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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흔남의 도전기 (제대직후부터 호주워홀까지ing)

예이야 |2012.06.11 05:36
조회 1,325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호주에서 머문지 6개월차 되가고있는 불쌍한 워홀러입니당

 

한국을 오래떠나있다보니 이것저것 다 그리워서 일마치고 집에와서

 

판을 즐겨보게 되네요. 첨에는 저같은 워홀러들 글이나 읽으면서 공감도하고 동정도하면서

 

외로움을 달랠려그랫는데 그런 글도 별로 없는것 같고 이글저글 읽고하다보니 판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음슴체고 뭐고 음스니까 음슴체 갈게요.

 

내가 음슴체를 써볼줄이야......................오글거린다잉...으뜨케.....ㅋㅋㅋㅋ

 

사실 좀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

 

나는 2009년도에 제대를 했음.

 

나름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군생활을 했음....

 

서울구치소라는 곳에서 교도병 생활을했음.

 

서울구치소는  교도소나 구치소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감옥시설이라

 

유명인사들이 프리즈너로 많이있음.

 

정치인이나 사형수 연예인 간첩 등등........

 

나는 낮에는 외정문이라는 구치소 통과하기위한 1차관문에서 위병근무를 섰고

 

밤에는 주로 사형수나 뭐 이런사람들 철창하나 사이에두고 감시하는 근무를 많이섰음.

 

예를 들고싶으나 이것또한 국가기밀이라 함부로 말할수가없음.. 그렇게 교육받았음..ㅋㅋㅋ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다 아는 그런 사람들임.

 

이사람들 모티브로 영화도 만들어졌고 그래서.....

 

위병근무설떄는 면회오는 조폭들이랑 시비도 많이트고

 

정치인들 올때는 지네 뭐좀 된다고 요구하는게 되게 많아서

 

그래도 나는 군인이기에 내의무를 다하기위해 정중하게 말하고 거절도하고

 

설명도 하고 했으나 통하지가 않음...그래서 또 시비트고

 

아무튼 남들 소위말하는 꿀빠는 자대에있었음 인정.

 

아무튼 제대를 했음.

 

 

저 중에 하나임...

 

 

 

 

 

아무래도 우리는 훈련받는시간보다 근무서는 시간이 많아서

 

멍때리면서 제대하면 어떻게 살지에 대해 생각하며 군생활을 보냈음.

 

그래서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고 설득하고 완강히 나간끝에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필리핀 어학연수를 제대 1달도 되지않아서 갔음

 

(조건은 필리핀어학연수에 드는 돈만 부모님께서 해주시고 그 이후 갔다와서의 모든것을 제 스스로

 

해결 하기로했음. 나는 지방출신인데 학교를 서울에서 사립대학에 다녀서 자취도 했고 그래서 돈이 많이

 

들어감. 결국 내 입장에선 엄청난 결정을 내린거였음.)

 

하......

 

필리핀은 너무나 놀기가 좋았음..........

 

영어공부하러 갔지만  노는 것도 공부하는거라는 신념아래

 

열심히 놀았음.

 

클럽가는 걸좋아해서 클럽도 많이다니고 술도 오질라게 퍼먹었음.

 

근데도 가격이 그렇게 부담이안되서

 

그래서 좋았음.

 

가끔은 서핑도 즐기고 ~~~

 

 

 

 

그러다 아카데미에서 4개월을 다채우고 마닐라로 여행을 가게되었음.

 

 

 

사실... 여행을 하려던건 아니였음...

 

아는형님의 소개로 마닐라에있는 대형어학원에 매니저로 가기로했으나

 

조건이 생각과 너무 달라서 1루만에 밤 11시에 때려치고 나왔음.

 

그래서 여행을 하게된거임...

 

막상 11시에 캐리어끌고 나오니까 갈때가 음슴......

 

맥도날드가서 햄버거 하나먹고.....와이파이로 열나게 정보를 찾았음.

 

근데 호텔이 너무비싼거임...하루에 10만원???

 

제 수중엔 필리핀에서 쓸수있는돈이 40만원밖에없었음.

 

결국 마닐라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한국 기숙사어학원이 많고 하숙집도많다는 정보를 알아내고

 

택시를 타고 갔음.

 

새벽2시부턴가 기숙사어학원들 문을 무작정 두드렸음.

 

다자고잇지..........

 

조카 막막했음...새벽에 캐리어끌고 혼자 잘곳 찾으러 돌아다니는 맛이란....

 

다행히 새벽3시반인가 어떤 학원원장님이 하숙집을 소개해줘서 그집에서 1주일을 지내게되었음.

 

원장님 잠깨워서 죄송합니다........

 

정확히 하숙집은 아니고 하숙집을 할려고 비워져잇는 상태의 집이였음.

 

하루에 만원인가 했던거 같음

 

결국 이렇게 마닐라 여행을햇는데 뭐 나름 배낭여행 맛도나고 재밌었음.

 

 

 

 

한방에서 이런 귀여운 리자드하고도 자고

 

 

 

 

 

 

 

땡볕에 혼자 싸돌아다니고

 

밤에는 또 혼자 펍가서 술마시고........

 

 

아무튼 필리핀에서의 시간도 다 보내고....

 

호주로 슝슝......

 

이때부터 개고생이 시작되었음...

 

유학원을 통해서 온것도 아니고 뭐 아무것도 아는것없이 없으니

 

예고된 고생길이였음.

 

나는 퍼스라는 호주서부도시로 왓음

 

공항에 현지시간 밤 10시30인가 내렸는데. 간혹 한국사람이 조금보였음.

 

그래서 한국사람들 우선 따라가봐야겠다. 무슨 수라도 있겠지 싶었음.

 

근데 되려 그중의 한명의 한국사람이 나의 발목을 잡았음.

 

뭐 어떻게 하다가 임국심사대에 걸렸는데 이사람이 영어도 하나도 할줄모르고

 

뭘못하고 있어서 저한테 도움을 요청했음. 못하는 영어가지고 겨우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니 시간이 12시반임........거리에 사람이 없음...그 사람은 마중나오기로한 사람을 만나

 

집에 잘드갔나봄. 인사도없이 감...........

 

결국 또 택시를 잡아탔음. 모르면 어쩔수없이 택시임. 택시를 타고

 

백팩커스라는 기숙사형식으로된 여행자 숙소를 또 어떻게 어떻게 찾아갔음.

 

그곳은 정말 나에겐 문화충격이였음. 내방엔 6명이 있었는데 그중에 여자가

 

두명이였음. 근데 얘네들이 나 있는 앞에서도 막 훌러덩 훌러덩 옷을 벗고

 

갈아입고 술마시고와서 춤추고 마리화나하고 난리났음....ㅋㅋ

 

순간,,,, 아 호주는 이런곳이구나..........

 

앞으로가 더 기대되었음.......잠깐동안...

 

근데 기대는 개뿔이였음.

 

그곳에서 한 4일지내면서 주립도서관같은데 찾아가서 와이파이 쓰면서 열심히 집을 구했음

 

근데 인터넷으로 광고를 보고 전화통화를 해야되니까 마주보고 영어로 얘기해도 힘든데

 

답이없는거임 이거..

 

전화했다가 내말 계속 못알아들어서 왓 소리? 이런소리만 신나게 듣고

 

끊었다 또 다른데 전화했다 끊었다를 반복했음.

 

하..........

 

일단 배고프니까 또 맥도날드가서 햄버거 하나먹고........

 

맥도날드는 정말 나이스 멋진 곳임.

 

세계어느곳에서나 안식처가 되는곳임.

 

햄버거 하나로 끼니도 때울수있고

 

인터넷도할수있고

 

갈데없을때 시간도 때울수있고....

 

그러다 어떻게 시티에서 한국사람 한명이 말을 걸어오는거임?

 

그래서 어떻게 얘기를 좀 나누게됐는데 집구하고있다니까

 

자기가 잠깐 살았던집 있는데 그집에 사람구한다고 어떻겠냐고 하는거임?

 

근데 나는 여기온 목적이 외국인들하고 살고 외국인잡을 구하는것이여서

 

내키진 않았는데 너무 지친상태였음..결국 들어가기로함...

 

그러케 한달간 그집에서 살고 돈에 쪼들려서 또 어떤 한인식당에서 일을 결국시작했음

 

호주에 내렸을때 딱 한국돈으로 100만원있었는데 그걸 1주일만에 다씀.

 

와서 휴대폰 개통하고 계좌계설하고 집 계약하고 이것저것하다보니

 

그래서 한인잡은 어쩔수없는 선택이였음.

 

근데 그것도 한인식당에서 접시닦이를 했음.

 

솔직히 한국에서 알바같은걸 한번도 해본적이없어서 나에겐 첫 알바였음.

 

가진건 몸뚱아리밖에없었기에 이악물고 열심히하다보니

 

1달이 지났고 호주생활에 적응도 대충 되었음.

 

결국 한인잡 한인셰어집에서 1달후에 외국인셰어 그리고 2달후에 외국인잡을 구했음 뜨든

 

외국인들과 한집에서 산다는게 너무나 신기했음.

 

뉴질랜드애 한명, 인도네시아 남매 중국인 한명

 

이렇게 같이살고있는데 우린 주말마다 뒷뜰에서 바비큐 파티함.

 

역시 호주는 자유와 파티의 나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잡은 정말 어렵게 구했음...

 

한국식당에서 일하면서 시간날때 이력서 만들어서 곳곳에 막 뿌리고다녔음.

 

근데 이력서 받아주지도 않는 곳도 많았고 그렇게 발품팔아서 다니면서

 

이력서를 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였음. 진짜 하루돌리고오면 진이 다빠졌음.

 

내가 여기와서 이러고 살아야되나라는 생각도 되게 많이했고, 지치면 공원벤치나

 

강가에 가서 혼자 1시간,2시간 생각하다 오기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나를 복돋우면서 견뎌내었음. 결국 보람은 있는법.

 

몇군데에서 연락이와서 잡 인터뷰를 보았음.

 

근데 영어로 또 인터뷰를 볼라니깐 또 이게또.............

 

하.....집에서 예상질문을 만들어서 얼마나 혼자 연습을 했는지 잘보일려고...

 

셰어친구한테 부탁해서 가상 인터뷰 본적도있음.

 

너는 지금 보스다. 나는 구직자고 지금 우리는 인터뷰를 보고있다.

 

자 스타트 이렇게해서...ㅋㅋㅋㅋㅋ

 

근데 뭐 앞에서는 좋은말 이것저것 다해주고 반갑다 악수 수십번 해주던 사람들이

 

연락이 업음.............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더 뛰어야 겠다 마음먹고

 

한인식당을 1달까지딱 일하고 그만두었음. 이거 그만두는데도 얼마나 힘들던지.

 

이사람들이 안놔줄려는거임. 돈도 쥐꼬리만하게 주면서...

 

사실 여기는 최저임금이 한시간에 15불인가 그럼. 근데 아시안식당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11불 이런식으로 주고있음. 결국 여기 물가계산해볼때 벌어서 또 생활하는데

 

하나도 안남고 다 쓰는격임...

 

결국 이제 백수겠다 아침에나가서 밤에 들어올때까지 이력서를 돌리고다녔음.

 

하...근데도 역부족이였음.... 돈도 진짜 다 떨어졌고, 이거 진짜 또 한인잡을 잠깐이라도

 

해야되나 싶은 찰나에 우리집 바로옆에 호텔이 하나있었는데 거기는 뭔가 느낌이 좀 거부감도

 

들고 왠지가도 안뽑아줄거같다는 생각이 너무많이들어서 시도를 안해봤었는데

 

왠지 시도를 그래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음.

 

근데 왠걸,,, 간날 바로 면접보고 채용이되었음.

 

돈도 시간당 22불인가 그런거임.. 쉬는시간이 있는데 쉬는 시간에는 항상

 

호텔음식 내가 먹고싶은거 먹을수있고 하루 맥주한잔 공짜 음료수는 무제한

 

너무나 환상적이였음. 한주에 33시간일하는데  계산해보니 한달에 한국돈으로 330만원인가

 

버는거임............정말 꿈만 같았음. 아마 이돈 모아서 한국돌아가서 학비내고 뭐하고

 

다 할수 있을것같음.

 

웃긴건, 이 잡도 접시닦이 라는거....................근데 돈을 저렇게 많이 벌수있다니.

 

호주는 이런게 좀 좋다고생각하는게, 사람들이 꺼려하는 힘든일을 할수록

 

돈을 많이범.. 막 새벽에 거리청소하는사람들이 퇴근할때 비엠더블류타고 퇴근하고 그런다는

 

말이 있음.

 

이거 끝을 어떻게 맺어야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한 두달간 개고생을하고 그래도 젊으니까 청춘이니까

 

사서 고생도 한다는데는 개뿔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진게 몸뚱아리 밖에없어 정면으로 부딪히고

 

가끔은 무너지고 넘어지고 다시일어나고를 반복하다보니

 

현재 외국인친구들과 낚시도가고 좋아하는 클럽도 같이가고^^

 

축구도하고 영화도 보고 재밌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여기서 대학교에있는 어학당을 다닐까 생각중이예요.

 

또 이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될거같은데

 

기회가된다면 또 그 생활얘기를 올릴게요!!

 

 

 

 

일에 지친저에게 유일한 낙입니다. 풋살.

 

 

 

이건 잡 인터뷰가 아침 7시에 잡혀있었는데 또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대중교통도

 

없는곳인거예요. 그래서 새벽5시에 일어나서 자전거타고 젼나게 달려서

 

면접보고왔음. 근데 떨어짐 ㅅㅂ.........

 

 

 

 

제가 지금 여기서 호주인 교회를 다니는데 캐나다인 4살짜리 애기예요.ㅋㅋ

 

 

 

이력서 돌리러 한창 돌아다닐때 힘드러서 한대 장만했어요.....

 

 

이건 제가 깍은 집 뒷뜰임ㅋㅋㅋ집이 저희 소유가 아니라서

 

정기적으로 집주인이 위탁한 업체에서 인스펙션이라고

 

집 상태를 점검하러와요.

 

 

 

낚시하러간 사진이고용.

 

그냥 거리 곳곳에 이런 공연이 많아요. 마술 악기연주 노래 등등

 

 

 

 

 

술먹으면 그냥 다 친굽니다. 술친구.

 

 

 

 

 

한번 제가 외국애들데리고 삼겹살 먹으러간적 있는데 그날을 잊지 못할것 같아요

 

어떻게 먹는건지 쌈싸고 마늘넣고 쌈장 넣고 막 알려주는데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더라는.....사진이 사라졌네요. 제가 뿌듯해서 외국애들 삼겹살 쌈싸먹는거

 

사진 찍어놨었는데.........

 

 

두서없이 길게썻는데 많은 분들이 그냥 흐뭇하게 봐주셨으면 하네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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