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지고
마음껏 디아블로를 하게됐어 ㅋㅋ (이제 렙 30 -_ㅜ) 게임 하면서도 내가 뭐 하나 싶어...
너랑 헤어지고
넘쳐나는 나의 저녁 시간에 공부도 하게 됐고, 미리 시작했다면 니가 더 날 좋아해줬을텐데
너랑 헤어지고
그렇게 니가 뭐라고 하던 드라마도 좀 보게 됐어 해를 품은 달..다시보고 다시 봐..너한테 전화올거 같아서
너랑 헤어지고
퇴근하고 피곤하면 바로 침대에 뻗을수 있게 됐고 침대에 누으면 뭐해..잠도 못자는데..
너랑 헤어지고
하루종일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고, 누가 보면 일만하겠지.. 머리는 너만 생각하는데..
너랑 헤어지고
퇴근하고 친구랑 술 한잔 마셔도 되고, 술 마시면 꿈에서 꼭 너 나오더라..근데 왜 요샌 안나와..
너랑 헤어지고
나 입고 싶었던 옷도 좀 입고,나 15키로 빠졌어..그게 지금도 마찬가지야..잘 먹으려고 하는데 잘 안돼
너랑 헤어지고
아는 동생들 불러내서 밤새 필름도 끊어보고, 술 먹고 잘 놀았었는데..이제 술 먹으면 말도 잘 못하겠어
너랑 헤어지고
소개팅도 받고 나이트도 가고 클럽도 가고 소개팅 가서 내가 뭐하나 싶더라..진짜 내가 뭐하나 싶더라..
너랑 헤어지고 나니까 완전 편하네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도 만나고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그렇게 미루고 미뤄왔던 피아노도 다시 치고
고맙다!! ^^
너랑 헤어져서 나는 구월동도 못가고, 부평도 못가고, 너랑 자주 갔던 투썸플레이스도 못가고,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도 못마시고,씨지부이도 못가고,을왕리도 못가고, 아무데도 못가겠어
24살 여자 얘기 나오면 전부 다 니 얘기 같아서 듣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여자도 못 쳐다봐
혹시 너일까봐.. 내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면,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라면,
두번 다시 마주치지도 말자.. 혹여나 니 얘기가 나에게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