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을 읽고 불편해 하실모든분들 한테 죄송하단 말씀드리구요...
더이상 할말도 없고... 미칠것 같아서... 이렇게 라도 하면 조금 풀릴까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저는 ... 답다 라는 말을 믿지않습니다...
이일을 겪으면서 느낀거지만...
... 다운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사람다운 사람은 없더군요...
남자다운게 뭐고...
사람다운게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 여자한테 남은 미련은 없습니다...
글을쓰는일이...
지금 제가 저를 위해 할수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이런 현실이...
소설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해주시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지마시고 한번만 더 고민해보시고...
읽어주세요 ㅠ..ㅠ
....................................................................................................................................
저에게는 3년 8개월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여자...
잘나고 이쁜사람은 아니지만...
솔직하고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 처음만나...
남다른 그 사람의 음악적재능과 순수함에... 끌려 좋아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차가 있었던지라...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의견대립도 많았지만...
또... 제가 무척이나 무뚝뚝한 편이라... 애정표현도 살갑게 잘 하진 못했지만...
그 사람이 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흔들린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하려고 작정을 하고... 음악을 파던 사람이였고...
그 사람도... 음악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곡을 써보라고 조언을했고... 조금씩 곡을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늘...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피아노를 마음데로 치는게 소원이라고...
말을 하곤 하던친구라... 기회를 찾고 있던중...
그 사람 고모님이 경주에서 음악스튜디오를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그 고모님에게 가서 음악을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연결이 되어 그 사무실에 들어가서 음악을 하게된 친구는 처음엔 무척이나
행복해했습니다...
저도 그 사무실에 왔다갔다 하면서... 그 고모님과 친분을 쌓게 되었구요...
그러던중 거기 사무실에 계신분의 권유로 저도 그 사무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던곳과 그 친구가 있던 그 음악사무실은 거리가 조금 있었던지라...
(시외버스로한시간정도...)
자주 못봐 외로움을 타던 친구가 안쓰럽기도 하고...
저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고민없이 그 사무실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에 주거 환경이 다 되어있었고 사람이 없었던지라... 저는 사무실에서
숙식을 하며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사무실 근처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출퇴근을 하였구요...
저는 같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좋았지만...
함께 음악을 만들고 연주를 할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좋은일도 많이 겪으면서 그렇게 그렇게... 시간을 흘러갔습니다...
사무실에서 거의 일년반정도 지냈을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그 친구는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가
큰아버지의 추천으로 대구시청 산하기관인 대구XXXXX센터에 취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그 음악 사무실은 음악을 하긴 좋은환경이였지만...
둘의 현실문제를 해결해줄만큼의 보수를 받거나 혜택을 받을수는 없었습니다...
제 문제만 해결하면 되었던 저희집에서의 제 위치와는 달리...
거의 집의 가장역활을 해야하는 맏딸인 그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꼭 주말에는 같이 음악을 하자고 약속을 했고...
주말에 같이와서 음악도 만들고... 연주고 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올해 1월부터 이 친구가 조금씩 이상해지는 거였습니다...
회사일이 많다며 야근이 잦았고...
회식이 많아졌습니다...
어떤때는... 퇴근했다는 문자를 보내곤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을 안하는일도
잦았습니다....
문자를 보내도 전화를 해도 형식적으로 하는것 같았고... 늘 피곤해 했습니다...
늘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그 친구집이 조금 구석진 동네에 있어서 늦은밤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회식자리가 아무리 많아도 적당히 하고...
한두번씩은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회사 회식을 어떻게 빠지냐...
오빠가 회사생활을 잘 몰라서 그런다...
잔소리하지마라는 식으로 응대를 하곤했습니다...
ㅠ..ㅠ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 되었는데... 회식이 있다며...
제가 있던 음악사무실로 밤늦게 오던지... 내일 오던지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술 너무 많이 먹지말고... 적당히 먹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새벽 3시쯤이 되었나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선 전화가 왔습니다...
회식자리가 길어져서... 회사 언니들이랑 아직 술 마시고 있다는 겁니다...
쩝... 제가 어쩌겟습니까? 알았다... 빨리 들어가라.... (그땐 이미 빨리도 아니었지만...)
전화를 끊었지요...
아침 아홉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휴대폰 밧데리가 다 됐다면서... 모르는 일반 전화번호로 왔더군요...
여전히 약간 취한 목소리로... 오빠 지금 그쪽으로 가께...이러는 겁니다...
ㅠ..ㅠ 제가 그랬죠... 집에 안 들어갔냐?
집에 안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집에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자기가 다른데서 밤샌거 알면 아빠한테 맞아죽는다며...
일단 제가 있던곳으로 오겠다는겁니다...
제가 그랬지요? 그럼... 어제... 집에는 여기온다고 말했냐고...
"응"
...
쩝...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집에 거짓말하고 회식하러 간거냐고...
왜 그랬냐고...
일단 와서 이야기 하겠답니다...
제가 그랬지요...
너희 부모님 내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그런 거짓말에 나 이용하지 말라고...
나한테는 회식이라고... 집에는 여기온다고 왜 그런 불필요한 거짓말을 하냐고...
일단 와서 이야기 한다길래... 끊었습니다...
평소에도 술자리라면 마다하지 않고... 술마시는걸 너무 좋아해서...
저하고 했던 약속도 몇번이나 어기고 속을 섞였던지라...
이번에도 너무 화가 나더군요...
잠도 못자고 씩씩거리고 있는데...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제가 있는 사무실로 왔더군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천식이 있어서... 담배연기나... 공기안좋은곳엔 얼씬도 안하던 친구가 말이죠...
왜 왔냐고... 가라고...
나한테 거짓말하는것도 모자라 이제 너희 부모님들까지 끌여들여서 거짓말 만드냐고...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어제일 모두 말할거라고...
무릎꿇고 싹싹 빌더군요... 미안하다... 잘못했다...
달xx 에 사는 언니인데... 회식 길어져서 그 언니집에 가서 잤다...
미안하다... 할말이 없다... 다음부턴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때까지만해도 많이 좋아하고 뭐라고 해도 믿었던 사이인지라...
한시간여 동안 싸우고 나서... 눈감아주기로 하고...
그렇게 또 넘어간적이 있었습니다...
이런일을 포함해서...
귀가가 늦고 연락이 안되고...
이런일이 쌓이면서... 대판 싸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냉각기를 가지고 아무리 생각해도...
헤어지는건 아닌거 같아... 다시 만나기로하고...
왜 그랬냐고... 왜 그렇게 속섞였냐고 물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솔직하더군요...
처음으로 정식으로 사회생활하면서 너무 힘들고...
외롭고 해서... 사람을 잠깐 만났다는 겁니다...
쩝...
말을 빌자면... 만났것도 아니고... 둘이서 술을 서너번 마신게 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밤늦게 집에 몇번 태워준적이 있고...
정말 그거 외엔 아무일도 없었다...
술 몇번마신게 다다...
하지만 그 말을 솔직히 믿을수는 없었습니다...
그 친구가 사는곳은...
그 남자집에서 한시간 반정도 떨어진 대구 외곽지역이라...
거기까지 태워주고 했다는게 더더욱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잘못했다고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던지라...
그런거 다 묻어주기로 했습니다...
알았다...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혹시 그런일 생기면 솔직히 말해라...
난 니가 끝까지 나한테 솔직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이때에도... 달xx 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달정도는 잠잠하더군요...
그런데 또 비슷한 현상들이 생기는 겁니다...
회식이 잦아지고...
연락이 뜸하고...
짜증스러워지고...
쩝...
궁금해지더군요...
왜 이러지...
그때부턴 이 친구를 믿을수가 없게되었습니다...
항상 의심하게 되고... 늘 경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는... 전화기에 문자사서함을 잠궈두고...
몰래 몰래 문자보내고... 컴퓨앞에 앉아서... 자주 누군가와 채팅을 하며 웃고...
제가 몸에 손을대려고 하면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날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 사람의 네이트온 보낸문자메시지함을 보게되었는데...
ㅠ..ㅠ
남자가 생겼더군요...
...
...
숨이 턱 막히고... 머리가 어지럽더군요...
내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했지만...
못본척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2월에 대판 싸우고 미래계획까지 다 세우고 다시 잘해보기로 한터라...
조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때쯤 끝냈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실은...)
제가 등신이죠...
두어달을 보냈습니다...
조금씩 저한테 잘해주고...
전보다 훨씬 사이가 좋아져가고 있다고 믿었으므로...
처음 그 문자내용들을 보곤... 두어번 그렇게 보고...
믿어보자는 심산으로 4월말까지 보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매일매일 혼자 삭이고 믿고 또 배신당하고 믿고 하면서...
5월을 맞았습니다...
5월중순경...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쩝...
현실적인 문제... 가족문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사실... 저는 다 알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그래도 ... 솔직하게 말해주겠지... 싶어...
일단 알았다고...하고... 집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집에 오니... 그 친구가 전화가 왔더군요...
"오빠 내가 경솔했다... 내가 아까 한말 다 잊어라... 우리 떨어져서 생각좀해보자...
내가 돌아갈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
뭘 기다려 달란 말입니까?
화가 나더군요...
혼자 생각 많이하고... 고민 많이해라...
그렇게 끊었습니다...
삼일정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혼자 고민했습니다...
난 이친구가 적어도... 4년이나 사귄사람한테...
끝까지 이렇게 비겁하게 하지 않을거라고...
믿고 또 믿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더군요...
내가 듣고 싶은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새벽 3시경 전화를 했지요...
"왜 말안했냐? 남자 생긴거... "
조용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냐고 묻길래...
내가 1월에 그일 있고 나서... 니가 의심이가서... 너희 회사 몇번 왔다갔다 했다고...
그러다 자주 목격했다고...
"미안하다...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더라..."
인정을 해버리니...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이라도... 했으면 했는데...
문자를 아는 언니가 쓴다던지...
잘못보낸 문자라던지...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도 하길 바랬는데...
ㅠ..ㅠ
내일 당장 그 남자랑 이야기 좀해야겠다고...
회사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오지말라는 겁니다... (그때갔으면 아마 그 남자 죽였을겁니다... 진심으로...)
그럼 니가 내일 휴무내고 오라고... 얼굴보고 이야기좀 들어야겠다고...
그것도 안된다는 겁니다...
차라리 지금와서 이야기 하자는겁니다...
갔습니다... 한시간을 차를 달려...
그 친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왜 말안했어?"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더라..."
같은 말만 반복하더군요...
제눈을 쳐다보지도 못하는 그 사람이... 불쌍하고...
그 사람을 죽일듯 노려보는 제 처지가 너무 서럽고 화가 나더군요...
"그래...진짜 헤어질거야?"
"...응..."
"더 생각안해볼래?"
"계속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오빠 힘들게 할것같다... 미안..."
별말없이 한시간이 흘렀습니다...
먼저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이제까지 속고 참아왔던게 너무 속이상하고 화가난다... "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 뺨한대만 맞자... "
"그래..."
웃기더군요... 뺨을 때리고 싶어하는 저도... 맞겠다는 그 사람도...
"진짜 때려도 되겠어?"
"... 그래라.."
제 앞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또 물었지요...
"한번 더 물으께... 한대 때린다... "
"그래..."
참 서럽더군요... 그 상황이... 그 모습들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4년이나 가족처럼 지내던 사람을 때리겠다는 놈이나...
또 맞겠다고 않는 사람이나...
참 서럽고... 서럽더군요...
이게... 사랑인가... 이게... 이별인가...
많은 생각을 하다...
뺨한대 툭 건들고 나왔습니다...
"잘지내라..."
운전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문자가 왔더군요...
"미안하다 신은공평하니까 나는 벌받을거다... 미안하다..."
오면서... 운전계기판 위쪽에 달려있던 거북이 인형을 버렸습니다...
거북이처럼 오래오래 사랑하고 살자란 마음으로 제가고르고...
그 사람이 사준 4년이나 거기 늘 있던 거북이였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화가나서 한숨도 자지못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화를 했지요...
"차라리 누굴 보내서 나를 죽여버려라... 난 진짜 이렇게 못살겠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나를 죽여줘 차라리... "
제 마음에 맺혔던게 많았던가 봅니다...
소리를 치고 또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빠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 와... 일단... 자고... "
세상을 다 잃은것 같은 저와달리...
그 친구는 동요가 없더군요...
ㅠ..ㅠ
그렇게 그렇게... 지치다 지치다 기절하다 얼핏 잠이 들었습니다...
전화벨소리에 깹니다..
친하게 지내던 후배더군요...
"형 무슨일 있어요?"
"왜"
"아까 xx가 형이랑 헤어졌다고... 형좀 잘 챙겨주라고 메신저로 말걸던데요..."
"응... 그렇게됐다... 나중에 이야기하자..."
...
...
!
!
!
그런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평소 그 사람 성격을 봤을때...
그런 이야기를 그렇게 함부로 할 사람이 절대 아니거든요...
이상했습니다...
뭔가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숨기는게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네이트온 보낸메시지함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사람 친구로 추가된사람들과... 일일이... 비교하면서...
!!!!!!!!!!!!!!!!!!!!!!!!!!!!!!!!!!!!!!!!!!!!!!!!!!!!!!!!!!!!!!!!!!!!!!!!!!!!!!!!!!!!!!!!!!!!!
이런 이런 이런 신발....
회사에서 자기를 잘 챙겨준다던 바로 위 그 주임이라는...
직장동료들과 자주 싸워 파이터란 별명이 붙었다는...
3월부턴 자기가 바로 그 사람 밑에서 일한다던...
회사에서 있었던일 이야기중 70프로 이상을 차지하던 그남자...
차에 관심도 없던 그 사람이... 그 남자 차만큼은 유독 자주 이야기를 하고...
얼마전엔 스xxx 란 차를 보러 같이 갔다던 그남자...
직장상사 였습니다...
그
것
도
유부남...
첫째 아이는 다섯살이였고... 둘째 아이는 8월경에 나온다던 바로 그 남자...
미칠것 같더군요...
꿈인가 싶어 몇번이나 볼을 꼬집고 꼬집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큰 고함소리로 한바탕하고난후...
한마디 했습니다...
"이일... 꿈에서도... 아니...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도 이야기 안할테니까...
그만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와..."
두번이나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미 알거모를거 다 들켜버린 그 사람은...
더 이상 내가 알던 그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같이 고함을치며... 미친듯이 부정하더군요...
그 남자 가만히 두지않겠다는 제말에 이러더군요...
"왜 신고라고 하게? 간통죄가 없어진지 언젠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 이사람 도대체 뭘 생각하는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한번도 당해보지 않은 일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데로 그 메시지 내용들을 캡처해서 저장해두고 ...
음악사무실을 하는 그 사람의 고모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장 달려가서... 내장이 튀어나오도록 때려 죽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처음 당하는 일이라 그것조차 여의치 않더군요...
처음엔 설마 설마 하던 그 고모님도... 캡처한 메시지 내용을 보시곤...
한숨만 쉬시더군요...
이젠 저하고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집안의 일이기도 한것 같았습니다...
그 고모님이 저한테 일단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더군요...
절대 경솔하게 행동하지말고... 잘못하면 너만 바보된다고...
일단 있어보라고...
그 짐승보다 못한것들(짐승들도... 자기암컷이 새끼를 가지면 딴짓안하고 어떻게든 그 새끼와어미를 위해 노심초사 한다더군요...) 을 죽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지만...
그 남자의 가정이...또 와이프가...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무슨죄가 있겠나 싶어...
일단 고모님의 말을 듣기로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고... 그 일주일동안 고모님은 그 사람의 부모님과...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온갖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 고모님은 이 사실을 회사에 다 알려서 그 남자하고 그 사람을 다 짤라버리겠다고 겁을주기도 했습니다...
매사에 의연하게 대처하시고 정의로왔던 분이시라... 그렇게 말씀하신게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부도덕한 인간이... 멀쩡하게 회사다니고... 주말엔 좋은차를타고... 참하디 참한 와이프랑...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닌다는게 도저히 용납이 되질않았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제가 가진거라곤 그 사람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차에 처자식까지 멀쩡하게 모든걸 가진 사람이 ... 제가 가진 그 하나를 가져버렸습니다...
전 모든걸 다 잃었고... 그 남자도 하나정도는 잃어버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을때쯤 그 사람에게 문자가 왔더군요...
"오빠가 그러는것도 힘든데 고모까지 나서서 그렇게 하니까 자기들은 죽을맛이라고... 지금 회사고 뭐고 다 잃게 생겼는데... 자기들이 제 정신이겠냐고...지금까지 충분히 힘들었으니까... 이제 그만해... "
...
...
아... 아... 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지금... 이여자...
4년이나 사귄사람을 이런 상황에 몰아넣고는...
저에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겁니다...
미안하다거나... 오빠 마음 아프지... 이런말은 기대도 하지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인간이라면... 최소한... 그런 기색이라도 내비쳐야 되지않나요?
자기들이 힘들일... 자기들이 잃을것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
이 사람들 너무 나쁘더군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빨꽉깨물고 감당할 준비하라고..."
답이 왔습니다...
"니맘데로해라"...
흐... 흐.. 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배우가 실성한듯 침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는거...
이해가 되더군요...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울고 울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바보같이 이 나쁜사람을 좋아했었나봅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는 어떤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조금 겁을 먹어보라는 심산으로...
"시작..."
이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이 없더군요...
오후 5시경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XX씨 맞죠? "
"예..."
"여기 대구경찰서 강력계 xxx 인데요 고소장이 접수되었네요..."
"예?... 제가 왜..."
"홍ㅇㅇ 씨 류XX씨 아시죠?"
"예..."
"홍o o 씨 이름으로 폭행.전화및문자협박등으로 고소장이 접수되었네요... 서에 나오셔서 조사 받으셔야 될거같은데요..."
...
기가 차더군요...
더 할말이 없어... 일단 다시 연락드린다고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물론 그 연락안한 일주일동안 통화를 몇번하고... 문자를 몇번 보내긴 했지만... 협박... 이라고 까지 말할 부분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니... 아니...
그런걸 다 떠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기들이 고소를 해요...?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 시점에서 왜 고소를 했냐고...그여자에게 물어봤지요...
자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피해보는게 싫답니다...
제가 뭘 했나요?
걱정이 되었겠지요... 힘있는 큰아버지빽으로 들어온 그여자 배경을 아는
그 남자가 혹시나... 이게 공론화 됐을때... 자기가 입을 피해를 걱정했겠지요...
그래서... 먼저 선수를 친거 같더군요...
우린 죄없다... 그 자식이 우리를 괴롭혔다... 이런식으로...
참 사람이 무섭네요...
자기 가진거 지킬려고 ... 부끄러운짓 한것도 모자라서...
이렇게 사람을 우습게 만드나요...
혼자 미친듯이 중얼중얼 한시간가량을 앉아있었습니다...
저녁 6시쯤... 문자가 팍팍 날라오더군요... 그 사람하고 저하고 했던 커플요금제가 해지가 되었다며 문자 6통정도가 꽂히더군요... ㅎㅎ 고소장 접수하자말자... 전화번호까지 바꿔 버렸네요... ㅎㅎ
ㅎㅎ
그렇게 전 고소를 당했고... 조사를 받았고...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형사님이 이러더군요... 관공서나... 공기업 취업하실일 없으시죠?
결격사유가 되니까... 그부분은 이제 생각 하시면 안될겁니다...
조사를 받던 과정에서... 형사분 왈...
내가 당신 입장이라면 더 한일이라도 했을거라고...
그런데 법적으로 당신이 보호받을게 하나없다고...
처음 헤어지기로 하고... 볼 한대 툭 건든게 폭행이 되었고...
두사람이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다른 사람보여준게 개인정보유출이 되었고...
속상한 제마음을 표현한 문자들이... 문자협박이 되었습니다...
기가 차더군요... 그 남자... 참 비겁한게...
고소인은 그 사람 이름으로 되어있고... 자기는 첨부하는 식으로 곁들여져 있더군요...
주 고소인은 그 사람이고... 그 남자는 참고인정도로...
자기는 안 다치겠다는거죠... ㅋㅋ
그걸 그런 가정을 지켜주겠다고 중간에서... 그렇게 난리치던 그 사람도 한심하더군요...
혹시 해서 하는말인데...어제까지 가족처럼 지내던 애인에게서 고소를 당한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조사를 받으러 간곳에서... 생일이나 기념일이면 잊지않고 써서 보내던 그 카드 속의 이쁜글씨가 고소장이란 서류에 촘촘히 쓰여진걸 보신적이 있나요?
그 순간... 저는 이래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구나...
이래서... 살인자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길고 지저분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구요...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이러더군요...
"법이란게 그래요? 하아 참... 기가차네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
식사를 한달가량 하지못해생긴 궤양으로 내과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삼십년 넘게 약한알 안먹고 지내던 제가 ... 이번에 그 동안 안먹은 약 다 먹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올린글입니다...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사족1 :
고소를 당한시점에서 그 사람 아버지를 만났는데요... 4년동안 집에놀러가로 밥먹고 하던 저에게 이러시더군요... "너는 남자답지 못하다... 나같으면 그 사실 아는즉시 가서 죽여버린다... 이게 뭐냐 비겁하게 질질 끌고...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뒷모습이 멋있어야된다... 나도 젊었을때 바람많이 피우고 다녔지만 아직까지도 그 사람들 전부 나를 멋있게 생각한다... 왜 사람을 괴롭히느냐... 내 딸일을 내가 알아서 할테니... 이제 더 간섭하지마라... 니는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겠지만... 평생 이런일 안고 가야되는건 아버지인나다... 그러니 이제그만 괴롭혀라... " 이게 기본상식이 있는 어른이 할 이야기인가요?
아는즉시 가서 죽인다구요? 상방합의한 뺨한대로도 폭행으로 고소를 하는데... ㅎㅎ 그렇게 했으면 아마 제가 죽었겠죠... 바람을 피웠는데 다 멋있게 생각한다? 괴롭히다뇨... 제가요? 제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요? 생체기에 피가나고 뼈가 부러지면 살이 돋아나고 뼈가 붙어 아물겠지만 마음에 남은 상처는 어떻게 하라구요... 왜 저도 아프고... 힘들거란 생각은 안하시죠? 그러고 이러시더군요... "내딸이 그 남자랑 감정적으로 서로 좋아했던건 인정했다 그런데 니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없었던 모양이더라..." ㅎㅎ 이게 뭔말입니까? 다 인정하는데... 잠은 안잤다구요? 그 문자 내용들 자세히 보셨어요? 아무리 딸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하시는 말씀이라지만... 마음은 그랬는데... 몸은 안 그랬다? 그게 당신에겐 그렇게 중요합니까? ㅠ..ㅠ 그리고 그런인간이(그남자) 이랑 회사 계속 같이 다니게하면 안된다는 제말에... 한마디 하시더군요... "내가 지금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어서 딸이 그 회사마저 관두면 집이 조금 어려워진다... 그래서 그런말하기가 그렇다... " 쩝... 자기 딸이 더러운 시궁창에 빠져서 허우적 되는데 현실적인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더군요... 참... 기가차서... 이 공간을 빌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버님 이런행동들이 남자다운겁니까? 딸을 지킨다는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입니까?... 남자다운거 찾지 마시고 이제... 사람답게 사시기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당신 아드님한테도 이런일이 생겼을때 꼭 똑같이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
사족2 :
첨에 갔던 그 언니집도 동네도 달XX 였고 중간에 만났던 그 사람집도 달XX 였고 그리고 이번에 그 유부남도 달XX 였습니다... 더 웃긴건... 그 언니집이라고 건 집 번호와 그 유부남 집 번호가 같다는거죠...
사족3 :
오월에 처음 이일이 시작되었는데요... 아직까지도 그 사람... 그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 잘다니고... 멀쩡히 잘 살아간답니다... 그 부모님 이하 고모님까지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군요...그 고모님... 생각해보니 나를 위해준답시고... 했던말들중에... 무엇하나 지킨게 없네요... 결국 자기집안 위신때문에 어떻게든 저를 진정시키려고 했던거 같네요... (그고모님은 나름 그 지역에서 유지였고... 또 그고모님의 가족중엔 잘가나가는 기업 임원까지 하고... 이제는 모대학 교수까지 하시는분이 있으니... 이래저래 체면 지키려고 애썼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모님... 아무리 상황이 이렇다고 해도 몇년을 자기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람을 얼굴한번 보지않고 문자로 모든걸 정리해버리더군요...(경찰조사 다 받은 그 시점부터는 거의 남처럼 대하더군요... 어서 빨리 일이 정리되서 제가 나가길 바라는것처럼...) 물론... 퇴직금 한푼... 따뜻한 식사한끼 같이 못했습니다... 그깟돈... 안받아도되고... 그깟밥 안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얼굴보면서... 마지막 인사정도는 서로 해야 되는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사람... 참 무섭네요... 너무 무섭네요...
사족 4 :
회사에 알릴려고 메일도 보내봤습니다만... 그 남자가 전산담당이라 메일 차단을 해두었더군요... 그래서 그 사람과 가장 친한 동료에게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이렇다고... 사실을 말하니... 절 무슨 스토커 또라이 취급하더군요... 제가 말하기 전에 이미... 둘이서 미리 온갖이야기를 만들어서 했던거 같았구요... 집에도 알렸죠... 기가 찬건... 그 부인분왈 " 우리 남편하고 이야기하세요~" 이러데요 정말 쿨하더군요... ㅠㅠ 그말 듣고 화가 더 나더군요... 이렇게 자기 남편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자기 가정을 지키려는 부인을 두고 어떻게 그렇게 까지 갔을까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왜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사람이 되지 못했을까요...
사족 5 :
지난 8월 고소건에 대한 벌금이 삼백만원 나왔는데요...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내지않고 있었는데요... 며칠전 경찰서에서 전화왔더군요... 수배명단에 올라가있어서... 벌금 안내시면 집으로 와서 체포해 가야한다더군요... 벌금명목은 폭행+개인정보유출+문자협박 이랍니다...
참고로 고소하는거 그 남자가 뒤에서 조정한거같구요... 고소하는 시점에 자기아는 형사도 있고 깡패도 있다면서 협박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자기 아는 형사한테... 자기들이 유리한데로 조서 꾸미고 뭐해서 고소했더군요... 조사는 다른 형사분이 했는데 그형사분왈 "벌금 많이 나와봤자 백만원 내외니까... 그냥 있는데로 말하라" 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실그대로 말했을뿐입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이 형사분도 뭔가 빨리 그쪽에 유리하게 처리할려고 한것같았네요... 조사를 받는 시점에는 제가 정신이 거의 나간 상태라... 꾸며내지도 제가 유리하게도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한것뿐이네요... 제가 조사 받으면서 안 사실인데요... 옷깃만 스쳐도 폭행이 성립되구요... 상대방이 합의한부분이라도 문자내용을 공개하는건 개인정보 그부분에 걸린다네요... 글고... 협박이라는게...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면 협박이랍니다... 저를 조사하던 형사분한테 들은말입니다... 미치겠네요... ㅠㅠ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할수있고 잘못을 합니다...
처음부터 바랬던건 그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저한테 하는거였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너무뻔뻔하게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찌질이... 병신... 이런소리 다 좋습니다...
그런데 한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당사자가 같은일을 당했을때 그렇게 쿨하게... 받아들일수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