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빙.간은 왜 없어졌는지.. 한탄 스럽네요.
전 32살 일반 회사원입니다. 대기업은 아니고 일반회사 다닙니다.
남친은 37살 먹은 개원의 입니다. 큰 병원은 아니고 자그마한 의원 하고 있습니다.
남친이랑 사귄지 햇수로 2년 약간 넘었습니다. 저 30 남친 35때 만났습니다.
2년동안 큰 싸움 한 번도 없이 잘 지냈습니다. 남친 저한테 다정다감하게 정말 잘했습니다.
여행도 자주 다니고 일년에 한번씩은 여름휴가 맞춰서 해외여행 갔었구요. 두번 갔다 왔네요.
첫해에 같이 해외여행 갈때 제가 얼마 줘야 돼? 하고 물어보니까
남친이 그냥 너만 같이 가면 되지 뭔 돈이냐고 그 돈으로 너 맛있는거나 사먹으라고 했던 남친입니다.
3일전 일요일날 남친에게 저도 휴가 내야되서 금년 여름 휴가때는 어디로 여행 갈꺼야고 물어봤습니다.
" 금년 여름에 아는 동생들이랑 동남아 놀러갈꺼야".." 그럼 나는? 나도 데리고 가"
" 내가 왜? 너 그냥 니 친구들이랑 놀러가라. 내가 왜 내 돈 들여서 너 데리고 가야되는지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남친이랑 정말로 크게 싸웠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그게 여친한테 할 소리냐고.
남친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ㄱㅅㄲ입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생각한 줄 몰랐네요.
" 지금까지 내돈으로 잘 먹고 잘 놀러다니고 그랬으면 됐지. 뭐 더 뜯어먹을려고 그러냐고"
" 나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결혼할 나이 됐으니까 그만 만나자고 그러네요."
남친이 데이트 비용 더 많이 내긴 했지만 저도 나름 한다고 했습니다.
돈 낸 횟수는 거의 똑같은데 남친 돈 내는 스케일이 더 커서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해서 내가 낼려고 해도 남친이 못내게 말렸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2년동안 이런 ㄱㅅㄲ랑 결혼까지 생각했던 내 머리를 벽에 박아 버리고 싶습니다.
혼.빙.간이라도 안 없어졌으면 고소해 버리고 싶네요.
어떻게 그렇게 가식적인 행동들을 눈 하나 깜빡 안하고 할 수 있는지.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네요.
정말 남자라는 동물들은 믿을 동물들이 못 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