람은 깊은 상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제 경우엔 여자의 계산이 '경제력' 이었습니다. 혹시 이 '두서없는' 이 글을 읽는 분 들 중에

혹시 이해관계 때문에 결혼을 하려고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한 번만 상대를 배려하시면 안될까요?

당신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과 본인의 인생을 망칠수 있습니다.

어린왕자를 저술한 생택쥐페리는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당신과 당신이 결혼할려는 사람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나요???  

 

두서없는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느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너무 심한 악플은 살짝쿵 피해주세요.

소심한  A형입니다. 엉엉

어디선가 당신을 향해 데스노트를 쓰고 있을지 몰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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