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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두고 ‘SUV 대전’ 불 붙었다

김주용 |2012.05.29 08:20
조회 26 |추천 0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쟁이 시작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모터쇼 덕분에 SUV 바람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한층 거센 분위기다. 이번 모터쇼에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로 출품된 쌍용차 ‘렉스턴W’를 비롯해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와 BMW ‘X6 M’, 벤츠 신형 ‘더 뉴 M클래스’, 아우디 ‘Q3’, 인피니티 ‘JX’, 렉서스 ‘RX450h’, 도요타 ‘벤자’ 등 10여종이 출품됐다.

렉스턴W◆렉스턴W, 싼타페에 깜짝 도전장

쌍용차는 모터쇼를 통해 6월에 출시될 렉스턴W의 가격을 2700만∼3600만원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2802만∼3776만원)를 겨냥한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렉스턴 대비 연비는 20%, 엔진 성능은 15% 개선됐고, 디자인과 엔진이 확연하게 좋아진 만큼 싼타페와의 경쟁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렉스턴W는 2년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1300억원이 투입된 모델이다. ‘e-XDi200 LET’ 엔진에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13.7㎞/ℓ(2륜·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기록했다. 싼타페에 비해 전장이나 전폭, 전고 등이 전반적으로 길거나 넓고, 큰 것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벌써 계약대수 2만대를 훌쩍 넘은 신형 싼타페는 성능에서 렉스턴W를 압도한다고 자부한다. 2.0ℓ급 모델을 기준으로 싼타페는 최고출력 및 토크(184마력, 41㎏·m)가 렉스턴W(155마력, 36㎏·m)를 앞선다. SUV로는 처음으로 운전자 무릎 부분을 포함해 7개 에어백이 장착됐다. 스마트폰의 원격 제어로 문을 열고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는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를 국산차 중 가장 먼저 선보였다.

싼타페 롱바디여기에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싼타페 롱바디까지 선보였다. 일반 싼타페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100㎜ 늘려 실내공간을 넓힌 모델이다. 전체 길이도 일반형보다 200㎜ 이상 길다. 향후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고가 SUV 경쟁 가열

수입차업체들의 고가 SUV 경쟁도 뜨겁다.

더 뉴 M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는 부산모터쇼를 이틀 앞두고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신형 SUV M클래스를 출시했다. 포르쉐 카이엔과 BMW X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아우디 Q7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클래스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총 120만대 이상이 판매된 벤츠의 대표적인 SUV 모델이다. 이번에 나온 것은 M 클래스 3세대 모델로, 상시 4륜 구동과 세단의 편안함 등을 겸비했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7990만∼1억5090만원.

경쟁사인 BMW는 X6M을 부산모터쇼에 출품했다. X6에 BMW의 고성능 부문인 M을 결합한 모델로 4.4ℓ V8 M트윈파워터보 엔진이 장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555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한국 도요타는 지난 17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올 뉴 RX 350의 한국 출시 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올 뉴 RX350은 2GR-FE V6 3.5ℓ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7마력(6200rpm), 최대토크 35.3㎏·m(4700rpm)를 기록했다. 연비는 9.1㎞/ℓ이고, 가격은 6550만∼7300만원. 도요타는 7월부터 판매할 RX의 하이브리드 모델 RX450h를 부산모터쇼에 선보였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시에나와 캠리에 이어 11월 미국에서 들여오는 3번째 모델인 SUV 벤자도 내놨다. 

인피니티 JX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도 부산모터쇼에 7인승 고급 SUV JX를 출품했다.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더블 아치형 프런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초승달 모양의 D필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우디는 고급 콤팩트 SUV Q3를 국내 출시했다. Q3는 도심형 특성이 가미됐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배기량 1968㏄ 직렬 4기통 직분사 디젤엔진이 장착됐고, 변속기는 7단 S-트로닉이다. 최대 177마력, 최고 38.8㎏·m의 토크를 뿜어낸다. 연료효율(신연비기준)은 복합 14.1㎞/ℓ를 기록(도심 12.7㎞/ℓ, 고속 16.2㎞/ℓ)했다. 가격은 54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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