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남자한테까지 눈총받아야하는 18 흔녀입니다 ![]()
다른 판 보면 첫시작이 활기차게 인사하면서 시작하는데 저는 벌써부터 우울 돋네요...
활기가 음스니까 음슴체 가겠음.
그렇게 오래된일도 아님. 불과 2~3주 전이었음
나랑 동갑인 남친은 현재 182일을 달려가고 있음 (사건이 터진 당시에는 165일 이었음)
사건이 터진 그 날에도 나랑 남친은 잘만가고있었음. 여느 다른 학생커플과 다를게 없었음.
매점도 손잡고 같이가고, 쉬는시간마다 복도에서 만나서 서로에게 그 전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세심하게 알려주고는 했음. 여기서 포인트는 나랑 남친은 다른반이라는 것임.
그래봤자 옆반이지만 같은반이 아니라는 갭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다행이게도 남친이 눈을 돌릴 수 없는 이유가, 내 2년지기 절친이 남친과 같은반이었음.
그 절친은 털털한 성격이니 효린이라고 칭하겠음.
그렇게 하루하루가 잘만 지나간다 싶었는데 사건이 터진건 6교시 끝난 후 달콤한 쉬는시간이었음.
저는 갑작스런 수학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남친에게 이번 쉬는시간은 무리겠다고 말을 하고 마음아프게 남친에게 등을보였음![]()
도망가면 되지않냐는 둥, 재빠르게 하고 오면 되지 않냐는 둥 말이 있을것 같애서 (이게 톡이 되긴 할련지)
말하는데 우리 수학선생님은 성격이 야비하심 ...^^ ... 다른 말로 표현하려 했지만
야비함. 이게 제일 잘 어울리는 단어인 것 같아 말을 하는거임.
그만큼 수학선생님은 야비하심. 문제 하나 제대로 못풀었다고 (하필 제가 못 푸는 문제
)
수학선생님은 여기저기 교실 돌아다녀야 하는 일을 저에게 맡기신 듯 함.
그 때 사건이 터진것이었음. 내가 자리를 빈 그 순간.
전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심부름만 열나게 하다가 쉬는시간을 2분 냄기고 교실로 돌아왔음.
근데 왠진 몰라도 화난듯한 효린이가 교실앞에서 날 부르고있었음.
"야! 이 미친년아! 너 어디서 뭐하다 왔어?"
효린이의 한마디가 딱 이거였음. 미친년. 갑자기 미친년 소리를 듣자니 기분이 뭔가 그래서 무슨일이 생겼냐고 말했음. 그랬더니 효린이는 미쳐버리겠단 표정을 지었음.
아 그리고 난 B1A4 를 좋아하니까 남친을 바로라고 정하겠음. 효린이가 "남친이가" 라고 하는게 좀 이상하니까 이름 설정하겠음. ㅠ
"아, 진짜 이걸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냐? 신발... 아 진짜 믿지도 않을거같애 ㅡㅡ"
"??? 무슨일인데 그렇게 심각해;
그냥말해봐"
효린이가 심각한건 정말 심각한 일밖에 없다는걸 난 잘 알기에 효린이의 말을 믿기로했음.
그런데..... 하..... 효린이 말... 믿기로했는데... 믿는다는게 참.... 어려웠음. 다름아닌...
효린이의 말은 ... 정말 충격적이었기 때문임.
"너 우리반에 남우현 알지? 걔가 바로한테 키스했다. 아 진짜 우리반에 있던 애들 그거 다봤어 미친"
남우현이라 칭한 애는 남우현을 닮았기때문에 남우현이라고하겠... 이 아니라 아!!!!!! 지금생각해도 미친것같음!!!!
우현이는 내가 알기론 매너좋고 잘생겨서 인기좋다고 들은 효린이와 바로와 같은반인 한 친구였음.
친구라고 칭하려니 참 병맛같음 ^^^^^^^^^^ 내가 그 놈을 ^^^^^^^^^^^^^^^
그런데 이게왠일 ㅎㅎㅎ 효린이가 처음부터 세세하게 말해준 내용은 이와 같았음.
내가 심부름땜에 바로에게 미안하다고 7교시 끝나고 나서 보자고 말을 냄기고 바로와 짧은 이별을 맞이함.
난 심부름 열나게 뛰러 가버렸고 바로는 교실로 들어와서 자기 자리에 앉았음.
효린이는 바로의 자리로 가서 자기네 담임 뒷담을 까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바로의 자리에 남우현이 옴.
바로가 무슨일이냐며 남우현을 쳐다봤고 효린이도 남우현을 쳐다봄.
남우현이 갑자기 너 일어나봐, 하고 바로한테 명령식으로 말을 했다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성착한 바로는 갸우뚱 거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함.
그순간에 남우현이 바로의 뒷통수를 잡고 키스를 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설같죠?
근데 사실로 일어난 일임 ^^^ 내가 이걸 지금 쓰고있자하니 참... 드라마 각본 쓰는거같아서 짜증남
쨌든 남자인 남우현은 내 남자 바로에게 그렇게 키스를 했음.
바로는 적잖이 놀란듯 남우현과 키스하자마자 남우현을 밀쳤다고 함.
하... 사실 그때는 ㅁ..뭐? 아. 아. 미친. 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교실종이 쳤으니 교실로돌아갓음.
그리고 난 머리를 신명나게 굴림. 아닐거야, 그냥 장난이었겠지 남자끼리 키... 하.... 장난이었겠지
우현이가 그럴애가 아니니깐 우현이는 그런애가 아니라고 몇번이나 귀가아프도록 들어왓으니깐
아닐거야
아닐거야 ㅇㅇ...
결론은 ‘설마 남우현이 내 남자 바로를 좋아한다는 사실?!!!’ 같은거!!!!!! 절대안믿어!!!!!!!!! 라는 식이엇음
걍 장난이엇겟지 ^^
바로도 학교 끝나고 그건 정말 우현이의 장난이었다며 나에게 말을 했음. 자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거라며 말을 계속했음. 그리고 남우현도 키스한뒤 바로가 자길 밀치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냥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고 했음. 그리고 여자애들이랑... 하하호호 했다고함. 그래, 모든건 장난이었어.
그 반 아이들도 그렇게 넘기는 듯 했음. 장난이엇을거야 ^^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깨지고 말앗음... 하.. 진짜 웃겼음.
다음날 나랑 바로는 정문앞에서 만나서 하하호호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계단을 올라 교실앞에 섰음.
근데 이거 뭐지 ㅎㅎㅎ 바로는 자신의 반 앞문으로, 나는 우리반 뒷문으로 들어가는게 일상이엇음
그날도 다름없이 바로는 앞문으로, 난 뒷문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바로네 반 앞문이 활짝 열림.
등장한건..
아무나 예상할수잇는 남우현이엇음. 뭐야 저거. 갑자기 왜 저기서 튀어나오지. 바로도 놀란기색이 역력했음. 남우현만 봐도 어제 일이 퐁퐁퐁 생각나는듯 싶엇음.
그런데.. 남우현이 날 보더니 날 야리기 시작함.
??????? 저거 매너잇다고 소문난 남우현 맞나요? 응?
남우현은 대뜸없이 날 째려보다가 바로에게 "안녕." 이라고 짤막한 인사를 한뒤 교실을 나갔음.
ㅁ..뭐지. 하는 마음이 정말로 컷지만 걍 무시하고 바로와 나는 ㅎㅎ.. 하고 그냥 웃어넘기며 자기네 교실로 각자 들어갓음
근데... 점차 날 째려보는 남우현의 시선이 참 강렬해졌음.
점심시간에도
쉬는시간에도 (바로랑 같이 서있을때 갑자기 내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감. 사과는 하는데.. 일부로 치는거같음..)
여지없이 나만 보면 날 째려봄. 그리고 더 신기한건 (이게 신기해야할 일인가 ㅡㅡ)
그 일이 있는지 일주일 뒤부터 남우현이 바로를 쫄쫄 쫓아다님.
...?????
뭐야 갑자기 왜 쫓아다녀
전에는 말도 잘 안하는 친구라고 하더니 날 만나러 바로가 쉬는시간에 교실에 나올때부터
남우현은 바로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바로를 쫓아옴.
그리곤 나에게 억지웃음 (인게다보임 입꼬리에 경련일어남) 을지어보이며
"지희야 안녕?" 하고 인사를 해옴. (내이름 지희임 ㅠ) 근데 웃긴건 다른여자애들한텐 정말로. 순진무구한 웃음을
한아름 안겨주며 인사하는 남우현이...나에겐......
그뒤로 난 생각하게됨. 효린이에게도 말해본바있음.
남우현이 바로를 좋아한다, 라고.
근데 ㅜㅜㅜ 바로는 친하지않았던 남우현이 자기에게 잘 대해준다고 좋아라함.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랑먹던 급식, 나랑만 함께하던 점심시간에는 남우현이 끼기 시작했고
여자아이들은 아이돌의 커플링 이름 지어주듯이 그 둘의 커플링 이름을 지어주곤 함
예를들어 남우현 바로 니까 ㅜㅜ 현로 라던가 우로 라던가 남바 라던가 이름으로 부르곤함
....하..난 그게 싫음
엄연히 바로는 내 남자임 나랑사귀고있는 내 남자인데....
어째서........ 남자랑 커플링이름이니 뭐니 붙여서 불리우는걸까...
그리고 이제 남우현은 바로가 있을때만 나한테 웃음을 지어줌 (+효린이랑 잇을때도 웃음지어줌)
나랑 단 둘이 잇을땐 날 째려보기에 바쁨. 어느날엔 나보고
"니가 바로랑 어울린다 생각하냐?" 하고 툭툭 내뱉기도 함.
이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때면 "ㅡㅡ? 어울리니까 사귀지" 하고 받아치긴하지만...
내마음은 이미 내동댕이 쳐진듯이 쓰라림...
엉엉 남우현이 정말 미움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밉단게 아님 남우현이라 칭해지는 이놈이 미움)
요즘 설리녀? 초롱녀? 그런게 유행이던데 얘한테 별명 정해준다면
우현남 이라고 정해주고싶음. 나랑 둘이있을때 하는 행동이 질투하는 여자아이 못지않음.
바로한테는 맛있는거 사주면서 (이젠 하교도 가끔가다 같이하기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가 "지희도 사줘" 하고 말하면
날 바로몰래 째려보다가 "니 여친이잖아. 니가 사줘" 하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가 시켜도 넌 못사주겠다, 이소리임. 난 놈의 마음의소리가 다 들림
아 .. 이제... 남자한테도.... 눈총 받아야함...이거?...
자작같죠? 나도 쓰니까 그래보임 ㅇㅇ 욕먹을거같은데 그래도 올려보겠음. 전 그만큼 ...고민이심각함
그런데 저 진지함; 하루는 남우현에게 "장난 이제 그만치면 안되? 너 왜 이렇게 나 째려보고; 막 그래;" 이런적이 있음
그때 남우현이 ㅋ 아니 ㅋ 우현남이 ㅋ 그놈이 ㅋ
"니가 싫으니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바로는 점점 우현남에게 (호칭이바꼈네..하. 쨋든 이놈) 호감을 선사하고이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미치겟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이제 어캄... 우현남 좋아하는 여자애들의 눈총도 받고있음
넌 전생에 뭘했길래 우현이랑 바로를 차고다니니? 하는식의...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가 저랑 남우현을 차고 다니는건데 ㅜㅜㅜㅜ 오해도 받고잇음
이제.....어캄....
사실 요즘따라 에피소드가 늘어나고있음 우현남 이놈땜에
톡되면 그놈이 얼마나 사악한 놈인지 알려주고 말겠음. ..하.. 톡안되도 좋음
진지하게 읽어주신분 좀..어케좀 해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