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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고 무게감있는 남자다운 택배기사 아저씨

없음ㅋㅋㅋ |2012.06.05 00:35
조회 241,472 |추천 64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서식중인 20대 중초반? 중후반인가..암튼 남자사람입니다.

 

한 1년 전만해도 네이트톡에도 자주 놀러오고 했는데 한살 더 먹었다고 바쁘다 보니

자주 못오다가 최근에 택배기사 톡을 본거같아서 이렇게 저도 글을쓰게되었내요..ㅋㅋ

 

오랜만에 글쓰려니 참...어색하냉..ㅎㅎ

 

뭐 쓸때 없는 얘기는 이쯤하고 바로 본문 들어갈게요~ㅎ

 

 

때는...

 

1차적으로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오후 3시54분경...

010-****-9720 번호로 한 짧고 굵은 문자가 옴.

 

" 택배 집옆 신생세탁소 보관 "

 

저 문자 내용을 받는 순간..

 

냉랭???????????????????

 

이런 표정이 되었다가 직설적인 반말은 아니지만 반말같기도하고..

나한테 동의 전화한번 없이 마음대로 세탁소에 맡겨논게 좀 심술나서 그만...

 

"ㄳ"  라고만 짧게 문자를 보냄..ㅋㅋ

 

그랫더니 왠걸..?생각하지도 못한 택배기사님의 답장..

 

" 별말 "

 

............허걱허걱허걱허걱옹?.......

 

이건 뭥미...?!!! 감사합니다라고 안하고 ㄳ라고 해서

별말씀이라고 안쓰고 별말이라고 쓴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회사 동료들한테 이 문자 내용을 보여줬더니 다들 낄낄,깔깔,하하 대고 웃으면서

재밋다고 다시 답장해보라고 하길래..

딱히 할말이 생각나는것도 없었는데 직원중 한명이 ㅇㅇ이라고 보내라며 시켜서..

바로그냥

 

" ㅇㅇ "  이라고만 답장을 함..

 

그랬더니 얼마 안있다가 바로 또 답장이옴..

 

" ^^ / ㅃㅇ" 라고 하면서...ㅡ,.ㅡ...............

 

 

아래 당시 문자내용..

 

 

ㅋㅋㅋ 이렇게 문자를 종결짓고 처음에는 막 회사사람들하고 웃다가 나중가니까

왠지..내가 택배기사님한테 진것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했지만..

너무 뒤늦게 문자하기도 그렇고 나만 이상한 놈 되는거같아서

바쁘신데 그만 장난처야겠단 생각에

참았음...

 

근데!!! 나한테도 또 기회가 온거임...

 

그 일이 있던 이후 몇일뒤에 택배를 또 받을게 있었는데

010-****-9720 동일한 휴대폰으로 문자가 온거임!!!!

 

 

 

때는...

 

 

2012년 6월 1일 금요일 오후 2시 4분...

010-****-9720

 

" 택배입니다 전화안받아서 내일다시옵니다!!!!!!!!

  !!!!!!!!!!!!!!!!!!!!!!!!!!!!!!!!!!!! "

 

위 처럼 문자가 왔고 동일한 번호여서 오호라~!!를 외치며 택배기사님께 복수를 다짐함..

나 몇일동안 진게 내심 억울했나봄...ㅋㅋ 오호라를 외치다니..ㅋㅋㅋㅋㅋ

바로 복수들어갔음..

 

 

" 시러요 !x500 "

 

느낌표 500개의 뜻은..처음 택배기사님께서 문자를 보낼당시 느낌표를 엄청많이 보냈기에..

소심한 복수로다가...ㅋㅋ

 

그랬더니 지기 싫었던 택배기사님의 반격..

 

" ㅡㅡ "

 

' 택배기사님 안바뿌세여..?왜 매번 문자 답장을 꼬박꼬박하고...지기싫은건가요..? '

이런 생각을 혼자 하며 또 답장에 복수심을 담고 내일 온다는말에 투정을 부리며 문자보냄..ㅋㅋ

 

" 이따 저녁6시 좀 넘어서 오실수 잇음?? "

 

바로 택배기사님의 대응..

 

" 없음 "

 

냉랭냉랭냉랭냉랭냉랭....................

 없음.....없음.......없음..............................

하아.......내 멘탈찢어질라그런다.........겁나 짧고 굵은 저 한마디..

난 길게 말했는데...ㅠㅠ

완전 내가 유리멘탈인거 같았음..

 

그래서 나도모르게 너무 황당함에 문자를 반사적으로 보냄....

 

" 헐킈...ㅡ_ㅡ;;; "

 

보내고나서 생각해보니 이렇게까지 문자 주고받을 사이가 아닌데...라는 생각도 들면서

아무 반응이 없어서 확인사살들어가자싶어서 땡깡피우기로함..ㅋㅋ

참...이럴나이아닌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 와주셈요... "

" 와주셈요... "

" 와주셈요... "

" 제발와주셈요...ㅠㅠ!!!! "

 

 

이랬는데 진동이 계속 울려서 핸드폰을 보신건지 1분만에 답장이옴..!!!!

 

 

" 차단 "

 

헐.......차단...?..차단이라고요..........?나 그럼 물건 어케 받음요......?

나 그래도 고객인데...ㅠㅠ

 

진짜 황당하긴 했지만...한편으론 그래도 당당하고 짧은 한마디에 모든표현이

다 담겨져있내 무게감있다고 혼자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주 연락했던 사이처럼 편하게 문자를 하게 됨...ㅋㅋ

 

" 와...멋짐..그럼 뭐 번호 다른숫자로 계속

  보내면 됨..ㅋㅋㅋㅋㅋㅋ "

 

좀 유치하긴 하지만 너무 친해진거 같은 착각에 나도 모르게 그만.....

근데 이게 왠걸...?

통한건가?!!

 

"아 진짜 바쁜데 자꾸 문자하지마

 내일오전일찍 갈테니까!! "

 

 우리둘은 친구였던거임...ㅋㅋㅋㅋㅋ서로 이제 말트는 사이가됐음...

하지만 말은 저렇게 써도 당시에 글쓴남자사람 멘탈 제대로 찢김.....

완전 대놓고 반말을...ㅜㅜ 친구인줄 착각하게하는...

암튼 저문자에 멘탈 제대로 붕괴되고나서 바로 GG치는 문자보냄...

 

" 알겠음요..ㅠㅠ "

 

 아래 당시 문자 내용 첨부함...

 

 

 

 

휴...ㅠㅠ 아직도 이문자만 보면 이기지 못한 승부욕이 또...ㅋㅋㅋㅋ

반응 괜찮으면 택배 받은날에 대한 내용도 같이 쓸께요ㅎㅎㅎㅎ

 

^^ / ㅃㅇ

추천수641
반대수23
베플택배기사|2012.06.05 10:28
이런건 그냥 일하면서 웃게라도해주지... 제발 택배왓다고 집에잇으면서 연락받고나서 어떡해불러달라고 주문하지마라 제발...특히 어제 공주같지도안은데 공주님 백마탄 왕자가 구두를 가져왔습니다.문 활짝열고 절 맞이해주시오 ㅅㅂ...대사도 길고 저걸 아파트단지에서..쪽팔려죽는줄알앗다 나..
베플아는남자|2012.06.05 10:16
요즘 이런게 많아서 일부러 택배기사들이 보고 써먹는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베플q|2012.06.05 02:05
글쓴이 왠지 장난기 엄청많아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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