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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된 남친, 정착 못하는 이 남자의 미래는...

하루만 더 |2012.05.29 15:10
조회 265 |추천 1

본론부터 말하면,

만난지 6년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대학때 CC로 지내다가 졸업 후에도 쭉 만나왔구요.

가끔 말다툼은 있었지만, 그냥 마냥 좋고 편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오랜 시간 함께 해왔는데, 

대학교 졸업한지 어느덧 4년이 흐른 지금.

어느덧 저는 서른이 되었어요.

친구들도 하나둘 씩 결혼준비를 하고 이미 아이를 낳은 친구들도 있고...

뭔가 내가 뒤쳐지고 있는건가? - 이렇게 혼자 반성하고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졸업 후 취업전선에 바로 뛰어든 저에 비해서,,,

남자친구는 저보다 1년 먼저 졸업했지만 이렇다할 경력도 없이 이곳 저곳 철새 생활을 해 왔거든요...

처음엔 "아무래도 요즘 취업이 어려워서"라고 생각했지만

이 인간의 패턴을 보면

3개월~1년 정도씩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다니긴 다니는데

1. 첫번째 직장 - 야근 철야가 너무 많길래 제가 잔소리하며 홧김에 "때려쳐!"라고 질렀더니 걍 그만둠....

(제가 죽일년인듯)

2. 두번째 직장 - 몇달을 놀다가 계약직으로 들어갔으나 회사쪽에서 정규직으로 안넘겨주자 그만둠.

3. 세번째 직장 - 이유는 말을 안함.

4. 네번째 직장 - 정말 꾸역꾸역 잘 다니고 있었으나 사장이 회사를 접으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둠.

1~4 사이에 제가 알고 모르는 아르바이트들도 몇 개 있었구요..

 

남친은 이런식으로 벌써 서른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데,

이렇다할 경력도 없고 까놓고 말해 집에 돈도 없고..

저도 없는집 자식이라 직장생활해서 허리띠 졸라매가며 적금붓고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데,

세상에나 다섯번째 직장에서는 짤려버렸어요.....

ㅠ_ㅜ

제가 아무리 정신교육을 시켜보려 해도 들어먹지도 않고,

밉기도 하면서 안쓰럽고 슬프고 속상하고...

2~3번 사이에 헤어져있던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도 힘들고 그 인간도 힘들었거든요..

요새는 내 팔자려니.. 내 업보려니.. 이 인간은 내가 평생 지고가야하는 짐인건가 싶기도하고..

성질 제대로 내고 그냥 헤어져버릴까 해서 뒤엎으면

 "남자로써 나도 너한테 떳떳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세상이 날 안받아주는데 어떻게하냐"

막 이런식으로 드립을 쳐대니

저는 마음을 독하게도 못먹겠어요.

어떻게 해야 정신차리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의견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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