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훈녀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쓸께요.
내가 오늘 겪은 어이없고 무섭고 너무 쉽게 당할수 있는일좀 쓰겠음
우리 판언니들은 이런일 절대 안당하게 열어놔도 베란다만 열어놓거나
화장실문 활짝 열어두지 말라고 말하고 싶음
우리집이 좀 긴 복도식이라서 한 복도에 5집씩 양쪽으로 두 복도가 있는 형식임
우리집은 오른쪽끝에서 두번째 집이고 3층임
내가 오늘 너무 더워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려고
속옷이랑 옷 다 화장실 밖에 벗어두고 보일러 키고 샤워하러 들어갔음
우리집은
이렇게 되여있음
나는 더워서 베란다랑 방문 다 열어놓고 방충망만 치고 샤워하고 있었음
그리고 난 샤워할때 노래틀어놓고 샤워함
샤워하고 화장실 밖으로 나가려고하는데
저기 오른쪽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임
복도에서 말하면 목소리 울리는 그 소리
나는 깜짝놀라서 화장실 안으로 숨었음
고개만 내밀어서 뭔지 확인했는데 저 방 창문에서
핸드폰을 쥐고있는 손이 나와있는거임
나는 진짜 그때 너무 소름끼치고 깜짝 놀랐음
근데 보니까 이새끼들이 나 샤워하는소리듣고
화장실 안을 찍으려고 저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진짜 이 생각 딱 들었을때 소름끼치고 눈물나고 무서워서 정지상태였음
창문에서 문 통과해서 화장실 안에 보려면 팔만 창문안으로 집어넣어선 잘 안보임
그래서 그런지 막 욕하는 소리도 들리고
지들끼리 낑낑거리는 소리도 들리는거임
나는 정말 당황하고 짜증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음
저 애들을 쫒아내고 혼도내고 싶은데 밖으로는 못나갈 처지여서..
그래서 나는 옷들을 화장실 안으로 가져와서 화장실 문 닫고 덜덜떨면서 옷입으면서
제발좀 가라... 없었던일이라고 생각할테니까 제발좀 가라..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음
옷을 다 입고 생각해 보니까 화장실 거울로 날 찍었을수도 있겠다 싶었음
진짜 망연자실했음 가만히 거울보고 있는데 진짜 눈물날것같았음
근데 그때는 그래도 나름 정신을 차려서 그놈들 잡아서 그놈들이 찍었을 동영상이라도
지워야 겠다고 생각했음 나는 옷도 다입었으니 문만 살짝 열고 고개를 내밀어서 오른쪽 방을 살펴봤음
근데 아무것도 없는거임
이제와서 생각하는건데 그놈들이 내가 화장실 닫는소리 듣고 들켰다고 생각해서 간것같음
나는 그래도 정신차린 상태였으니까 그놈들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머리도 안말리고 복도로 나갔음
아무도 없었음 맨 오른쪽인 옆집문은 열려있었는데 못본 모양임
솔직히 그 집도 의심되긴함 남자고등학생이 한명 살아서
그래도 무작정 의심할수도 없고 여러사람 목소리였으니까 우선 내려가서
경비아저씨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씨씨티비좀 봐달라고 했음
근데 아저씨한테 방금일어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우리집 층수 말씀드렸는데
별다른 이상한 점을 못찾으시는 거임
3층에서 내린사람도 (우리아파트는 정문이랑 후문이랑 놀이터,엘레베이터에만 씨씨티비가 있음)
별로 의심되는 사람 없고 안에 들어온 사람들중에서는 놀이터에서 노는사람들 빼고는 다 우리아파트 주민이라는거임
아저씨가 나한테 그사람 얼굴은 못봤냐고 했음
난 그때 그놈을 못잡는다는 생각이랑 씨씨티비 있어봤자 그런놈 얼굴 못보면 못찾는다는걸 내가 왜 몰랐을까 얼굴이라도 봐둘껄 하는 생각때문에 너무 화가나서 아저씨한테
그상황에서 얼굴을 어떻게 봐요!! 무서워 죽겠는데..!!!하고 화를냈음
암튼 결국에는 그놈들 못찾고 지금 이렇게 네이트 판와서 글을 쓰고 있는거임
내가 겪은 무서운 일 긴데 읽어주신분들 고맙고
판 언니들은 혹시 이런일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하길바람
그 핸드폰에 뭐가 찍혔을지도 모르고 걔들이 찍은걸로 뭘 할지도 모르니까 더 짜증나고 속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