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네살 아들을둔 아기 엄마입니다.
사실 남편과 굉장히 짧은 연애(3개월)만에 아기가 생겨 책임을 다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남편일이 잘못되고 어린나이에 군대를 가게되어서 현재 3년째 벌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이 어려운건아니고 시댁에서 뒷받침은 다 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건 사랑에 관한것 입니다.
아무래도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남편 직업상 짧은 연애 기간동안에도 지방에 있었구요 ,
아무것도 서로에 대해 잘 몰랐으나 살면서 알아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딱히 그렇지는 않더군요 , 몇년째 일만 하는 저에대해서는 한치에 고마움도 없고 .
되려 잦은 싸움에는 늘 저희집에서 해온게 없다고 그런식으로만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저또한 남편에게 상처를 주고 있구요 .....
물론 사랑하는 부부 관계에서 제가 벌고 뭐 이런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 우리가족 건강하기만 하면 되는거 ,
그런데 저는 정말 남편이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 확실합니다.
싸울때는 정말 " 그렇게 피해줄거면 차라리 죽으라고 " 이런말까지 합니다.
이런게 저희 사이에서는 서로 상처도 안될만큼 그만큼 멀리온거 같아요 .
차라리 때리기라도 하면 이혼이라도 하지 ... 너무 답답합니다.
되려 어렵지만 아기 하나둘 낳고 전세집에서 옹기종기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
연애시절이 있어서 힘들때마다 안고살아갈 추억이 있는것도 아니고 ,
그렇다고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인것도 아니고 아직 친구들을 더 중요시 해서 늘 술과 친구들이 함께합니다.
저는 차라리 남편이 집에 없는게 더 편하고 , 말도 안하는게 더 편하며, 이집에 있는이유는 아들밖에 없어요 .
이런말까지 좀 그렇지만 정말 관계 또한 너무 싫습니다.
여기 글올리시는 다른 분들보면 참 저의 고민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결혼식을 뒤늦게 올리는 저에게는 식을 앞두고 정말 고민이 됩니다.
누구와 살아도 사랑으로 살아갈수 없다고 하는데 , 정말 그런걸 까요?
결혼생활 하면서 사랑.....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