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익숙한 글이 있어서 놀랐어요^^;;;
감사합니다ㅠㅠ 많은 분들 공감해주시고 같이 욕? 해주셔섴ㅋㅋㅋㅋ
마음이 풀리네요ㅠㅠㅠ
여담입니다만, 사실 이거 쓴 날 밤에도 화 풀때가 없으니 이것저것
먹을 거 사들고 왔는데 사면서도 이거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지.....
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어서 또 슬펐었거든옄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외국 같은 환경은 바라지도 않습니다ㅠㅠ
기본이라도 지켜주셨으면......ㅠㅠ기본.....ㅠㅠ 사람이 사람대할 때의 그 기본....ㅠㅠ
아무튼!
댓글 남겨주신 분들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ㅜㅜ 모두 다 읽어봤습니다ㅠㅠ
아래 글 들 보니까 다양한 곳에서 이런 부모님들이 출몰?하는것 같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여러분들 부모님처럼 제가 이리저리 실수하고 돌아다니면
당연하게 치우시고 죄송하다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지라
이런분들보면 당황스러워요ㅠㅠ;;;;
어머님 아버님들.
아이 토 or 귀저기or 먹다 뱉어놓은 것 들은
부모님이 치웁시다.
이건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배려가아닙니다.
기본입니다.
키즈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술집 그외 다른 곳 들에서도 제발....ㅠㅠㅠㅠㅠ
제발 부탁드려요....ㅠㅠ
마지막으로, 오늘 일 가시는 많은 서비스 종사업자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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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_)(--)(__)
오늘 너무 힘들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고 정신없어도 이해 부탁드릴께요ㅜㅜ
길수도 있어요 죄송해요ㅠㅠ 압축을 못하겠어요ㅠㅠ
저는 죽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수 년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한지라 서비스 하나는
자신있어라 합니다ㅠ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시는 분들 아실꺼예요.....ㅠㅠ
하루동안의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컴플레인들과
주기적인 교육으로 인해 아예 손님에 대한 친절이 몸에 베어버린다는 것...ㅠㅠ)
죽집이라는 특성 때문에 몸이 아프신분이나 그 분들에게 병문안 식사로 가져가시는
손님들이 많이 오십니다.
원래 몸이 아프면 사람이 예민해지잖아요? 또 병문안 가시는 분들도
훨씬 많이 신경쓰시구요....
그래서 계속 웃습니다. 더 친절하게 대하구요ㅠㅠ 아픈 환자분들이니까요.
그러다 오늘.
대망의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초등학생 2명이 데리고 들어오셨어요.
처음부터 정말 굉장히 까칠하셔서 애들이 아픈가?
(본인 아플 때 보다 아이 아플때 더 예민하기 마련이니까요)
더 잘해드려야겠다 하면서 계속 비위를 맞춰드렸습니다.
그렇게 아주머니께서 하신 주문이 들어갔고 그 사이에 매장안은 손님 많으실 시간이라
가득찼습니다. 계산과 서빙, 컵 설거지는 제가 하는데요요~ 갑자기 카운터 쪽에 오시더니
'저기 좀 닦아요'
이러시더라구요.
손님 식사가 끝나면 테이블을 행주로 다 닦기 때문에
지저분할리가 없었지만 워낙 바빴을 시간이라 내가 혹시 잊어먹었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
그 테이블로 갔습니다.
세상에..........복도 바닥 한 복판에 아이가 토를 해놨더군요.
저한테
'수건를 주면 내가 하겠다' 도 아니었고
'미안한데, 우리애가 토해서요.....'
이런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닦아요'가 전부였습니다.
아기도 아니고 초등학생인데.....이것저것 많이 먹었을 거 아녜요.......
제가 순간 당황해서 그 아주머니를 쳐다봤더니
아주머니께서 옆에 아들을 가르키면서 오바이트하는 제스처를 보이시드라구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레스토랑에 있을 때도 간혹 아기들이 토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아기였고
(사실 아기여도 힘들어요ㅠㅠ.......)
아기 부모님 모두 정말 미안해하셨어요. 그리고 옆에 손님 방해될까봐 가급적 빨리 치우려하셨고
저희가 닦으려하면 뺏어서 미안하다고 내가치우겠다고 하셨구요.
물론 토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ㅎ노력한다해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프면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저런 태도는 아니잖아요ㅠㅠㅠㅠ
게다가 휴지로 무마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었습니다.
..........어른이 토한것 처럼..............................
그래서 주방에 들어가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냄세제거 하는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왜그러시냐고 하더라구요
(보통 레몬같은 걸로 냄세제거 하는데요~
저희 죽집엔 아예 레몬이 있을 이유가 없어서 물어봤어요ㅠㅠ)
밖을 보시더니 어이없어 하시더라구요.......
왜냐면 아주머니의 '저것 좀 치워요'를 같이 들었거든요..ㅠㅠㅋㅋㅋ
주방 아주머니도 테이블인 줄 아셨던거죠....
제가 아주머니 딸하고 비슷한 나이라 안되보이기도 하고,
또 포스 찍을 줄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제가 계산대에서 나가면 아예
주문이 안되기 때문에 대신 치워주셨습니다.....ㅠㅠ
주방아주머니께서 위생장갑낀 체로 휴지로 걷어내고 물수건질 하시는데도
마치 본인 아이가 안그런 듯이 너무 태평하게 앉아 계시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그러고 있는데
저도 슬슬 화가 났습니다ㅠㅠ 다른 손님들은 그 아이 아주머니께 집적적으로
말은 못하니 그 화살을 저한테 돌리더라구요ㅜㅜ
얼마나 매장을 안닦으면 이딴 냄세가 나느냐 청소는 하는거냐 뭐 이런....
손님들 입장에선 상황이 어찌됐든 역한 냄세가 진동을 하니 불쾌하셨던거죠.
저는 또 몇 번씩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ㅠㅠ
애기가 토한 걸 봐선 바로 죽먹일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끝까지 다 먹이고 가셨습니다.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손님이 있습니다.
왕이 된 것처럼 군림하시는 분 들.
아예 손님은 왕이 아니다. 신이다. 하시는 분 들.
컴플레인 서너번 걸면서 점장나오라 하시면서도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 들.
물론 좋은 손님도 많습니다.
음식 내려드릴때 고맙다고 해주시는 분 들,
가실때 맛있게 먹고 간다 해주시는 분 들,
테이블 정리하면 도와주시는 분 들.
정말정말 일하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ㅠㅠ 서비스 받는 건 당연한건데
고맙다고 해주시니까요ㅠㅠ
하지만 여러분 ㅠㅠ 특히 아이 부모님들...ㅠㅠ
제발 아이가 토한 건 어머니 아버지들이 치워주세요ㅠㅠ
부모님이신 손님들께서 지저분하다고 느끼시는 건
남 인 저희에겐 훨씬 더 힘든일입니다ㅠㅠ
돈 주고 사먹는 음식이라 서비스 받는 건 당연합니다ㅠㅠ
하지만 아이 토까지 저렇게 치우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ㅠㅠ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ㅠㅠ?
이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ㅠㅠ
여기까지가 제 속풀이였습니다.ㅠㅠ 뭐 글을 저렇게 쓸까요ㅠㅠㅋㅋㅋㅋㅋ
요즘 기분 나쁜 소식만 잔뜩 있어서 판에는 좋은 글 올려서
같이 기분 좋았어야 했는데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하구요...ㅠㅠ
마지막으로 모든 서비스 종사하고 계시는 님들!ㅜㅜ 오늘도 정말 고생많았습니다ㅠㅠ
두서없는 마무리지만ㅠㅠ우리 내일도 힘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