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평소에 톡 즐겨보는 26살 여자 서울사는 직장인입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고사는 덕분에 틈나는대로 판을 즐겨보다 .
누구한테 얘기할대도없고 .. 술한잔하고 ..
답답한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앞뒤안맞더라도 ..
그냥 읽어주셨으면 해요
제가 하는일은 상담업무로 콜센터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일한지는 벌써 이년이 다되어가네요 ..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채로
일적인 스트레스때문에 .. 매일 밤마다 혼자술먹는 버릇이 생긴것도 입사후 5개월이후부터니까 ..
거의 일년이 다되가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다.. 불면증까지 있던터라 한잔 두잔하던술이
매일 한병은 먹고 잠을 청하게 됐습니다. 다들 같은 업무적인 스트레스.. 받고 하는일이 쉬운일이 없다는것도 잘 알고있는데 그땐 뭐가그렇게 힘들고 뭐가 그렇게 외로웠는지 참 힘들더라구요
제가 경상도 지방사람이라 서울 와서 아는사람도 별로 없고 .. 사는곳도 좀 외지라서 사람들 누굴 만나기에 좀 많이 불편한데다 .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고 했던것도 참 많이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
그러다 가끔 서울에 몇 없는 친구들도 만나고 .. 남자도 몇번만나고 하면서 사람한테 데인적도 있고 ..
사람도 못믿게되고 친구들도 못믿게되고 . 내사람이라 느꼈던사람들도 막상 자기한테 고민털어놔라, 들어줄께뭐가 문젠데, 하면서도 정작 털어놓으면 자기얘기하기바쁘고 .. 이건 뭐 내얘길듣는건지 마는건지 ..
그냥보상받곳싶었어요
내가 사랑하는사람들은 내 장기까지 빼줄수있는사람이라생각하고 지내는데 .
그사람들은 정작 이런저런 비밀얘기털어놓고 내 아픈곳들 다 털어놔밧자 .. 그때뿐이지
나중에 돌아서면 필요할때만 찾아요
그점이 절 너무아프게하네요 .. 차라리 내가 연락안하고 기대안하는게 낫고 얘기안하는게 낫겟다싶어서..
그냥 힘든얘기들.. 저절로 누구한테도 안하게되더라구요
사실.. 자존심이라고해야할까 참 어찌보면 가짢치도 않고 대단하지도 않은건데 ..
자부심인것같아요 누구한테 힘든모습 보이기도 싫고 .. 사람들 눈에 전 항상 밝은아이고 잘 웃고 잘 떠들고 항상 들떠있고 즐거운 아이고 .. 쌔고 .. 강하고 .. 이런인식으로 남아져있어서 ..
힘든마음.. 들추고싶지않은 마음도 있었어요 .. 친구들도 얘는 이런아이다,라고 생각해버리니까 .. 힘든얘기를 하게되고 .. 아픈얘기하고 . . 들어주다보니까. 제얘기 하기가 꺼려지게되요 근데 .. 한번씩 '넌 생각만큼 강하지않아 , 사실은 엄청 여린데 강한척 하는것뿐이야'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잇으면 약해지게되는게 .. 참이상했어요
이렇게 혼자 고민하고 술먹고 .. 하루이틀 세달 네달 .. 한심하고 나약하고 엄청 못나보이고 ..
돌아보고 다시 기도하면서 울고 .매달리고 공부를시작햇어요 .. 직장생활하며 .. 스케줄근무라 공부하는것도 참 쉽지가 않앗어요 . 새벽 다섯시부터 오후 한시출근이 시간마다 다 있어서 매일이 틀린출근시란이라 . ㅎㅎ 그래도 원래 이직생각을 하고있어서 놓고있던 공부 토익 인터넷 강의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나마 술을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 1남1녀중 장녀로 제 동생은 학교자퇴하고 여러번의 실패로 가족들이 그렇게 많이 신경을 쓰지않는편이고 저한테 기대를 많이해요 .. 정말 . 부담감이 너무 커요 그래서 실패드리고싶지않아서 더 촉박하고 .. 대기업가서 엄마아빠테 용돈드리고싶은마음에 .. 마음이나 몸이 힘들어도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 그냥 의지만으로 .하기싫은마음잡고 한게 3달을 공부를했는데 아직 결과는 몰라요 ^^.. 근데 결과는 그리 좋진않아요 ㅎㅎ그만큼 노력을 안했다는거겠죠 . 회사핑계로 피곤하니까 안해야지..라는 .. ㅎㅎ 근데 시험보고 나온날부터 .. 다시 술을 마시기시작하고 .. 스트레스받는 밤에는 라면이랑 치킨을 시키고 폭식하고 .. 라면하나만먹어도 배불러요 .. 짜장면하나도 다 못먹어요 .. 근데 배가터질거같은데도 눈앞에 먹을게 보이면 계속 먹게되요 . 그러고 배가 터저서 숨을 못쉴거같으니까 토하기를 반복.. 먹고토하고 .. 지금은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 입맛이 없어 안먹다가도 한번 먹기시작하면 멈출줄을 모르고 .. 이런저를 보면 한심하고 눈물도 많이 나고 . . 억지로 토한걸 증명하는 손등에 이빨자국에 난 물집들.. 요즘엔 전화받다가도 . 고객님이 수고하싶니다라는 말씀한마디에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고 ,
엄마가 '우리딸 잘하고있찌'라는 문자한마디에눈물이 나고 ..
너무 힘들어서 병원을 갔습니다 . 우울증 중기에 공항장애 초기증상 보인다고 ..
비용이 만만치안아 치료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수면제만 처방받고 나왔습니다.갑부집딸도아니고 .. 그돈이면 동생용돈을 더 줄수있는데 ..
참 .. 이래저래 .. 씁쓸하고 .. 저 , 그래도 참 밝고 진취적이고 집안 이렇게 어렵게 살아도 어른들께는 참 잘자랐다는 소리 듣고 지내왔고, 게을러지는게 싫어 매일 운동하고 책읽고 . 혼자 마트도 잘가고 혼자 도시락싸서 먼곳으로 라이딩도가고, 혼자 등산가서 막걸리도 먹고, 혼자 쇼핑도 잘하고 , 다른지역맛집가서 맛난 음식도 먹고오고,,, 혼자 하는게 많았지만, 어렸을때부터 동생때문에 장녀노릇에 혼자하는게 익숙해져서 그런부분들어 적응 잘되어있어, 나름대로 삶을 잘살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대학생때부터 호주가려고 알바를 3년동안해서 1년동안 호주도 다녀왔습니다. 20살때부터 자취생활에도 이렇게 심하진않았는데 .. 원래 조울증은 .. 대학생때 혼자 자취하면서부터 .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조울증이 이렇게 되버릴줄은.. ^^.. 참 씁쓸하고 .. 그렇네요..
빨리 좋은데 이직해서 가족들 한테 부끄럽지안은 장녀가되어야하는데 말이죠
근데 정말 .. 아무에게나투정
이렇게 .
두서없는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정말..너무 진짜 어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제 심정을 ..
여기까지 다 읽어주셔서
그냥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