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똑같은 소리를 신랑한테 했었더랬습니다.
애 낳고 유럽여행 갈꺼라고! 보내달라고!!!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결혼전에 상견례하고 날이 나오게되면 결혼 준비하느라 바빠서 유럽여행 못갈꺼 같다고
그래서 날 나오기전에 한달동안 유럽갔다온다라고 했었습니다.
다녀오라는 대답을 들었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비행기표 유레일패스 등 준비하는 와중에
상견례를 빨리하자고 시댁에서 재촉하셔서 상견례를 하게됐습니다.
1월 8일에 상견례했는데 1월 10일에 날받으러 갔더니 2월 20일이 나오는 바람에 못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전에 이야기 했던 유럽여행을 결혼 후 가겠다고
결혼하기전에 갈려했더니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못가는것이니 보내달라
정 안된다라면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자고 설득하고 애교도 부리고 반협박도 하면서 결혼식까지 왔습니다.
물론 대답은 갈 수 있으면 가라~ 대신 너 유럽여행 가는거에 찬성한다는 장인장모 도장이랑 시어머니 시아버지 도장 받아노코 가라고하더군요.
오케이!!! 훔쳐서라도 찍어올테다 라면서 유럽여행에 대한 의지를 꺽지 않고 결혼식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서 못가고 임신 6개월때 유럽여행 노래를 불렀으나
임신 중이라 너혼자는 못보낸다 라고 반대하기에 그럼 애낳고 가겠어! 라고 해줬더랬죠.
애낳고! 100일정도 키워노코 바로 나는 비행기타러 갈꺼야!! 라며 이야기했었는데..
애는 6개월이 넘었는데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애 돌잔치하면서 들어오는 축의금으로 나랑 애기랑 유럽여행 갈꺼야! 라고 합니다..
과연 돌잔치 이후에 갈 수 있을 런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