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네이트에서 글만 읽다가 저도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정말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어요ㅠ
참 글이 쉽게 써지지 않네요.... 다른분들 보면 참 잘 쓰셨던데 제 마음을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지만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말이 뒤죽박죽이어도 이해해주세요ㅠ
저에게는 6년째 사귀고 있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0살에 만나서 지금까지 정말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항상 절 아껴주었고 항상 사랑해주었구요. 저 역시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2년의 군대의 기다림이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확고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들이 저희를 더 단단히 만들어주는 시간들이기도 했어요.
솔직히 남자친구 군대간 시간동안 친구들 따라 몇번의 미팅은 해보았고
저에게 고백해온 남자도 있었지만... 제 남자친구보다 제눈엔 나은 사람을 찾지 못했고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했기에... 그런 작은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불과 한달 반 전만하여도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같이 한 시간이 오래되었고
이제 서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는 시기이기에 결혼얘기도 조금씩 나오는 상태였고요.
그러던 중.... 그냥 평상시 처럼 여자친구들 모임을 간 자리에서 우연하게 한 남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여자들끼리 있었던 자리였고 해서 그냥... 오늘 하루 그냥 솔로인척 한번 같이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제 소개를 정말 처음으로 낯선남자에게 솔로라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거기서부터가 잘못이었던거 같아요.
그냥... 그 자리에서 가벼운 인연으로 지나갈줄 알고한 거짓말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그자리에서 그 남자분이 저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한창 분위기가 달아오른 자리였기에...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는 행동들이었어요ㅠ
그냥 그렇게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고 헤어지고 그 다음날 부터 조금씩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분이랑 연락을 하고지내면 지낼수록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만나 가벼운 사람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대화를 해보니 정말 괜찮더라구요ㅠ
그냥..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과 호기심에 연락을 계속하였고... 그냥 가볍게 연락만 하다가
보름만에 첫 데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마음은 '그래 나가서 사실대로말하자' 이런 마음으로 나갔지만
막상 보니... 참 사람마음이 한순식간에 무너지더라구요ㅠ 그리고 어느덧 제정신을 차리니 사귀고
있더라구요... 이분이랑도ㅠ 그리고 오늘이 딱 한달째 되는날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저란 여자ㅠ
근데요... 저는 지금도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 아이가 저로인해 상처를 받지 않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아이를 내가 보내줘야한다면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는지 또 어디서부터
얘기를해야하는지.. 근데 솔직히 떠나보내기도 얘기하고 싶지않아요 ㅠ
그냥 그 시간들을 돌려서 다른 사람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싶습니다.
근데 그걸 이 오빠에게 말하기엔 두렵고... 미안하고... 그사람 마음도 진심인걸 알기에 미쳐버릴거같아요
아직 남자친구는 전혀 눈치 못채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정말 사랑스런 목소리와 눈빛과 행동으로 절 챙겨주니까요.
내 삶에 그사람이 없다면.... 상상이 잘안가요ㅠ 보름 후면 2000일 기념일입니다.
벌써부터 남자친구는 뭐 갖고싶은건 없는지... 무얼 했음 좋겠는지 자기가 계획한 계획을 이것저것
말하면서 얘기하는데... 그걸 듣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미안해요ㅠ
두 사람 다 상처 받지않고 되돌릴 순 없을까요?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ㅠ
정말 저에겐 이 두 남자 다 과분합니다. 찌질하고 능력이 없어서 절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누가봐도 다들 괜찮은 남자들입니다. 근데 제가 뭐라고 이러고있네요....
진심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딱 두달전으로... 한사람 옆에서도 전 정말 행복했거든요
욕하시는 분들도 많을거 알지만... 정말 괴롭고 힘들어서 그래요ㅠ 진짜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