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6세 남자야
내 여친은 24살이고
난 내 여친 정말 사랑하거든
만난지는 3년 좀 안 됐어
내 여친은 누가 봐도 예뻐 그러니 내 눈엔 얼마나 예쁘겠냐 ㅋ
근데 문제는 여친의 취향이 좀 독특해
딴 건 아니고 옷 입는 게
예전엔 안 그랬는데 점점 유난히 레이스 달린 옷을 좋아하고 분홍색하고 보라색을 너무 좋아해서
구두며 원피스며 치마 건 죄다 분홍색 아니면 보라색 계열이다 ㅠㅠ
그리고 언제부턴가 바지 입은 걸 본 기억이 없어
겨울이건 여름이건 항상 치마고 여름엔 무조건 하늘거리는 원피스에 길이 짧은 건 기본이지
원피스 수는 많은데 색깔이 죄다 보라색 아니면 분홍색..
그 분홍색이란 게 어떤 건 보기에 따라 왜 촌스러운 것도 있잖냐
내 눈엔 촌스럽고 싫은데 그게 좋은가 보더라고..
그래서 언제는 옷이 이상해서 어디 돌아 다니기 그래서 초저녁에 모텔 들어가서
새벽에 나온 적도 있어 ㅋㅋ
지난 주엔 내 스타일로 좀 바꿔봐야겠다 생각해서 옷 사준다 나오라 해서
옷을 고르라고 했더니 또 죄다 지 스타일의 옷만 고르더라고
그래서 내가 골라 줬더니 그건 자기한테 안 어울린다고 싫다 해서 좀 실갱이가 있었지
결국 내가 골라 준 옷을 사긴 했어
옷 사고 내가 얘기했거든
넌 그런 옷들이 좋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걘 나름대로 나한테 예뻐 보이려고 그러는 거라 하는데
좀 어이가 없더라고..
너 좀 이상하다 그러면 마음에 상처를 받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