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두기에요![]()
이전에 네이트 판에 글을 올렸던걸 오늘 누렁이에게 보여줬담니다.
부끄러워서 욕하고 때리고 우는 시늉까지 했지만 꿋꿋하게 누렁인 1,2를 보더군요...
그러더니 자기가 이벤트해주고, 제가 본인 생일 챙겨준건 왜 안적었냐고 물어보더니
본인이 이벤트 해준것만 이라도..ㅡㅡ 판에 써달래서
다신 안적을려던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
베스트에보니까 동성애 글 올리지말라고 올라와있던데. 저희는 저희가 동성애라는 마인드가
아닌, 그냥 좋아서 만나고있어 라는 마인드라, 신경안쓰고 올릴려구요.
그래도 저희가 동성애자이고, 여자끼리 사귀는거기 때문에 형식상으로 말머리도 달고
싫으신분들은 읽지말아달란 양해도 부탁드립니다. 신경안쓰더라도 괜히 욕먹긴 싫어서요ㅋㅋ
다시한번, 동성애가 싫고, 혐오감 들고, 역겹고, 그냥싫은 분들은 뒤로 눌러주세요.![]()
이 글은 내 의지 상관음슴이기. 떄문에 음슴체로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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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두기(글쓴이)는 20살임. 누렁인 나보다 한살연상인 21살임
지난 이야길 요약하자면
레즈비언카페에 바두기가 글을 올리고>누렁이가 바두기에게 연락해서 친해짐>
술먹고 누렁이가 바두기에게 고백함>바두기가 받아주고 같이 살게됨.
이런 흔해빠진 내용임. 고백이후 에피소드를 몇개 적어보겠음.
1. 누렁이 생일
4월 10일. 이날은 회사인들의 월급날이자[매월 10일이 좋으다]
누렁이의 생일이 한달이나 지난 뒤였음. 3월이 누렁이 생일이였지만
글쓴인 돈이 음슴이라 챙겨주지 못했음. 사귀고 바로 누렁이 생일인것도
당황스러웠지만, 생일을 못챙겨준게 글쓴인 미안했음. 나는 이벤트 챙기는걸 좋아하는
여자라
누렁이 몰래, 아는 언니와함께 월급날 누렁이에게 생일파티해주는걸
계획했음. 케익은 맛있는 집을 수소문하고, 누렁이가 평소에 필요하다는걸 적어뒀음.
그리고 우리의 추억의 장소에 찾아가 미리 말씀도 드렸음. 사장님은 흔쾌히
자리를 비워주신다고 해주심[가게를 빌린건 아님ㅋㅋ걍 한자리만 공석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림.]
드디어 월급 당일날이 돼었음.
케익집이 문여는 시간에 전활했음. 생각해두었던 케익을 미리 예약하고 초도 주문했음.
회사가 끝나고 바로 누렁이가 필요하다던 물건들을 예쁜 봉투에 담아서 케익을
찾으러 갔음.[그래봤자 지우개나 파일함, 입술보호제같은 자잘한거였음ㅋ]
우리 단골집인 곱창집에 가서 구석탱이 자리에 케익을 셋팅했음. 그리고 누렁이 친구언니를
포섭해서 1분정도 거리에서 신호를 달라 부탁했음. 난 그 동안 작은 편지지에 손편지를 끄적였음.
그리고 언니에게 신호가 오고, 바로 촛불에 불을 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렁이가 들어오고, 사장님은 센스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눈에 띄는게 싫어
구석으로 달랜건데... 사장님은 아빠미소를 지어주시며..생일 축하송을 bgm으로 틀어주셨음..ㅋㅋㅋ
차마 사장님의 센스를 무시못해서, 누렁이 친구언니들과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였음..ㅋㅋ.......
...........그때 생각하면 부끄럽..
사장님 그래도 감사해용... 우리 둘 사귀면서 처음으로
큰 이벤트를 했었음..ㅋㅋㅋㅋㅋ그리고 우린 아침해가 뜰때까지 시내를 누비며 놀았음ㅋㅋㅋㅋ
그러고보니까 생일 노래에 누렁인 더 놀랜거 같음...내 이벤트는?![]()
2. 꽃송이가
300일 떄..였는지 무슨 날이였는지 기억이 잘 안남..[쒀리.,니가 너무 예뻐서..뻐서뻐서..]
만나고 거의 최초 수준으로 누렁이가 나와 장시간 어딘가를 다녀온다고 나갔음.
우린 일도 같이 다니고, 같이살고 같이 놀러다니기 때문에. 누구한명이 없어지면 의욕이저하됨.
그날도 나는 의욕없는 좀비상태로 집에서 누렁일 기다렸음. 그러다 집근처에 다왔다면서 들어오지
않는 누렁이가 의심. 걱정스러워서 나는 마중을 나갔음. 정류장에 도착해도 없는 누렁이!
그래서 전화를 했음. 누렁이가 당황함. 난 이상했지만 집앞이라는 누렁이 말에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음.
근데 집에 들어가려는데 복도 옆 비상구에서 희미한 빛이 나왔음.
읭?ㅋ 나는 의아해하며 조심히 그 빛으로 걸어갔음. 그곳엔 장미꽃 한송이를 손에들고
촛불킨 케익을 양손으로 들고있는 누렁이가 눈이 동그래져서 날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본인을 찾아서 놀랬음ㅋㅋㅋㅋㅋㅋ
귀염터진다 내새끼
난 엄마미소를 띄우며 고맙다고 하고는 집에들어가서 케익 먹을
준비를 했음. 누렁이삐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안놀랬다곸ㅋㅋ놀래는척 해줬음
누렁이가 삐져선 됐다며 장미꽃을 줬음. 아직도 우리집에있음 장미꽃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발렌타인 데이
우리에겐 두툼한 커플링이있음. 파란색에 반짝거리는 돌이 박힌 반지인데 단도직입적으로
글쓴이 취향이100%아님. 100일때 누렁이가 커플링 맞추자고 가서는 200%본인 취향의 커플링
을 고르고 둘이 서로 반지값을 반땡해서구입한. 우리 커플의 첫 커플링임. 힌트는 여기까지고
우린 같은 회사에다니지만 팀이 다름. 글쓴인 팀에서 막내라 일을 겁나 열심히 하고
있었음. 그러데 갑자기 누렁이가 내자리로 오더니 비상구로 데려가는거였음.
누렁이 표정이
이랬음. 난 영문도 모르고 따라갔음. 비상구에 도착하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철저하게 살피더니 누렁이가 나에게 봉투 세갤 건내주었음. 나도 여자인지라 봉투 세개에
상표먼저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개는 로*드,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화장품가게 봉투였음
난 신나서 이게뭐야?뭐야? 라며 봉투를 풀어봤음ㅋ........핳 먼저 화장품 봉투를 여니, 립스틱
사고싶다는 말을 기억했는지 립스틱이 두개들어있었음. 누렁이의 입꼬리가 씩 올라갔음ㅋㅋ
두번째로 로*이드의 봉투를 개봉했음. 뭔가 큼직한 상자를 열어보니 시계였음![]()
이런 샵의 시계는 가져본적이 없어 바로 상자닫을려고하는데, 누렁이가 꺼네서 체워줬음.
이뻣음.. 두번째는 작은 상자였지만 직감이 왔음. 반지구나..!!! 바로 열어서 보니까 평소 글쓴이가
좋아하는 얇은 반지가 반짝거리고 있었음.. 누렁이가 반지도 손가락에 끼워줬지만ㅋ사이즈 미스로
계속 헐렁거렸음ㅋㅋㅋㅋㅋ그래서 집에가는 길에 반지 a/s맞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에 최고로 비싼선물이였지만. 눈물 나는 선물이였음. 지금도 내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가
망가지면 어쩌나 늘 걱정됨. 예쁘게 오래오래 간직하고싶음.. 우리 첫 커플링도 내 보석함에서
잘 지내고 계심ㅎㅎㅎㅎㅎ
우리가 1년 넘게 만나면서 서로 주고 받은 큰!!! 이벤트임. 그외에 소소한것들은 정말 셀수없이
많음ㅋㅋㅋ제목이 소소한 이야기 답게 우리의 소소한 이벤트와 이야기는 정말 하루하루 늘어남
아쉬운게 있다면 같이 살다보니 서로 카톡을 안함. 글쓴이 기억력이 안좋아서 카톡이라도했음
증거샷과함께 더 많은 추억을 기억하지 않았을까 싶음ㅋㅋ 쓸데없이 긴글 읽어줘서 톡 피플님들
고마워요 감사해용
근데 막상쓰니까 이벤트도 엄청 화려하고 그런건 없는거 같음..![]()
우리는 행복하니까 별로 상관없겠지만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정말 20000!!! 이성애자던 동성애자던 양성이던 무성이던 다들 행복했음 좋겠음
바이바이!!!![]()
아참, 누렁이가 고기먹을때 바두기르 위해 본인이 고기를 굽는다!!!
라고도 남겨달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귀요밍![]()
이제 진짜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