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저번에 하소연을 길게썻던 20女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5973787)
많은분들이 읽어주셨고(전 솔직히 900분이 넘게 읽으실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응원 리플을 달아주셔서 이렇게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적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적습니다.
일단 주말 아르바이트생인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편의점에 갔습니다.
점장님이 아무렇지않게 대해주셨지만 내심 불안하더군요.아무리 좋은 사장님이시라도 자르기 직전까지는 아무말씀도 안하시니까요.
그런데 의외의 길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점장님이 이 톡을 읽으셨던,그게 아니셨던간에 한번도 식대비나 얼마까지 먹으라는 말을 일체 하지않으셨던분이,퇴근하시면서 현금 2100원을 주시더라구요.
이게 무슨돈이냐 조심스럽게 묻자,오늘자 식대비라고 하시더라구요. 단,제가 돈을 가로챌수도 있으니 오늘 먹은것들의 영수증을 모아서 남은돈을 다시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즉,2100원에서 제가 800원짜리 삼각김밥을 먹는다면 나머지 돈인 1300원은 다시 반납하고,다음날 먹으라는 뜻이셨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식대비를 받고서 기쁨반,두려움 반이였습니다. 이제 배고프진않겠지만,혹시나 직접 판을 읽으셨던것이라면... 이 인터넷이 사실은 넓고도 매우 좁고 매우 협소하다는것같아서.. 두렵더라구요..
후기라기엔 뭔가 정말 찜찜해서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관심과 응원들이 저에겐 너무나 과분합니다.
언제나 힘들땐 여러분들이 남겨주셨던 덧글을 보며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GS알바생들 파이팅! 타 편의점분들도 파이팅! 경영학부 파이팅!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생들 다들 힘내세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