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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보고 싶은 딸 수현아!

엄마 |2003.12.20 20:00
조회 438 |추천 0

  너무나 보고 싶은 딸 우리 수현아!

 

오늘은 아빠랑 쇼핑을 하였단다.

너의 친구 나영이에게도 승연이언니에게도 예쁜 동생들이 생겼단다.

우리수현이는 저 멀리 우리곁을 떠났는데 그 자리에 예쁜 아기들이 태어났단다.

축하한다고 말을 했지만 왜이리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

우리수현이 보낼때 사 입혔던 드레스를 산 곳에 가니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었어.

작고 예쁜 옷들을 보면서 이 엄마는 예쁜 딸 꼭 낳아서 그 예쁜옷들을 다 사주고 싶었는데 우리수현이 태어나면서 이 엄마는 꿈도 많이 갖고 하고싶은 일도 너무나 많았는데....

이제는 한줌의 재가 되어서 저 먼 하늘나라의 천사가 되어버린 우리 작은 딸 수현.

동생들 옷을 사고 보육원에 있는 아기들을 위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단다.

그래도 아빠는 이 엄마가 하는일에 한번도 반대를 하지 않아서 좋단다.

다음주에는 우리 수현이 보러 가야겠다. 지난번에도 안산에 있어서 우리수현이 없는 곳에서 우리수현이 위해서 절을 했지만 이번에는 우리수현이 있는곳에 꼭 가야겠다.

한달에 한번 가는 길이지만 갈때마다 가슴이 아리는구나.

우리수현아!

이 엄마가 하는일이 다 잘 하는일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단다.

사무실 이모랑 삼촌들이 매월 일정액을 모아서 지금 엄마가 봉사하는 보육원에 후원하기로 했어.

이 엄마의 좋은 뜻에 다들 좋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작은오빠가 내년에는 큰오빠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단다.

오늘 추천하는 날이라서 갔는데 경쟁이 2.51대 1이란다.

다행이 당첨이 되고 말았어. 참 좋은 일이야.

우리 수현이 있었다면 축하해주겠지.

어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빠들 장갑이랑 목도리를 찾다가 우리수현이 예쁘게 하던 모자들이 나오더구나. 아빠 모르게 잘 두었는데....

우리수현이 유품이 또 생겼구나.

작은 상자안에 있는 우리 수현이 사진이랑 옷이랑 장난감 그리고 너의 머리카락, 손톱 그리고 비디오...

평생 잘 간직할거란다. 이 엄마는 살아있는동안 항상 이 엄마 잘 간직할거야.

수현아!

너무 보고 싶다. 요새처럼 무슨날 무슨일이라도 생긴다면 우리 수현이가 더욱 보고 싶구나.

그리고 오빠들이랑 작년에 우리 수현이랑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추리를 만들었단다.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를 보면서 우리수현이가 참 좋아했는데....

수현아!

오늘은 아빠가 모임이 있단다. 제발 술 조금 드시고 일찍 들어왔으면 좋겠다.

우리수현이가 아빠 잘 지켜줘.

너무나 보고싶고 아직도 우리수현이 이름만 불러도 이엄마는 눈물이 나는구나.

아직도 우리수현이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는것 같구나.

채 일년도 안되었는데 우리에게 준 사랑이 너무나 많았던것 같구나.

좋은 추억만 주고 육신은 떠났지마 우리수현이 사랑은 아직도 따스하게 남았구나.

너무너무 사랑하고 무지 보고싶다.

이세상에서 이 엄마에게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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