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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있는우리달이에게.

황주희 |2012.05.26 09:43
조회 188 |추천 0

To. 하늘에 있는 우리 가족 달이에게...

우리 이쁜달이!!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말씀잘지내고 계신가?

우리이쁜달이 누나가 두번째로 편지쓰는데 너무 늦게썼다고 섭섭해하는거는 아니겠지? 미안미안 누나가 자주 쓸께.

물론 우리 이쁜달이도 누나가 자주 편지쓸거구 ㅎ//

오늘은 우리달이와 이야기좀 나누자 ㅎㅎ 그래도 되지?

별이너두섭섭해 하지 마~~

벌써 새해를 맞아 2012년이 됐네?

2011년도에는 너무너무슬픈일도 너무너무좋은일도 많았어.

누나는 우리달이가 늦어도 2012년도 아니면 2013년까지 살줄알았어ㅎㅎ 우리달이 누나 할머니댁 갔다와서 사람없어서 외롭고 쓸쓸하고 원래아프던 배도 더더욱 아파지고,,, 죽을뻔하다 살아난 우리달이!! 누나가 그땐 우리아빠 눈치보느라 울지도 못하고 어쩔수없이 기도만 기도만 기도만 ... 엄청나게 많이 했어,...

모두가 다 자는 그시각에 우리달이 걱정되서 깨어나서 살펴보는데,

 

누나가 만지고 갠찮을거라고 하니까 다 낳았지?

그땐 기적이라고 누나는 생각했어.

한번더 하나님께 믿음을 확신하고...

우리 이쁜달이!! 잠만잠만잠만자니까 이름조차도 잠보라고

지을뻔했는데!! 그래도 누나 학원갔다올 저녁쯤이면 한번인사해주고, 아침학교가기전에 밥먹을때도 밥풀하나달라고 애교부리고 엄마발에치대고...

결국 먹을껄 획득하고 허겁지겁 먹는 너의 모습 너무 보기좋았다.

정말로 우리가족이 되었고 아직 키워보진 않았지만 내자식같았어~ 정말로 !!! 정말로!!! 넌 인간이라고 해도 될만큼 너무나도 똑똑하고(?) 뭐라고 말할수 없을만큼 ... 표현할수 없을만큼 사랑스러웠어♥

우리가족에게 끊없이 웃음을 주고 사랑을주고 무엇보다도 고마운것은 우리 언니병이 깨끗이 나을수 있게 해준 너희들^^ 정말로 이은햬 내가 죽어서도 못갚을것같아^^

달이야, 누나가 어렸을땐 철이없고 아주 바보스러운짓만 해대서

부모님속을 썩일때가 있었고,

누나손을 피나게 물던 우리별이보단 솔직히 우리달이한테 유독히

관심을 더 많이 가진것 같아 그지? 누나가 어렸을때 고민상담소가 너였잖아^^? 엄마 일나가시고 아빠 일나가시고 언니 학원가있을시간에 누나 얘기 들어준건 우리별이도 있지만 우리달이도 있잖아?

요즘사람들이 무슨 동물들이랑 말을해? 동물은 그냥 동물일뿐이지.. 이러지만!!! 누난 그렇게 안생각해

몇년을 같이산 내 가족이 될수도 있고 누구보다도 더 소중한 친구가 될수도 있잖아? 그지?

정말 믿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새해도 얼마 안남았고 우리 달이 생일도 얼마 안남았고, 누난 유독히 너가 떠난날에 달이가 죽으면 어떻게 죽을까? 이런게 막 떠오르더라? 그생각을 막 떨쳐버리고 에이~ 우리달이죽긴 뭘죽어? 나 시집갈때까지 살텐데... 라고 헛웃음 치고 이상한 기분 떨쳐내고 우리달이 생일때 초코파이테다 생크림무쳐서 케익선물줄까? 장난감사줄까? 생각도 많이하고...

정말,,, 그날따라 너생각이 많이 났어.

시험끝난지 얼마 안되서 놀기에 바쁘고 시험기간에는 누나가 쫌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 쫌만이 마지막이 되는 시간이 될줄은 정말몰랐네 ..... 

달이야. 만약에 말야 너가 큰 동물이었더라면, 정말로 내 자식이었더라면 그런 불상사한일(?)을 당하진않았겠지만,

아직도 누난 너가 죽은 모습이 생생하고 미안하고 진짜 이 죄책감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아님 평생을 지고가야 할진 모르겠지만,,

엄마잘못도 있지만, 할머니 고집땜에 그 심부름만 안시켰더라면 이런생각도 했었지만, 그런생각이 오히려 내가 되지 않으려는 사람이 될려고 하더라고,, 누나 다른인생살고싶은거 알고있잖아.

1년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고 가끔 울컥 하고 사고도 크게한번쳤지만 매년마다 나아지고있다고 누나친구들도 응원해주고 또하나는 우리엄마가 행복해지고 있어. 니가 죽어서 행복해진게 아니라 누나가 바껴서... 달이야 너 죽고 엄마 몸살감기로 지금까지 힘들어하고 계셔 진짜 알수없을만큼 죄책감 가지고 계시고 있어..

억울하게 죽은거 알고 있어. 우리이쁜달이 그날 그냥 나오지만 않았더라면,, ,,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정말로 시간되돌리고싶은게 너무많아. 하지만 이 현실 돌릴수가 없는걸 어떻할까?

달이야

누나가 너한테 너무나도 고마운것도 많고

미안한것도 많고 정말로 정말로 이 마음 어떻게 표현할지는모르겟지만, 우리엄마 꿈속에서 우리달이 인형만큼 자라서 씩씩한것을믿고 우리달이 많이  나은것을 믿고

다시 2012년엔 우리달이 별이 한테 못해준것만큼

새식구들 잘해줄께. 너무 억울해하지말고 우리엄마 너무 미워하지말고, 용서해주라 억울하게 죽은 우리달이 엄마 용서안해주면 너무나도 미안하고 .., 평생토록 죄책감에 시달려야 할꺼야.

우리엄마 용서해줄수있겠니? 우리엄마 누구보다도 널 사랑했단 말야~ 나도 그렇구 우리식구전부다!!!

달이야.

누나가 마지막에 외쳤던거 기억하지?

우리달이살아 있는거 보고

외친거야.

그거 평생도록 잊지마 누나 진심이니까.

정말로 정말로 잊지말아야해~

누나도 어떻게 죽을지는 모르지만

우리달이 만날려면 하나님께 순종하고

정말로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야 될것같아^^

이때까지 난 불행하다고 이렇게 생각한것이

너무 후회스러워 ... 우리 이쁜달이!!!

누나가 자주 편지할께!!!  하늘나라는 누나 집만큼

따뜻하니? 춥니? 누나 꿈속에좀 놀러와~

왜 매번 엄마 꿈속에만 놀러가구!!

우리 별이는 최근에 누나 꿈속에 놀러왔었는데...

누나 기억력이 안좋아서그런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꿈이 희미하네--;; 그니까 누나 가 우리별이달이 코고는 소리 말하는소리 자는모습 먹는모습좀 보게 꿈에좀 자주좀 놀러와!!

약속한거다!! 에휴~ 이 정신좀봐 학원에서 외울껏좀 보려니까

오랜만에 우리달이랑 이야기하느라고 ㅎㅎ 시간가는줄모르겠네~

달이야 오늘 엄마 생신이셔!! 꼭 축하해줘!!

누나가 간직하고 있는사진만큼  편안하게 잘자구!!

오래간만에 별이 만났으니까 좋은밤 보내구 흐흐♥

우리별이 달이 새해복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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