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여기 판에 계시는 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와이프는 결혼한지 3년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애는 없는데 지금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건축쪽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이 일이란게 한곳에 있는게 아니라 현장에 일이 생길때마다
그 현장으로 자주 이사를 가야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수원에 있다가, 서울에 있다가,대구에 있다가 이번에는 대구쪽 현장이 완공되서 다시 경기도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대구에 살고있긴한데 매번 현장이 옮겨질때마다 이사를 하려고 하니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이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이사 몇번 해봤더니 진짜 많이 힘들더군요..
그리고 장모님이 대구에 혼자 계십니다.
그리고 집사람 역시 외동딸이에요.
그래서 제가 대구에 현장이 발령나고 대구에 집을 구했을때 장모님도 집사람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서울에 있을때는 거리도 멀고해서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고, 장모님도 혼자서 살아가시는데 하나 있는 딸을 자주 못보시다가, 같은 지역에 있으니 그나마 찾아뵙기도 쉽고 자주 볼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이번 현장이 대구쪽에 가까웠으면 했는데 결국은 경기도쪽으로 발령이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생각하는게 이겁니다.
매번 현장이 옮겨질때마다 이사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장모님도 혼자 계시고, 와이프도 매번 현장이 바뀔때마다 같이 옮겨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하니..
차라리 제가 기러기 생활하고, 장모님이 우리집에 들어오셔서 그냥 와이프와 같이 사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그래도 매주는 무리더라도 이주에 한번씩은 제가 대구에 올수있으니..
장모님도 혼자 계시는것보다는 그래도 와이프와 같이 사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 자주 들어가는것도 아니니 장모님도 덜 불편하실것 같구요.
우선 와이프와 상의를 해봤는데 와이프는 당연히 좋아라 하더군요.
사실 눈물났습니다 ㅠㅠ 그래도 저따라갈래!! 이럴줄 알았거든요 ㅎㅎㅎㅎㅎ
저희 부모님 역시 제가 결혼하고 난 이후에는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라 이야기를 드렸을때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하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기러기 생활이라는게 주변에서 많은 반대를 하더군요.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하던데^^;;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중에 애기 태어나고 교육상으로도 매번 현장이 바뀔때마다
이사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다 보니...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활비야 당연히 경기도쪽은 아프트건이다보니 돈이 꽤 됩니다.
장모님 들어오셔도 안불편하실만큼의 돈은 보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 기러기 생활하시거나, 남편분이 기러기 생활하는 분들중에
장단점을 좀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생각할때는 그냥 와이프 대구에 두고 저혼자 기러기 생활하고 장모님도 같이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절대 장모님께 생활적으로 의지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혼자 사시는것보다는 그래도 와이프와 같이 있는게 좋을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