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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신혼집 떄문에 힘드네요 ㅠㅠ

30女 |2012.06.12 17:22
조회 1,718 |추천 1

10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상견례랑 이것저것 무사히 끝내고 ( 여러가지 말들은 많았지만 ^^;; )

이제 신혼집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결혼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남친은 아들 둘 있는 집에 차남이구요.

우선 남친네 집에서는 원래 결혼 후 1년 정도는 같이 살고 싶어했습니다.

1년 정도 같이 살다가 나중에 아파트를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남친을 통해서 그렇게 하기 싫다는 의견을 많이 어필했어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결혼하고 혼자 남을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집을 따로 해주신다고 하긴 했던 것 같은데, 바로 어제 일이예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남친이랑 어머니랑 집을 알아보고선 저를 불러서 집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새로 빌라를 짓고 있는 빌라촌이었어요.

남친이랑 저희집 딱 중간 거리에 있어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하나는 원룸이고, 나머지 하나는 투룸인데

투룸은 아직 집 주인이랑 연락은 안된 상태고 원룸은 어느정도 풀옵션이 된다고 하니

혼수는 얼마 안해와도 된다고 하시면서

1년정도 여기서 살면 나중에 아파트를 해주시겠다고.

월세 보증금이랑 1년치월세금은 미리 다 내주신다고 하시며

혼수도 그럼 그때 새거 해오면 된다고, 굳이 지금 해올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저희집 사정 어려운 걸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고 하시네요.

결혼하는데 월세에 원룸이 뭐냐고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혼수 다 해줄 수 있다고 하세요

 

언니는 처음엔 풀옵션이라고 말했떠니 그런것도 있냐고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빌라는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하고...

어차피 1년뒤에 아파트 해줄꺼면 지금 전세라도 해줄 수 있지 않냐고..  

전에 친오빠가 빌라에서 살다가 도둑 든 적이 있기 때문에 

빌라는 안좋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굳이 거기로 가야겠냐고 빌라는 도둑도 많이 든다고...

(거기가 대학교 근처이긴 한데 뒤쪽이 바로 산이어서 차편이 조금 안좋아요)

 

 

시어머니 되실 분은 오늘 투룸 집을 알아보시러 부동산에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대고 '아파트가 좋아요' 라는 말도 못하는 바보같은 저는 ...

그냥 전화로

"저희집에서 혼수 해갈 수 있을만큼은 다 해가기로 했어요.

괜히 집 어려운 얘기 꺼내서 어머니 신경쓰시게 했다고 저희 엄마가 저를 나무라셨어요

오빠도 귀한 아들이고 저도 막내라서 앞으로 돈 쓸일도 많이 없는데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싶어하네요 저희 엄마가.." 라고만 말씀드렸는데 ㅠㅠ

 

가장 중요한 집 얘기는 못하고...

그러니깐 어머니는 속사정은 모르시고.. 그 투룸 알아보시려는 것 같고....

 

저는 저희 집과 어머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남친도 중간에서 난처해 하고... 우리 둘다 서로 지금 소화가 안되요 ㅠㅠ

 

빌라가 그렇게 안좋아요? 여러분?

 

참고로 저희집 사정이 안좋다는건 돈이 다 아파트에 묶여있는 상태고

저를 결혼시키려면 아파트를 팔거나 융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요즘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팔지를 못하니깐 융자를 받아야 해서인데요.

저희 엄마는 2500정도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벌어놨던 돈도 집에 묶여있는 상태이구요

추천수1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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