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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족의 프XX 키스 먹는 방법

칼날에베이징 |2008.08.12 01:06
조회 92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고속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드릴까해요.

 

휴가철을 맞아 너무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화목해보이는 4명의 가족이 왔습니다.

그 가족의 아버님께서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여기 악마의 유혹이 어딨습니까?"

그래서 저는 친절하게 프XX 카페가 있는 곳을 알려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그 주변을 한참 찾아보시더니

"악마의 유혹이 없는데요?" 하시길래

"프XX 카페, 그게 악마의 유혹이예요~" 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또 한참 찾아보시더니

드디어 빨간 프XX 카페 4개를 들고 계산을 하러 오셨습니다.

계산이 끝나자 가족분들은 한개씩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뚜껑을 여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뚜껑안을 또 한번 덮고 있는 종이껍데기를 쭉 뜯어내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버스시간이 다 되어서 얼른 마시고 가려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족분들은 종이 껍데기를 다 뜯어내고는

처음 열었던 플라스틱 뚜껑을 다시 덮으시는겁니다.

그 다음 옆에 붙어있는 빨대를 꽂아 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는 그런 풍경에 하마터면 풉...하고 웃음이 나올뻔 하였지만

최대한 참았습니다.

 

왜 그렇게 프XX 카페를...그것도 한 가족이 다같이 그렇게 마셨을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름 웃어넘길 일만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그 커피를 마시다보면

이걸 다 마셨는지 아직 조금 남았는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그냥 몇번 흔들어보다 없다 생각하면 버렸었는데....

속에 있는 종이 껍질을 벗기고 마신다면 다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뿐만아니라 종이와 플라스틱을 따로 배출하는 분리수거까지...

 

갑자기 그 가족이 굉장히 생각이 깊은 분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내가 마시는 방법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제가 더 이상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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