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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성에 별로 안맞아도 계속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줏대 없다고 스스로도 하루에 수백번 생각하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얼마나 줏대가 없냐면.. 채팅에서야 말 좀 하고

 

실제로 있을땐 말을 거의 안합니다. 살면서 100중 하고 싶은 말 행동 주장을 10도 못하고 살아왔죠..

 

극 소심 AAA형인데요..

 

제가 얼마나 줏대가 없는 지를 설명하자면

 

정말 고3때 9월말까지 수시1차기간동안 원하는 과를 못 찾았습니다.

[수능 또한 바닥이어서 수시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같은반에 아는애가 자기는 조리과 간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생각없이 나도 조리할까.. 하다가 조리과를 와버렸습니다.

 

집에선 누나도 어영부영 대학을 나왔다가 알바를 시작하고 요리쪽을 하다가 지금은 호텔에서 막내로 막 일하기 시작했었고,,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할까 생각해서 조리과를 왔습니다.

 

그냥저냥 되는 성적으로 대학을 찾고 대학을 왔습니다. 조리과로,..

 

 

대략 3개월 몇주가량 지난 지금 시험기간때 역시 공부가 하기싫어서 회피를 하다가..

 

자퇴까지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달간 실습도 해보고 그랬지만 실력은 정말 짜증날정도로 없고 배울때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보통 처음엔 다 못하고 다음에 대학졸업하고 취직을 해도 다 처음부터 배우니 그런 걱정은 별로 하지 말라고도 합니다만은...

 

보통 요리를 안하다가 요리를 배운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며 요리를 한다지만..

 

전 요리를 선택해서 와서 하면서도 재미를 못느끼고... 이렇게 내가 나중에 직장에서도 잘 할지도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새벽에 문득 자퇴를 생각했습니다.

 

계속 고민에 고민을 하고.. 결국 어제 시험에도 학교를 안가고 기숙사에 박혀있었습니다..

 

 

 

새벽에 계속 생각하다가 문득 고등학교시절 조금 취미로 만들고 편집을 해본 영상관련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나마 내가 재미를 느끼던 일이었건만 지금와서 너무 늦은 결정은 아닐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집에다가 어머니 아버지 누나와도 통화를 했는데요.

 

어머니는 당연히 드럽게 비싼 등록금내고 대학을 갔는데 자퇴를 한다고 하니 너무 화가나신지 씨끄럽고 공부나 하라고 하더군요..

 

아버지한테는 컴퓨터 쪽 일을 한다고 했는데 무슨 컴퓨터 그런전공으로 먹고  살수 있을 것 같냐며 뭐라 그러시고..

[세대차이가 좀심해서 어머니는 컴퓨터 하면 게임만 생각하시고 아버지는 컴퓨터하면 전기공 뭐 컴퓨터 수리공 이런거만 생각하셔서... 세대차가 무섭긴 하더군요..]

 

그나마 누나는 저에게 좀 관심을 가져주어서 진짜 동영상그런 쪽을 해보고 싶으면 부모님에게 같이 설득하자고 하더군요..

 

 

 

 

제 나름대로의 계획은 이번에 자퇴를 하면 집으로 올라가 약 반년정도 일을하며 돈을 벌어서 대학을 알아본뒤 가능하면 수시를 넣어보고 혹은 그런 관련된 공부를 배울 수 있는 곳을 가서 공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또 그렇게 되면 내년 초에 군대를 다녀와 전역을 하면 그뒤에 공부를 배울 생각인데 에휴...

 

지금 문제는 빨리 자퇴를 할지 말지를 결정해서 짐싸서 집으로 올라가야하는건데...

 

이미 시험도 망한 상태고 안본상태여서. 어쩔수도 없을 것 같고...

 

정말 심란합니다..

 

항상 자퇴,집안문제 이런 일들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이런처지에 몰리게 되니...

 

정말 혼란스럽네요..

 

지금 이 시간까지도 안자고 고민을 계속 하고...

 

주변 아는사람들은 그일을 하고 싶으면 그걸 하라 그러기도 합니다...

 

 

휴...

 

이런글을 몇분이나 보게되실진 모르겠지마.. 좋은 생각이 있으면 몇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일은 처음이고 아직 20살밖에 안됐는데 이런생각을 한다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이상 줏대없는 한 대학생의 글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은 얼마 없으시겠지만...어떡하면 좋을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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