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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속을 촬영해간 성추행범, 경찰에 신고하니...

차차 |2012.05.25 14:35
조회 176,781 |추천 467

정말 이렇게 톡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당황

그냥 후기써야지 후기써야지 하고는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대공황에 빠졌죠....

나따위가 쓴 글이 이런 관심을 받을줄이야오우

 

음.. 일단 톡이 된걸 알려준 친구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뭘 공개해야되나 '-';;;;;

그냥 얌전히 후기로 들어갈게요

 

하루하루 후기를 썻으면 이렇게나 방대한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풀어놓을 일은 없을텐데

참 많은 일이 일어났어요. 일끝나고 와서 너무나 피곤하지만 ㅠㅠ 하나씩 적어내려가 볼게요.

 

 

아참!!!! 시정할 부분이 있어요.

오늘 전화가 왔는데 서울역 지구대가 아니고 지하철 경찰대라고 하시더군요.

서울역 출장소에 있는 직원분이라고. 경찰은 맞다고 하시네요.

제가 지금 일끝나고 와서 배도 너무 고프고 원문을 일일히 수정하기는 너무 피곤하므로.....

친절하신 토커님들이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ㅠㅠ 감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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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톡을 쓰고 있었어요

톡을 다 써내려갈때쯤 경찰에 범인이 잡혔다는 연락이 와서 자고일어난 그모습으로 경찰서로 갔어요

빨리 가지 않으면 범인을 볼 수 없을까봐...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른채 경찰서로 갔어요.

 

경찰서에 도착하니 가해자분 만나보시고 사과를 받으실꺼죠?

라고 질문해서 네 라고 대답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뭐 이때 시간적이나 정신적 보상 문제도 얘기하라 하시더라구요.

보상은 생각도 안한 문제라서.. 뒤늦게 생각하고 아오 내 택시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택시비정도는.. 사회의 안전과 정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여담은 패스하고.. 암튼 그분이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처자식도 다 있는 사람. 술에 취해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술취해도 그런짓 안한다고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거라고 이야기해주었죠.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네 와이프가 너무 불쌍하다고 주절주절.....

그분은 무릎꿇고 울면서(눈물 안났어요..제가 다 봤어요 아저씨...) 사과하시구

너무 쉽게 무릎을 꿇으시는거같아서 처음 아니죠? 익숙하시네요 라고 했더니 처음이라데요

아무튼 그사람에게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말아라 주절주절 이야기하고

아참!!!!!!

그사람은 ㄴ역에서 내리는게 아니었어요 원래 목적지가..........

걍 의도적으로 절 따라온것같더라고요 자기 입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요

만약 뒤에 여자분이 안도와주셨으면 아마 집가는 골목길에서 아주 큰 일이 일어났을지도.. 으놀람

무튼 그렇게 그사람에게 설교아닌 설교말씀을 늘어놓고 집으로 왔어요

그사람은 조사받고 벌금형정도 받을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내가 더 강하게 나가서 와이프한테도 연락하고 마구마구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너무 주절주절 얘기만 하다 온거같아요... 앞으로는 그런 일 있으면 그렇게 대응하겠어요!! 아우 속상해

 

 

아무튼 그렇게 사건 다음날은 지나가고 사건 다다음날!! 그러니까 경찰서 다녀온 다음날.

그날도 일을 쉬는 날이었어요. 좀 자주 쉬죠?ㅎㅎ 또 늦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자다가 전화를 받았죠. 제가 자고 있어서 횡설수설......... 또렷이 기억 나는거는

이 톡을 읽었다고 이 글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냐 해서 예.라고 대답을 하고

사건당일 22시44분경에 3분 9초 통화한게 맞냐고 해서 아마 그쯤에 그정도 통화했다 했고.

두번 전화했냐고 물어봐서 한번 했다고 하니까

한번은 나한테 전화하고 한번은 역무실에 전화햇을거라고 해서 예. 라고 했어요.

저랑 전화 받은 뒤에 역무실로 전화가 와서 출동하신 ㅇ지구대분들과 통화 하셨거든요.

무튼 사실 확인만 하시고 끊었어요. 저도 잠결이라 누구냐 물어볼 겨를도 없었죠'-';

 

 

 

그렇게 연휴가 지나고 오늘!

톡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__)(--)

그리고 일하고있는데 7시54분경 부재중전화 하나 8시10분경 부재중전화 하나

또 연락이 올지 몰라서 핸드폰 꼭쥐고 있었는데 연락이 안오기에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저한테 전화주신 분의 관리자님이라고 하시네요.

글 읽었다고 저한테 사과를 하시고 그분에게 징계나 뭐.. 결과가 나오면 다시 연락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또한 후기 남겨야하나요?.. 판이 게으른 저를 부지런하게 만드네요^^;

꼭꼭 신신당부했어요.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나게 해달라고

제 2, 제 3의 피해자가 나올까봐 내가 이러는거지 나도 피곤해요ㅠㅠ 내몸하나 가누기도 힘들어요...

 

 

무튼 여기까지가 사건 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의 후기에요.

피곤하고 배고프고 정신없이 써내려갔지만.. 정신없이 읽어주세요 그냥 ㅠㅠ

 

그리고 댓글!!!!!!!!!

저를 봤다고 무슨 통통하고 욕을하고 난장판을 치고 면치마를 입은 사람 저 아니에요..........

저는 면치마 안입엇구요.. 샤랄라 쉬폰스커트 입었어요...

그리고 저 안통통해요ㅠㅠ 자랑은 아니구요... 40키로도 안나가요(키 153^^....)

그리고 저 욕하는거 디게 싫어해요.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욕잘하는 남자친구 만나면서

입을 사정없이 꼬집은적이 많아요ㅠㅠ ㅆ이 들어가는 말을 자주 해서.............입험한남자 잘지내냐!

 

그리고 친절하게 도와주신 ㅇ지구대.... 밝혀도 될지 모르겠어요

프리덤 지구대에요 더이상은 이야기 못함부끄부끄부끄 이야기 해도 되나? 아무튼 감사합니다!!!!!

백번천번 감사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주시길!! 서울역 출장소 경찰분들도 열심히 일해주세요.

잘못하신 분 어떤 징계를 받더라고 달게 받으시고 더욱더 노력해주세요.

제가 원하는건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거에요

나하나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신고 안하고 넘어가시면 그사람이 또 범죄를 저지를수도 있잖아요?

뭐 정말 미친사람들이야 벌을 받고받고 또받아도 또 범죄를 저지르겠지만요...

 

그럼 저는 오늘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오늘 첫끼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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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저에게 판에 쓸만큼의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몇자 끄적여봅니다부끄

 

음, 저는 20대 초중반

회사에 사표를 써서 곧 직장이 음슴

인생에서 6개월을 빼고.. 근 3년간 남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면 되나요?...아휴

 

 

암튼, 이 글에서 내가 말하고싶은 요지는 성추행범이 아님

뭐 워낙 요즘 그런일은 하루에 열몇건씩 신고가 들어온다니

내가 이런 일을 겪은게 너무 신기하고 내 주위엔 그런 일이 없었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건인가봄.

내가 말하고 싶은건, 내가 112에 신고를 했을때의 경찰의 태도임!!

 

음음..진술을 해보자면 사건은 어제 저녁 10시 35분경에 일어났음.

10시에 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길이었음.

2호선을 타고 오다가 6호선으로 환승을 해 ㄴ역에서 내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림.

(격양된 목소리로)'저기요! 저기요!!!!!!'

3초정도 지나니 내 옆으로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도망가듯 걸어올라가고

뒤에 여자가 막 쫒아옴.

나는 두 남녀커플이 싸웠는데 남자가 무시하고 가서 여자가 잡으러가나보다 싶었음

(연애를 안해봐서 구분도 안가고 잘모름...통곡)

근데 여자분이 남자를 따라가다 말고 나를 쳐다봄. 나 완전 겁먹음.. 해코지할까봐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저 남자가 당신 치마속을 찍었다고 막 다급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주심.

그 얘기 하는 동안 남자는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하고

같이 그 남자를 잡으러 다다다다 뛰어갔으나.. 내 키는 153이므로..(반올림해서파안) 못따라감..ㅠㅠ

그래서 지하철 역무원에게 바로 이야기를 함! 저 남자가 치마속을 찍었어요. 얼릉 잡아요!!!

모든 역무원들이 다 뛰어가고 나도 뛰어가서 그놈을 찾았지만 결국 잡지 못함...

일단 나는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싶어서 112에 신고를 하고 역무실에 들어가서 잇엇음

 

일단 112에 신고가 들어간 뒤 해당 지구대로 신고가 들어감.

근데 어제 서울역 지구대와 ㅇ지구대 두군데에 중복신고가 들어감.

내가 서울역지구대라고 밝힌거는 서울역지구대가 잘못한게 있기 때문임.

ㅇ지구대는 바로 연락이 와서 나의 위치를 묻고 지금 바로 가겠다고 함. 정말 5분안에 찾아옴.

그런데 ㅇ지구대에서 연락이 오고 1분도 채 안되서 다시 전화가 옴.

경찰이라고 함. 그리고 무슨일이 있었냐고 말해보라고 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함.

 

경찰: 지금 ㄴ역이라고 하셨죠?

나: 네. 혹시 지금 어디세요?

경찰: 저희는 지금 서울역에 있구요. (난 출발햇는데 경찰차 위치가 서울역인지 알고잇엇음)

 

나 상황 설명...

 

경찰: 그래서 그 남자 잡았어요?

나: 아니요 잡으러 따라갔는데 잡지는 못하고 신고하는거예요.

경찰: 그럼 지금 같이 없다는거네요.

나: 네. 역무원 한명은 아직 안돌아와서 어떻게 됬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경찰: 그럼 못잡았다는거네요. 그냥 집으로 돌아가세요. 방법이 없습니다.

나: 왜 방법이 없나요? 씨씨티비도 있고 다 있는데

경찰: 방법이 없어요. 그냥 집에 가시고 나중에 비슷한 사람 보면 다시 신고해요?

나: ㅋㅋㅋㅋ비슷한 사람을 보면 신고하라구요?

경찰: 네. 지금으로서는 저희도 방법이 없습니다.

나: 좀전에 경찰 출발하셨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신가요?

경찰: 서울역이요.

나: 네??????? 경찰분이 오신다고 했다니까요 ㄴ역으로

경찰: 아니, 그사람을 잡았으면 우리가 출동하는데 놓지고나서는 출동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우리가 가서 잡아줄수도 없는거잖아요 이미 도망가서. 그렇죠?

나: 그래서 지금 여기 와보시지도않고 그냥 이렇게 끝내자 말씀이신거에요?

경찰: 그런건 아니구요. 혹시 비슷한 사람 나중에라도 보면 꼭~ 신고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상실 미쳣네아주 그냥 그렇게 끊음

ㅇ지구대에서 부재중전화 한통이 와있었고 전화 끊고나니 다시 연락이 옴.

미리 도착한 경찰이 내가 통화중이니까 ㄴ역에서 나를 찾고 있었음.

 

와서 간단한 상황을 얘기해주니 바로 cctv를 확인하고

그 바보가 범죄를 저질르고도 아주 착하게 카드를 띠 찍고 나감.

그 멍청이 성추행범이 교통카드를ㅋㅋㅋㅋㅋ신용카드 후불카드를 쓰는거임ㅋㅋㅋㅋㅋ

차라리 찍지말고 나가지 불쌍한놈아 네 정보를 다 주고 도망가면 그게 도망이니?파안파안파안

그래서 뭐, 신용카드번호 적어서 영장 나오면 카드번호 조회해서 잡을수 있다고 함.

서울역지구대 너네 뭔데?ㅋㅋㅋ 방법 없다고 나 집에 가라며~ 출동도 안했다며~

걍 전화로 나 집에 가라고 설득만 한거잖아. 안그래?

너네같은 사람때문에 성범죄 더 많아지는거고.. 언급하기 너무 슬프고 비참한 사건이지만

수원살인사건이나 다 너네같은 일부 경찰들의 태도에서 나온거 아니겠니...?

(아닌 경찰분들 많다는거 알고 있슴당. ㅇ지구대에서 오신 분들 어제 감동햇어요ㅠㅠ)

 

참, 나는 어제 짧은 치마를 입은것도 아니고 가슴이 파인 옷을 입은것도 아님.

무릎까지 오는 쉬폰원피스에 구두도 아닌 워커를 신고(진짜 남자 군화처럼 생김흐흐)

위에는 청자켓으로 꽁꽁 싸맷음.... 저날씨에 이여자가 미쳤나 싶을만큼 종아리 하나 내놓고 다님

그러니 뭐 긴 치마를 입었느니 어쩌니 절대 안심하지 마세요 여자분들!!!!!!

 

그리고 솔직히 나는 어제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엇음잠

사실 나는 치마속에 트레이닝 반바지도 입고 있었음..............

그러나!! 그사람이 오늘은 나였지만 내일도, 내일모레도 무슨짓을 하고 다닐지 몰라서 신고함.

그리고 그사람은 2호선부터 환승해서 6호선타고... 쭉 나를 따라온듯 싶음...

그 뒤에 계신 여자분이 안도와주셨다면 집가는 골목길에서 무슨일을 당햇을까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어제 밤에 출동해주신 ㅇ지구대 경찰분들 감사합니다.

여경분 너무 멋져요!! 내가 원하는 여성상임.. 내꿈은 경찰이었지만 작은키에 꿈을 빼앗기고 말았지..

남자분도 잘생기셨어요부끄 음.. 응? 응........ 어떻게 끝내지......

 

이렇게?

 

 

-끝-

 

앗! 글을 쓰고 저장을 누르려는 순간 경찰에 연락이 옴.

범인 잡았다고 함

그럼 글쓴이는 경찰서로 출동하겠음.

추천수467
반대수19
베플1004|2012.05.26 00:11
다행이네요 후기꼭써주세요 합의해주지마세요 콩밥처먹게ㅡㅡ ------------------------------------------------------------ 오베플 후기잘읽었습니다!!잘해결되신것같아 다행이네요
베플애히|2012.05.29 09:42
그럼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집으로 가세요 라고?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경찰 조낸 무책임해 정도껏해라 월급을 받지 말던가
베플정영균|2012.05.29 10:49
성추행범은 재범률이 90%입니다 , 반드시 우리이웃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합니다 , 그리고 그 경찰 반드시 책임을 추궁하세요 각 경찰서에 가면 청원과라는것이 있습니다 경찰의 비리 및 수수방관에 대하여 신고하는곳입니다 반드시 그 경찰도 책임추궁하여 끝가지 책임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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