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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0만원어치 과자소포보내줬더니 욕먹었어요

|2012.06.24 01:00
조회 227,967 |추천 103

헐...이글이 톡되다니....쓴지 꽤된건데ㅠㅠ 영자님 그냥 곰신판에서만 읽히게 놔두지 그러셨어요전 그냥 욕먹일려그런게 아니라 그냥저냥 하소연한건데ㅠ ㅠ 오늘 학점도 뜨고 기분우중충 하네요 _ _ 글은 걍 놔둘려구요 톡됐는데 원글 지우는건 아니라고봄 쨋든 후기는 있어야겠죠...곰신판에서 베스트글됐을때도 안올렸는데...음

 

남친이 전화로 저렇게 말하고 난 다음날 아침일찍(이렇게 일찍건것 처음이였어요)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그러면서 생각이 짧았다고, 조금만 샀다고 해서 정말 2~3만원어치 조금만 샀는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이보내서 자긴 이런거 처음받아봐서 놀랬다고, 단지 그 돈이면 너 옷사입을 수 있고 어차피 자기가 다 먹지도 못하고그래서 그마음부터 들었었다고 너가 보내준거에 대한 고마움보단 미안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수십번 말했답니다ㅠㅠ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동기들(남친이 특수보직이라 그쪽 사람들)하고 나눠먹었다고 그러더군요 지금 다른 생활관에 잠깐동안 있게되서 초면인 병사들도 많고 그런대요...그래서 잘해줘봤자 어차피 두번볼사람들 아니라고하더군요. 후에, 수입과자들 몇개 빼고 나머지 다 나눠먹었다고, 다들 여자친구 대단하다고 이제 너 발목잡혔네ㅋㅋ 이랬다네요 .....음... 비루한 변명같은 후기네요 ㅠ ㅠ 글들보니 사회성결여, 관심병사라는 말이 많은데 관심병사한테 높은 사람 상대하는 보직 맡게 해주나요ㅠ 그건 아니겠죠 무튼 댓글들 다들 감사드려요! 대한민국 육군들 & 곰신들 화이팅입니당!     

 

*********** 

 

 

군인이라면 한번쯤 자랑해볼만한 여자친구가 보내는 특별한 과자소포잖아요

벼르고 벼르다가 약속한지 꽤 되서 정말 온갖 신경다쓰고 시험기간에도 인터넷에서 마트에서 별별 곳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구매해서

5호박스에 정말 틈하나 없이 꽉꽉보내서 어느덧 택배비포함해서 13만원정도의 소포를 보냈어요

그전까지 (도대체) 언제보내냐며 (제가 계속 보낸다보낸다해놓고 거의 한달이 지났었거든요...ㅠㅠ)자기혼자 맛잇게 냠냠 먹을거라면서, 되게 신나있더라구요

 

기대하는 남자친구떄문인지 과자 하나하나에 신경되게 많이 쓰이더라구요. 군화입맛이 많이 까탈스러워서 배고파도 맛없으면 밥조차 안먹는 앤데... 최대한 제가 먹어보고 맛있다고느낀것들, 평이좋은것들, 초콜렛위주의 과자들등등 과자하나하나에 온 신경다써서 보내줬어요 가격을 따지는게 아니라 제가 말하기 민망하지만, 그만큼 정성들였고 처음으로보내는 소포이기도하고 군화생각하면서 하나씩 사들다보니 어느덧 이가격이 되었고 어느덧 안찰것같던 5호박스가 닫히지도 않게 꽉꽉 채워졌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개별포장하는건 좀 그런것같고 그 사람도 원치않아서 걍 크게크게 대용량으로 사서 보내줬거든요 소세지도 20개들어있느걸로 보내고. 초코바도 대용량으로 사고.

 

하튼 하루만에 갔더라구요, 아침 9시에 온 그 이의 전화 다ㅆ짜고짜하는말이

 

 

군화 -  " 너 이거뭐야?"

 

저 - "ㅎㅎ잘받앗지? 어떄? "

 

군화 -" 심하게 부담스러운데. 부담스러워 이런거 받을 자격도없는데 뭐이렇게나 많이보냈어 쓸데없이 나 과자별로 좋아하지도않는데 너도알잖아 내가 과자과자 노래불렀는지 ㅈㄴ많이보냈어진짜 이거 간부앞에서 박스개봉하면 1/n해서 다 나눠줘야해 그xx들 입에 쳐넣는거 보기도싫고 과자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이렇게 많이보냈냐고."

 

라고하더군요. 계속 얼마 들었냐고 물어봐서 10만원정도 들었다했더니 10만원 이 단어만 50번은 말한것같아요 그 돈이면 너옷사입고 아니면 다른걸하던가 쓸데없이 과자에다 이렇게 많이쓰고 어차피 자기 얼마먹지도못하고 관물대에 넣지도못하는데 다시 반송할거야 너먹든지 난이거 못먹어절대 라고하더군요

 

쓸데없이.

 

열어 보지도않고 반송한다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냥 물론 자기 과자 뺏기는거 보기싫어서 그럴수도있지요.

그런데 개봉해보지도않고 반송한다니. 그많은 과자들 다 어쩌라구요 다이어트하는 제가 다 먹을수있는 양도아니고 자기 생각해서 하나씩 신경써서 산거고 과자위치만 수백번을 바꿨는데....

 

 

쓸데없이 보냈다고하니깐 축 처지데요.

왜보냈는지 후회만 듭니다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이 부담스럽다, 쓸데없다...

 

이런 사람이랑 계속 사겨도될려나 의심까지드네요.

 

제가 니가 한말 똑똑히 다시 생각해보고 마음정리하고 전화해라. 나 지금 니전화받고싶지않다라고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계속 전화오네요...

 

이미 상처받아버렸어요 전 그 소포.... 정말 신경많이쓴건데.

 

 

댓글10개됐는데 오해가있어서 추가합니다 내용ㅠ

제가 비록 나눠먹으라고 보내줬었지만 남친생각은 제가 정성스레 보낸 과자들을 그런 제측면에서 얼굴도 모르는사람들한테 준다는게 너무 아깝대요. 그냥 자기만 챙겨줬음 좋겠고, 다른사람(개별포장특히나) 챙겨주는건 더더욱 어이없는일이래요 쌩판 모르는사람들, 의무적으로 지내는 사람들이니깐 그런다고하네요. 자기만 먹었음 좋겠고, 군대가서 이기적인 마음이 커졌대요 왜냐면 군대는 그런곳이고, 잘해줘봤자 소용없다는걸 여기와서 절실히 느꼈대요 ㄷㄷㄷ(이때 쪼금 무서웠음.....)

남친 부대에서는 무뭐 그런 전우애같은게 없나봐요.,

추천수103
반대수61
베플21녀|2012.06.24 02:11
우왕 저도 베플처음ㅋㄷ..좋은말로 베플된게 아니라서 아쉽네요ㅠㅠ 제생각에 반대되는의견을 가지신분도 있겠지만 제 의견은 저렇다는건데 댓글 뭐 생리니 뭐니 이런말 기분 좋지는않네요ㅋㅋㅋ 여튼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여기사람들이 관대한건가ㅋㅋ남자분이 여자분위해서 그런말했을수도 있겠지 당연히 10만원이면 여자분이 충분히 자신을위해 쓸수있는돈인데 그게 선임들입에 들어가는게 싫을수도있고 그런마음 다 이해하겠는데 처음에 여자친구가 전화받았을때 말이라도 자기가 날위해서 이렇게 돈도많이쓰고 정말 고맙다 그런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음부터는 조금만보내줘도된다 이렇게말못하나? 똑같은말이라도 어떻게하느냐에따라 천지차이지
베플상병곰신|2012.06.24 13:39
저도 제 남자친구 일병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10만원 정도의 과자를 사서 소포보내줬었어요 님과 다른게 있다면 저는 개별포장해서 줬다는거.. 근데 제 남자친구는 전화와서 저 덕분에 선임들한테 더 예쁨받고 선임들이 "니 여자친구 대단하다,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완전 좋아했었고 계속 고맙다고 고맙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제 남자친구와 님 남자친구랑 같이 생활하는 환경과 생각하는게 다른건 알겠지만 군화분이 말이 심하셨던것같아요.. 제가 님이였으면 정말 슬플것같네요..
베플|2012.06.24 17:51
남친 의도는 알겠는데 진짜 말하는 꼬라지좀 봐라 ;;;;; 싹수가 노랗다 ㅠㅠ 진심 내 남친이 저러면 정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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