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를 돌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고 답답해 조언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건지 여쭤보고싶어서요...
어제 밤 일입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결혼 1년 6개월 부부고...결혼후 남편 직장때문에 둘다 연고가 없는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생산관리일을 하고 있어 생산에 문제가 생기거나 생산량이 늘면 퇴근이 늦어지는,,,한마디로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퇴근시간에 연연하지 않고 늦으면 일이 많나 보다 합니다..
어제저녁 몸이 안좋다길래 조금 일찍 오랬더니 일이 많아 안된다고 합니다..
11시쯤 지친 얼굴로 퇴근했더라구요...
매일 그시간쯤 와서 피곤하다고 죽상을 합니다...
피곤해서 결혼하고 1년 반동안 관계는 10번도 못했고...
제가 노산인 관계로(35) 애기를 가지고자 최근 몇번 시도했으나 한번은 금방 죽어버려서 못하고 이제는
하다하다 서지도 않습니다...제가 너무 편해그렇답니다...그리고 자기가 몸이 피곤해서 그렇다고...
이부분은 정말 너무너무 창피하고 비참하네요...ㅠㅠ
그일 이후로는 그냥 피하기만 합니다....
어제도 피곤하다더군요...
자기는 토요일 일요일도 다 출근해야되니 그런가보다 하다 씻고 자게 두었습니다...(이제는 이부분도 믿을수가 없네요)
남편이 잠이들고 갑자기 휴대폰의 제 사진이 보고싶더군요...지난주 부산 모터쇼에서 찍은 제사진 및 차
량.,,레이싱걸 사진이 어떻게 찍혔나 보고싶었습니다...몇번 보여달라고 했지만 안보여주더라구요...
잘됐다싶어 사진 폴더를 열었더니 회사 여직원 사진이 2장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9시쯤이더군요...어느 식당이 배경이었구요...
그 여직원을 제가 좀 싫어합니다...
신랑이 지난번에도 일요일 저녁 12시가 다되서 그여직원에 카톡으로 왜 우울하냐며 보낸걸 보고 난후
이상하게 싫더군요...
더더구나 신랑은 반말을 잘못합니다...나이가 심하게 어려도...10년을 동생처럼 만난 처제 처남에게도 아직 존대합니다...동생들은 너무 불편해 하구요...
그여자에게는 반말 쉽게 하더군요...
자는 사람 깨워 물었더니...
여직원 중에 한명이 퇴사를 해서 그 여직원이랑 셋이서 저녁먹었답니다...
제가 싫어할까봐 거짓말 했답니다...
사진은 왜 찍었냐니 그냥 찍었답니다...
바람도 아닌데 오바하는거라네요...
그래도 거짓말은 미안하답니다....
저는 이곳에 친구 한명없어 매일매일 눈빠지게 자기 퇴근 기다리고 결혼해서 저녁 같이 먹은날이 손에 꼽을 지경인데...
그저께 피곤하다던 신랑 먹이겠다고 퇴근후 삼계탕 끓여 11시넘은 시간에 먹이고 남은 죽..그거 저는 혼자 아깝다고 저녁으로 때웠습니다...
매번 남은음식으로 혼자 저녁때우고 매일저녁 혼자 집에서 기다리고...
배신감에 치가 떨리더군요...
이럴려고 한 결혼이 아닌데...
시집,친정에서는 나이도 많은데 애기도 안가진다고 매일 저보고 탓합니다..
안그래도 늘어가는 주름에 친구도 없이 매일 집구석에서 썩어가는거 같아 우울한데...
밤새 생각해봐도 이혼생각만 납니다...
이혼하고 연고지였던 곳으로 가서 친구도 만나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매일 집에서 잔소리하는 와이프 보단 회사의 어린 여자가 오빠오빠하니 좋겠지요...
그만 놓아주고싶기도 합니다...
이런 제 생각이 지나친건지...너무 사소한걸로 이혼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선배들의 조언을 구합니다...곧 신랑이 퇴근(출근한것도 못믿겠네요...)한다고 해서 급히 쓰다보니 두서 없습니다...
바람의 결정적인 증거도 없는데... 거짓말만 명백한 사실인데 ...이런걸로 이혼생각하는 제가 너무 경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