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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리고 소년

미친댓글 |2012.06.11 01:41
조회 172,147 |추천 970

사진작가 Renee Byer의 퓰리처 수상작인 '어머니의 여정'

Derek Madsen이라는 이름을 가진 10살의 소년이 소아암판정을 받는다. 그의 어머니 Cyndie French와 함께한 1년여간의 투병생활을 필름에 담아내서 수상했다.

사진은 회화의 아우라를 담아내기도 힘들고 영상의 연출적인 특성을 담아내기도 힘들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이 기록한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무궁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골수적출에 성공한 후 환호하는 데릭, 희망을 품고있는 어머니 신디.

 

복주종양제거수술을 받게 될 아들을 안고있는 어머니.

 

어머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운영하던 작은 네일샵을 처분한다.

 

 

왼쪽에서는 어머니가, 오른쪽에서는 형이 데릭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이 날은 그의 11번째 생일이다.

 

 

 

말기암 판정을 받은 데릭. 병원에서 퇴원해서 어머니와 마지막 추억들을 만들고 있다.

운전면허가 없지만 어머니와 함께 운전을 즐기고 있는 데릭. 아마도 그에게는 운전면허를 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간은 그에게 얼마 남지 않았다.

 

 

아들과 어머니의 심신은 지칠대로 지쳐있다.

 

 

진통제 투약을 거부하면서 데릭은 자신의 불행을 어머니 신디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자선행사장에서. 그들은 그들이 질병에 대항해 얼마나 용감하게 싸웠는지를 연설했다.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데릭을 응원하는 반 친구들이 보낸 롤링페이퍼.

 

임종이 다가왔다. 아들의 편한 마지막을 위해서 진정제를 준비하는 신디. 그녀는 사랑하는 아들의 편한 마지막을 위해 터져나오는 울음을 자제하고 있다.

 

임종의 순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아기, 내 아들... ... 사랑한다..."


아들은 어머니의 이 말을 마지막으로 들으며 생을 마감했다.

 

데릭의 장례식.



어머니의 여정.



그리고 소년의 11년.

추천수970
반대수6
베플진짜|2012.06.11 14:26
나의 생에 첫 베플.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집짓고 가열~ --------------------------------------------------------------------------------------------------------------나 추천하면 엄마 아빠 모두 만수무강 하신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베플울키|2012.06.11 12:25
하.. 저 아이가 못 가진 삶을 누리고 있는 나는 지금 뭐하고있는거지.. 슬프다.. --------------------------------언제 배플된지도 몰랐네요;; 배플 감사합니다.배플되고 집열고.. 멋 없죠 ..ㅋ 배플되서 다시봐도 슬프네요.. 제길 ㅠㅠ
베플|2012.06.11 02:03
저는 외할머니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자식들, 손자들 걱정할까봐 아프다고 말씀도 안 하시고 몰래 혈압약을 드셨는데 혈압약은 한번 드시기 시작하면 평생 드셔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걸 모르셨던 할머니는 약 드시고 괜찮아 지시니까 다시 안 드시기 시작하셨대요. 그러다가 심장쪽 동맥에 무리가 오게 되어 결국 가슴에 통증 호소하시면서 중환자실까지 가셨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연세도 있으셔서 수술도 불가하다고 그날 밤이 고비이실거라고 면회시간에 마지막으로 얼굴이라고 봬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시더라도 편히 가시게 울지 말라고 하시는데 울음을 참는다는게 어디 쉬운가요 그것도 사랑하는 가족인데... 결국 할머니 얼굴조차 제대로 안 보일정도로 울어버렸어요 마지막인데 할머니 얼굴봐야 하는데 봐야 하는데 울지 말아야 하는데 그때 그 마음이 생각나서 울음을 참는 어머니 사진에서 또 펑펑 울었네요. 다행히 정말 다행히 기적적으로 터진 동맥 막 중에 마지막 겹이 가까스로 버텨있어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약물치료를 통해 고비를 넘기셨구요 올 초에는 위험한 대수술까지 잘 견뎌주셔서 점점 건강해지고 계세요. 하루하루가 감사합니다. -------------------------------------------------------------------- 원래 댓글같은 거 잘 안 다는데 할머니 생각에 울컥해서 쓴 글이 베플까지 되버려서 신기하네요;; 댓글에 할머니 건강 기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답례로 소심하게 추천 눌러드렸어요 ;) 이 글 보시는 분들도,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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