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정말깜짝놀랐어요 ..
이게 판으로만 보던.. 자다일어났더니 톡됬네 이건가요 !!
저는 멍때리다가 판보러 왔는데 톡이 되어있네요 .. ㅎ 좀신기하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모든댓글들 다 읽어봣어요.. 하나도 빠짐없이요.. 지금도 올라오는거 계속해서 읽구 있구요
댓글하나하나 달고싶은데 정말 많은 글이 올라와서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야할것같아요 ..ㅎ
사실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이렇게 아토피인이 많다고는 생각 안해봤거든요..
좋아지신분댓글을 보면 저도 희망이 생기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저도 다 나은 기분이였어요
관리 꾸준히 하시고 재발 일어나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저와 같은 환경에 있으신분들 희망잃지말고 우리 꼭 성공해요..!
꼭 나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요. 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테니까 여러분들도
긍정적인 마인드 잃지마세요!
그리고 많은 도움글을 주셧는데 6~70%는 다 해본거에요 ㅎ
3~40%를 믿고 도움주신글읽고 한번 찾아보고 시도해보려구요
정말 좋은말씀 감사해요.. 정말!
좋으신분도 많고 공감되서 친구도하고 싶고.. 그러네요..
그런데 이메일을 적어놓으면 광고성글이 수없이 많이 날아올까 겁이나네요 ㅠㅠ
저 정말 노력해서 다음에는 좋은 피부를 가지고 판을 올리고 싶어요..ㅎ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댓글로 인해 많은 위로 받았어요
그리고 아토피에 몰랐던분도 이해해주시니 감사해요
[아! sbs최영미 작가님이신가요 ㅜㅜ..
제가 티비로 전파타고싶진 않네요..죄송해요.
만약에 아토피로 프로그램을 짜신다면 충분히 아토피에대한상식을 가지고 짜주세요
당사자 마음 다치지 않게 너무 파내려 하지 마시구요.. 좋은 프로그램 만들었으면 좋겟습니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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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좋아하는 스물두살 그냥 여자랍니다 ㅎ
"흔녀"라는 애칭도 쓰기 꺼려질만큼 흔녀도 아닌 그냥 여자입니다.
판을 좋아해서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웃기고 재밌는 얘기를 쓰고 싶은데
지금 쓸말을 좀 무게가 있네요.
22살 꾸미고 싶고 화장하고싶고 남친사귀고 싶은 나이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하지못합니다.
왜냐구요?..
.... "아토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 아토피가 요즘은 워낙 퍼져있어서 아.. 이렇게 넘기실지도 모르겟어요
저는 전.신 아토피입니다.
남들은 모두 이렇게 말해요.
"아토피로 태어난게 다행이지 딴 큰병에 걸렸어봐 더 불행했지"
딴 큰병을 안주신거에 대해 감사합니다.
근데 제입장에서는 그쪽으로 생각이 안드네요
멀쩡한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토피에 대한 에피소드 몇개만 얘기해드릴께요 !!
1.
어릴때는 아토피가 이렇게 흔한 질병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있던 터라 주위에서 관심을 많이가지고
친구들 또한 어린애들이니까 매일 놀림을 당했습니다.
"빨갱아"
"헬파"
"더러운년"
헬파라는 단어는 몰랐습니다. 헬파이어? 그런것 같은데 인터넷에 쳐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상처받을까봐
2.
용기내서 간 목욕탕 씻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아토피가 있어서 목욕탕도 가기 꺼려지는데 친구가 가자고 해서
겨우한번 발을 내딪었습니다. 설렘과 공포가 있었죠.
목욕탕에 들어가려는 순간
"아가씨는 탕에도 들어가면 안되고 빨리 씻고나 나와요"
이말을 듣고 펑펑울었습니다.
아토피가 전염병도 아닌데... 전염병 취급을 하고 더럽게 보시니까요
3.
돈이 필요해서 알바를 하러 갔습니다.
알바싸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좀있다 전화가 오더라구요
**회사 쇼핑몰 자료올리는 거라 하더라구요
저는 왠만하면 고객얼굴보고 하는일은 안하려고 합니다. 저도 제모습을 아니까요.
근데 이 알바는 컴퓨터로 하는거라 괜찮겟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면접보러 오라하더라구요
"택시타고 와라 여기 교통편이 불편할꺼다. 택시타면 전화해라"
라고 하셔서 "네" 하고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도착해서 사장님을 봤는데 표정이 이상하더라구요.
사무실에 들어가서 "왜이러는거야? 병있어? "
"아토피가 조금 있어서요.... 근데 일은 잘할수있어요!!^^"
"택시에서 내릴때 깜짝놀랬네.. 면접은 다음에 보자 여기 오천원줄테니까
택시잡던가 버스있으니까 타고가 연락은 다음에 해줄께 "
아무말없이 나왔습니다. 버스도 없고 택시도 없어서 무작정 이십분동안 걸어나와..
버스타고 집에갔습니다.
이런일이 있고 다음부터 알바구하기도 무섭습니다.
4.
남자친구?..
저도 나름 풋풋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도 사겨보고싶고 장난도 치고 싶고..
손잡고 공원도 걸어다니고 싶습니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남친을 잠깐 사귄적은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수근거리고..
남친친구들 보쟤도 못보겠고 피하게되고.. 괜히 남친에게 미안하고
남친은 이해하고 절 좋아해주지만 친구들은 이해못하고 남친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가 멀어지게 되서 헤어졌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참 바보같죠.. 남들 눈 신경안쓰고싶은데..
친구들은 소개팅이고 미팅이고 자주나가서 남친도 사귑니다.
저보고도 미팅나가자!! 소개팅나가자!! 이러는데
소개팅과 미팅은 첫인상에서 결정되기때문에! 괜히 나가기가 싫습니다.
옆에서 부러워만할뿐.......ㅜㅜ
5.
이 나이대 사람들처럼 화장도하고 파인옷도 입어보고 싶습니다.
비키니도 입어보고 싶고..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고 다 뜨고 이상하게 됩니다.
파인옷도 입어보고 싶지만.. 피부를 더 드러내는 것같아서 포기합니다.
비키니도 입고 바다에 놀러가고싶습니다.
비키니 입을수 있는 날이 오겟죠 ?
6.
방송,라디오,드라마, 에서 아토피를 다루는것을 보면 너무 화가납니다.
김** 씨가 하는 라디오에서 주제가
"강도? 성추행범? 이 자기 뒤를 따라오면 어떻게할꺼냐.."
라는 것이였습니다. 남들은 다 뛰어간다 어쩌구 한다 뭐 이런저런거에
웃음이 났는데
김**씨가 "저아토피 있어요 건들이지마세요!!"
이런다는 겁니다.
그 라디오 신고할뻔했어요. 이런말로 인해 아토피상식없는 사람들은
아토피가 무서운건가? 옮나?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 좋아했었는데 그 이후로
사람이 확 싫어졌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상식없는말을 할 수가 있는거죠..
중국드라마에서도 아토피가 있으니 다가오지말아라..
얼마전에 드라마에서도 아토피란것을 언급해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아토피에 대한 것을 언급하고 싶으면
충분히 상식을 안 뒤 써주셨으면 합니다.
7.
아토피가 성격도 나쁘게하고 불신도 만드는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매일가고 활동도하고 믿었었죠.
그리고 저의 기도제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몇년동안.
"아토피 낫게해주세요 꼭이요.."
십몇년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제몸도 힘들어서 목사님,전도사님에게 찾아가 말했습니다.
제 기도를 안들어 주신다고.. 나 너무힘든데.. 조금이라도 낫으면 좋겟는데
내말은 하나도 안들어주신다고..
이런말씀을 하셧습니다.
"너 믿음이 부족하다. 조금만 더 기도해봐라. 진심을 담아봐라."
십몇년동안 진심을 담고 믿고 기도를 해왔습니다.
그때부터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제 성격이 활발하고 나서는것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어디서든 웃고다니고 놀러다니기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을 합니다.
집에 있어야지. 웃음이 나오냐. 참 성격도좋지..
이런말을 많이 들은터라 .. 변명하기도 지치고 제 성격도 수그러든것같습니다.
8.
긁지 말라구요..? 안긁으면 나을꺼라구요..?
네.. 그러면 낫겟죠..
그런데
온몸에 모기를 물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미칩니다. 아토피가 하도 간지러워서 모기물린거.. 하나도 안간지럽습니다.
안긁으려고 노력도 많이 해요.
손도 묶고 자보고, 장갑끼고 자보고, 참기도 하고..
요즘은 간지럽지않은데 긁는게 습관이 된것같아요..
아토피가 잇다고 옮는 거 아닙니다.
아토피가 있다고 정상인들과 다른것이 아닙니다.
아토피가 있다고 정상적인 일을 못하는것이 아닙니다.
아토피가 있다고 감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옮는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알바나, 면접볼때 제제를 두지 마시고..
너무 모진말은 삼가해주세요..
사랑받고싶고 다가가고 싶고 일하고싶습니다.
하..
털어노으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