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판에 딸바보를 직업으로 삼고 계시는 이나라의 아버지들이 많아서
저 또한 우리아빠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주절주절 필요없이 바로 ㄱㄱ !!!!!!!!!!!
1. 어렸을적 우리가족은 시골에 살았었음
아빠가 나를 데리고 동네 계곡에 자주 놀러가서 사진을 찍어줬었는데
예쁘게 찍히고싶은 욕심에 계곡 바위를 타고 올라가 폭포 시작쯤에서 포즈를 잡다가
폭포수 아래로 떨어진거임
그때 우리아빠 반사신경으로 아래에서 날 안고 받아줌
아픈데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 죄송해요 하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데
우리아빠 머리쓰담쓰담하면서 괜찮아 우리 공주^^ 하면서 웃어주심
알고보니 날 받고 넘어지느라 다리가 찢어져서 10바늘이나 꼬맸으면서 나 안다쳤는지 걱정만 하심
2. 예전에 불량식품이 너무 먹고싶어서 엄마 돼지저금통에서 천원을 꺼내간적이 있음
엄마가 얼마인지 다 세어놓고 지폐로 바꾸려고 했던 찰나여서
돈이 모자른것을 보고 나를 방안으로 불러서 혼을 내려는데
아빠가 " 이노무 지지배!! 혼나야겠네!! 어디서 저금통에 손을대!!! 따라들어와!! "
하면서 날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더니 꼬옥 안아주면서 엄마 들리게 목소리로만
혼을 내심 , 그러면서 내 손에 천원짜리 지폐를 쥐어주면서 까까사먹으라고 다신 저금통 만지지말라고
타일르심 .. ㅜ ㅜ
3. 초등학교때 빼빼로데이가 뭔지 알겠음
그냥 그런거 모르는 시골소녀라서 학교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교문에서부터 아빠가 박스를 들고 찾아오심
참고로 우리학교가 분교라서 6학년 전체가 11명이었음 ㅜㅜ
박스안에는 빼빼로가 들어있었고
애들에게 빼빼로 한개씩을 나눠주시면서
"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주는 날이란다^^ 아빠는 너희 모두 사랑해 건강하게 자라야된다 "
그땐 몰랐는데 우리 아빠는 로맨티스트...♥
이밖에도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끝나가네요^^..
저렇게 멋쟁이 아빠가 지금은 우리곁을 떠나 하늘에 먼저 가 계시지만
언제나 사랑합니다 아빠^^
꼭 아빠같은 남자만나서 결혼하고 싶어요..
보고싶고 .. 또 보고싶어요^^ 엄마는 제가 잘 지킬께요!! 사랑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