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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보단 시아버지를 모시는게 당연한 거겠죠?

이히뿌잉 |2012.05.24 17:43
조회 189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결혼말이 오고가고 있는 20대 중반의 아가씨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내일이면 30입니다.

 

남자친구와의 애틋함으로 인해 결혼말이 오고 가고 있으며 부모님들께서도 어느정도 허락하신 상태입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가 조금 있었습니다.

반대의 이유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제가 대신하여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동생, 아버지, 어머니 기일까지 어린 나이에 해야 한다는 것이 부모님께서는 탐탁치 않아 하십니다.

(결혼후 당연히 같이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하시기 때문에... 제 나이가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제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한지 세달 된 딸이기에...)

반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허락하신 이유는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모든 면에서는 빠지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의 단 하나의 흠은 어머니가 안계신다는 것입니다.

작년 말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남자친구 이렇게 세명이 남겨져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현재 아무일도 안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어머니께서 아프기 시작한 이후 병간호를 위해 하시던 일을 접으시고 병간호를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안계신 지금 그 빈자리는 아버지께서 많이 느끼셔서 매일 같이 산소에 가시고 우시곤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혼자 집에 머무르게 하시는 것이 남자친구의 마음은 오죽 할까요.

하나 있는 남동생은 아직 학생이기에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독서실로 향하여 저녁이 되야 집에 들어오고...

남자친구는 타 지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남자친구의 가족들 제가 충분히 다 감싸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고민은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살수 없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남자친구의 집 근처에 전세집을 얻어 매일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매일매일 저녁을 함께하고 시간을 보내자는것이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집에 들어가서 아버지를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남자친구와 상의 결과 1년을 기준으로 동생이 취직을 하고 나간다는 전제하에 집으로 들어가서 아버지를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휴.. 그러나 저는 남자친구와 단둘이 살고 싶은 마음이 크지.. 그 외생각은 별로 하고싶지 습니다 ㅜㅜ

만약 동생이 취직을 하고도 집에서 살겠다고 한다면 같이 데리고 살자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집에서 살겠다는데 내쫓을순 없는거니깐요...

 

남자 셋만 있는 집에서.. 여자 혼자 있는다는거.. 그것도 몇십년을 함께한 가족이 아닌 이제 막 시작하는 가족이라면..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빨래(속옷), 생리대, 관계 등등...

 

또 1년만 밖에서 살다가 들어간다는 가정하에..

1년동안 살기위해 신혼집에 들어가있는 가구들은 나중에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차라리.. 어머니가 살아계시고 아버지가 안계셨다면 모시고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가 한명이 아닌 둘 이상이니....ㅜㅜ

 

시아버지와 시동생을 모시고 살면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벌써 부터 겁먹어서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인생 선배님들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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