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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의 비밀인 판도라 상자를 열었어요.ㅠ

새신부 |2012.06.15 15:16
조회 61,825 |추천 17

판을 쓸땐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저는 이제 신혼 2개월째 접어드는, 파릇파릇한 새댁입니다.

아직은 깨소금 공장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마를날이 없는 곳이지요.

 

오늘 제가 컴퓨터 하다가 깜짝놀랄(?) 것을 발견했어요.

말로만 듣던. 글로만 보던. 이론은 있되 실체는 없었던 그것.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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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면 본다는, 그것. 하지만 내 신랑은 안보진 않...겠지만..

실체는 확인한적없던 그것.

야동을 모아놓은 파일이요......ㅠ

 

사실 다 본다는 것 쯤은 글로써, 귀에 딱지 생길만큼 들어왔고

별 의미없이 심심할때 보기도 한다는 그런말에

크게크게 배신감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리거나

눈알이 돌아가는 광분의 느낌은 아닌데........................................

기냥 마음이 허......하네요;;

 

저희 연애 8년하고 결혼했고, 서로 첫사랑이라 할만큼 애틋해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신랑도 연애 8년동안 여자문제, 돈문제, 연락문제, 애정표현 문제 등등..

단 하나 눈에 거슬리는 행동하지 않고 배려해주고 자상해요.

친구들이 너 남친도 그래? 라고 반문할 정도로,

친구남친들은 "00이 남친은, 예외야~ 그놈은 이상해" 할정도로-_-

여튼, 그런 사람인데. 말입죠.

제가 연애할때 물어봤어요. 너도 야동 봐? 남자들은 다 본다던데?

뭐 어떤거 좋아해?

그럼 남친은 절대 안본다고, 그런거 안봐...어릴때나 봤지~

중고등학교때 많이 봤다. 이런정도로 말하고 그랬어요.

연애할때 집에가서 컴터 내맘대로 만져도 (물론 제가 컴에 대해 잘 모름)

뭐 딱히 나오는건 없었고. 그리고 제가 성에 대해 좀 무지...합니다;;ㅠ

 

근데 그 착하고 순하디 순한 양같은 이제 내 신랑이 된사람이.

야동 정도는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왜 어떤 폴더에 모아놨을까요?

그리고 이상한 여자나체 사진도 있어요...ㅠ.ㅠ

그런걸 보고 앉아있었을 그 넘을 생각하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람과는 조금 다른 느낌?

그래 너도 그런넘이지, 남자지.

믿을놈하나 없구만. 이런생각?

뭔가 지금까지 나한테 한 이야기가 다 거짓말 같고, 속임수 였다는 생각.

(전 내신랑은 진실하다 생각했던 바보같은 사람중 일인)

왜 그냥 한번씩 봐~~~하면 됐을것을

굳이 안본다고, 그래놓고서......................................................ㅡ.ㅡ

 

제가 조금 가슴이 작은편인데

좋다고~아무상관없다고 내가 그런거 보고 너 좋아하는줄 아냐고

그러면서 내가 수술하고 싶다고 심각하게 말할때도

절대 안된다고 화냈으면서

사진은 무슨 풍선달고 있는 여자들만 한가득!!!!!!!!!!!!!!!!!!!!!!!!!!!!!!!!!!!!!!!!!!!!!!!!!!!!!!!!

그럼 내가 한다고 할때, 못이기는척 하라고나 하지.....................나쁜놈아!!!!!!!!!!!!!!!!!!!!!!!!

 

이젠 저런말도 다 가식처럼 들리고

저희가 또. 신혼은 즐기고 아기가지자~ 했는데. 이건멍미

허니문 베이비로 아가가 생겼어요.

그래서 부부관계가 뜸합니다. 물론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이런거 없이..

약간 서먹서먹해지면서 그냥 스킨십하다보면, 약간 피하는느낌?

제가 피할때도 물론 있고요, 신랑이 빼는경우도 있고.

여튼, 관계도 많이 없는데. 전 기냥 아무런 생각없이 아기 땜에,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고 별 신경 안 썼는데.

이런 장면을 보니, 이것도 화딱지 나고!

내가 성적매력이 떨어졌나? 이런거 보는데 내가 눈이 들어오겠어? 싶기도 하고.ㅜㅠ

왠지 모르게 자격지심이 생기기도 하고,,

 

목록을 보니까, 결혼하고 나서 저희 다투고 서로 냉전중이였을때

방에 콕 쳐박혀 있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도 이거 본거 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님들은, 남친이나 신랑의 이런 비밀스런 물건(?)발견했을때 어땠나요?

이거 봤다고 말해야 하나요?

사실, 제 성격상 말해도.

놀리는 식으로~ 너도 이런거 보더만~~ 좋은거 많던데~~ 막 이럴꺼같아요.

근데 사실 전 동영상 이런거 거의 안봐요..ㅠㅜㅠ

뭐 잘못들어가서 클릭해서 보는거 외엔.

 

가장 속상한건

그냥 본다고 하고, 쿨한사람이였으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워낙 제 앞에선 반듯한 이미지에다, 관계할때도 요구하는거 하나도 없어요.

저 불편해 할까봐, 항상 저 배려해주고 신경써주는데

되려 제가  나 못해서 힘들지?

그러면 그런거 하나도 없다고.,.토닥여주고 안아주는 사람인데

이넘이 욕구불만을 나한테 말안하고 이런데서 푸는가 싶기도 하고

나 하나로는 만족이 안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여튼 썩 좋은기분은 아니네요.

그리고, 이제부터 저런 해 주는 말들이 모두 립서비스로 들릴것 같네요.

웃기고 있네~이런생각?

 

나쁜놈아, 난 니가 하는말 다 믿었다.

내가 순진한 거였지.

이제부터 나한테 거짓말 하지마!!!!!!!!!!!!!!!!!!!!!!!!!!!!!!!!!!!!!!!

 

 

추천수17
반대수63
베플크랜베리|2012.06.15 19:15
김태희는 똥안싸는줄 알다가김태희 똥싸는걸 알면 더러워서 충격먹었다고 김태희 볼때마다 똥생각난다고 할듯
베플허준호|2012.06.15 19:08
무슨 판도라 상자씩이나 ㅋㅋㅋ 남자가 쓰는 컴퓨터 치고 야동 안깔려 있는 컴퓨터 찾기가 힘들죠 ㅋㅋ 그냥 남편분이 연애시절 님한테 순수남으로 보이고 싶었나보네요.
베플이담|2012.06.15 15:20
야동때문에 이혼까지 가겠다 니앞에서는 멋진남자로 보여주고 싶었나보지 니 남편이니전에 남자다 남자를 좀 이해해라 이 철부지야 대한민국에 컴퓨터에 야동없는 남자 그게 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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