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애인은 30살이고, 연애한지는 반년 조금 더 지났네요.
제가 하도 답답해서 내가 비정상인지 정상인지 여쭤보려구요.
거두절미 하고 제 애인이 여자친구가 너무 많아요
친구의 3분의 2가 여자친구입니다.
한번 물어봤어요. 오빠는 왜그렇게 여자친구가 많냐니깐
성격이 여성스럽고 내가 딴남자들처럼 게임도 안하고, 담배도 안피고, 술도 잘안마셔서 그런 것 같다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막 여성처럼 수다스럽지는 않아요.
군것질좋아하고, 쇼핑좋아하고, 약간 성향이 여성스럽긴 한 것 같습니다.
애인이 공대를 나왔지만, 과 특성상 여자반 남자반인 학과를 나와서 공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고,
여자친구들은 과후배, 동아리후배, 친구 이렇습니다.
한 모임은 여자 5명에 애인혼자 남자인 모임도 있어요.
여자 3명은 30대 노처녀들이고 나머지 두명은 20대 여성분이고, 어학원에서 만나서 친해져서
지금까지 만남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귄지 얼마안되서 내가 무슨 그런 모임이 있냐고.. 그렇지만 나는 오빠가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술도 잘안먹으니깐 보내주겠다. 지금 많이 만나놓으라고, 결혼하면 안만나게 해줄꺼야 하면서
웃으면서 싫은 티도 냈어요. 근데도 만난지 2주됐나? 또 모인다고 나간다고 하길래.. 그때도 보내줬어요.
그건 그렇다칩시다. 둘이 심야영화를 보러갔는데, 전화가 자꾸오는데 여자 이름인거에요.
실험실 후배라네요. 근데 11시가 넘었는데 그시간에 꼭 전화를 해야하나요?
내가 그건 좀 기분나쁘다고 말하고, 자기가 주의시키겠다고. 명절이라서 교수님 선물살 돈 거둔다고
그러는것 같다면서 신경안써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주말에 아침일찍부터 만났는데 9시도 안되서 애인 혼자인 남자인 그 모임분들은 단체채팅을 시작하구요.
정말 데이트내내 시도때도 없이 징징 진동이 울려댑니다.
제가 그러면 안되는데, 몰래 핸드폰을 한번 봤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라서 원래 그런거 보면 안되는거 아는데, 미쳤는지 한번 봤어요.
진짜 딱한번 봤는데..
카톡내용을 보니 어떤여자분이랑은 친구인지, 일하고 있는 일과시간에도
나 잠시 밖에 나와서 햄버거 사먹었다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고,
일하기 싫다고 같이 동업하자고 농담하면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다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일과중에 연락도 잘안하면서... ㅡㅡ;;
딴 여자분은 후배같은데 '우리우리 xx선배 너무 보고싶어용' 이러니깐 애인은 '그래 너네동네로 조만간갈게 커피한잔 하자' 이래샀고 후배는 '볼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식으로 애교부려놨는데,,,,,
솔직히 뒤집히더라구요.. 근데 참았습니다. 그런말 하면 애인은 제가 얼마나 없어 보이겠어요?ㅜㅜ
연휴에는 인근에 잠시 바람쐬러 갔습니다.
제가 그전에 오빠는 예전에 연애하면 뭐했냐고..
'밥도 그냥 끼니때울려고 먹고,(제가 맛집이런거 찾아가는거 좋아해요,,) 술도 안좋아하고, 놀러도 안가고,
좀 심심했겠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그런지 암튼 가는데.. 어머니가 차쓰신다고 해서 결국 제차를 타고
제가 운전해서 가게됐습니다. 운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카톡질이더라구요..
참았습니다. 다녀와서 진짜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갔는데 영화보는 중에도 카톡이 와서 카톡을 하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은 무슨 그렇게 중요한 대화를 하길래 나랑 영화보고있는데도 저렇게 답을 해줘야하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꿍하게 됐습니다.
그다음날 참다참다 그냥 문자를 보내서 난 솔직히 오빠 여자친구 많은거 싫다. 속좁아보여서 말안하려고
했지만 틈만나면 밤이든 아침이든 연락오고, 나랑 데이트하는 중에도 연락하고받고, 갈수록 짜증난다고,
내맘이 그렇다고, 내가 오빠가 너무좋아서 그렇다며 나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을했습니다.
애인은 데이트중에 그런건 자기가 미안하고, 내친구들이 다 여자친구들인데 친구만나는것도 내가 싫어하니깐 애들이 한번보자는것도 바쁘다고 잘안만나고 있는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답이 왔습니다.
할말이 없어서,, 다 맞는말이긴 하죠..
그래도 무슨말인진 알겠지만 친한 이성이 한두명도 아니고, 과반수가 여자친구들인데 난 오빠가 무슨말을 해도 싫다고 답장을 보냈더니
그뒤로 밤새 연락이 없어요...
생각하고 있는거겠죠?
저도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공과대학교, 대학원 나온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들 많았습니다. 그치만 전애인들이 싫어해서, 없어졌네요.
옆에있는 사람이 싫어하는데 굳이 만나야 하는 가 싶어서였습니다.
제가 바보인가요..
물론 과선배들 후배들과도 우호적으로 잘지냅니다.
그렇다고 애인이 바람둥이 이런건 아니구요.
연애경험도 몇번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서 정말 애인이 연애경험없구나 하고 느끼구요.
결혼전에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건가요?
다른분말로는 남녀관계친구는 결혼하면, 상대방의 와이프나 남편이 서로 허락해주는 경우가 잘없기 때문에
놔둬도 괜찮다고 하구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해를 해야하나요? 헤어져야하나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