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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 후 이별 근데 크나큰 반전

ㅈ같은하루 |2012.06.24 06:32
조회 1,688 |추천 0

며칠 전부터 글올린 사람인데 크나큰 반전이 있었네요 ㅎㅎㅎㅎㅎㅎ

 

흔히 오래 사귀면 오는 권태기 저는 30살 남자 여자는 25

둘다 풋풋한 시절에 만나 알콩달콩 사귀다가 저의 무관심으로 지쳐가던 여친이 제가 1년전부터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는데 안핀다고 거짓말했는데 그게 들킴;;

처음엔 그녀가 용서해줌. 또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녀가 주말에 가족끼리 놀러갔다 온 사이 갑자기 맘을 바꿔먹더니 당장은 헤어지고 싶다고 자기도 큰 배신감 및 실망감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몇일만 시간을 달라고함

 

6일동안 엄청 아파하고 얘 존재를 아쉬워하며 찾아감

그런데 여친은 니가 날 정말 잡고싶었다면 매일 찾아왔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그래도 내가 잘해보겠다 넌 가만있어라 나만 잘하면 된다고 하고 그녀는 마지못해 승낙했지만 집에오는길에 또 헤어지자는 통보를 문자로 받음..저도 서로 힘든일 그만하자하면서 헤어지자고 함

 

첫날은 엄청 아팠지만 둘째날엔 되게 맘이 편해져서 나중에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서로 웃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음.

헤어진지 이틀만에 안부 문자가 옴

제가 답함 "나 안보고싶어?"

여친: 안보고 싶다면 거짓말이겠지

저: 나도 너 보고싶어 나 거짓말 못하는거 알지?

 

이렇게 문자 후 제가 전화함 진짜 5분동안 꺼이꺼이 울었음 그러나 여친은 아직 고자세 난 너 용서한거 아니다.

나 좋다고 4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언제 깨지냐고 한 남자 있다. 너한텐 유예기간을 준거다. 당분간 내 카톡스토리에 친구 신청 수락도, 답글도 달지 말아라 나 친구들한테 헤어졌다고 다 말했다 이미

 

다 이해했음 내가 준 상처, 무관심 그런 모든것들을 내가 치유할 차례니깐..

 

그런데 내가 마지막에 한 문자에 대해 답변이 옴

여친: 그런데 거짓말 잘하지 않나? (담배핀거에 대한)

나: 나 보고싶긴 한거야?

여친: 자신있음 시작하지 말든가

나: 아니 나 진짜 보고 싶긴 한거야?

여친: 큰 기대는 하지 마

 

솔직히 여친 자존심도 있고 다 이해했지만 이런식으로 날 밀어내는 그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음. 그래서 그녀를 잊고자 소개팅을 주말에 함

 

솔직히 괜찮게 생기고 성격도 활달한 여자가 나옴. 그런데 그여자가 하는 얘기가 하나도 안들림 여친 생각만 남. 소개팅녀에게도 미안했고 여친한테도 엄청 미안했음

 

그래. 나 상처받는거 무서워서 회피해온 일 해보자. 그래야 그녀에 대한 미련도 안남을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달려감. 우리집 서울 그녀집 인천....;;

 

써놓은 편지를 들고 그녀에게 달려감. 전화를 안받길래 집앞이라고 잠깐만 나오라고 함

여친: 꽃이면 안받을꺼야

나: 꽃아니야 ㅡㅡ

 

그녀가 나오고 잠깐 얘기할 시간이 있냐고 물었지만 조금있다 어머니가 오신다고 들어가야 한다고함.

편지만 전해줌. 집에오면서 엄청 뿌듯했음. 이제 잘하면 된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자기 최면 걸면서...

 

여기서 부터 반전-------------------------------------------------------------

 

우리 둘 사이를 아는 누나한테 전화옴

여친이 이틀전에 누나에게 상담을 해왔다고 함. 그래서 누나는 당연히 내 얘기겠거니 했으나..그 4년 동안 따라다닌 남자가 눈에 밟힌다는 얘기임..그 남자가 4월에 고백했고 그때 흔들렸다고 함. 그때 고백 받은 후부터 여친이 더 먼저 연락하고, 그랬다고 함 그런데 요즘 그 남자에게서 연락이 안온다고 머 이런식이었음....

 

생각해보니 여친이 3~4월부터 나에게 불만이 많았음.

내가 사준 시계도 안차고 다니길래 지나가는 말로 왜 안차고 다니냐고 했었는데 "더워서 안차고 다녀"라고 함

솔직히 둘이 동침을 할때 여친이 큰 불만이 없었는데 2~3개월 전부터 나에게 "뽀뽀할때 침좀 삼키고해" 등등 타박을 많이 줌.

몇개월전부터 옷을 마니 사고 예쁘게 꾸미고 다님

원래 동네 친구들 잘 안만나는데 어느순간부터 동네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다님

 

원래 의심이 의심을 낳는 법인데...솔직히 가족끼리 온천갔다온 다음부터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그리고 온천갔을 때 연락이 엄청 안됐음..

나의 무관심이 큰 잘못이긴 하지만..이런식으로 배신을 당하니 정말 잠이 안오더군요 지금 소주 2병을 마셨는데도 잠이 안옴..나한테 유예기간을 준건 단지 그 남자에게 연락오길 기다리는 동안 보험을 들어놓은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난 얘 만나면서 다른 이성을 사석에서 1:1로 만난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5년동안 인천 왔다갔다하면서 퍼준 내 돈과 내 열정 내 시간이 허무하게만 느껴집니다..지금 와서 보니 내 거짓말로 상처 받았다는 건 결국 핑계였고 호구 남친 정리하려던 참에 꼬투리 잡힌걸로만 느껴지네요..

저는 결혼할 생각으로 얘 만나면서 허리띠 졸라매면서 옷도 안사고 점점 안꾸미고 다녔는데 그게 결국 약점이 되었네요 오늘 편지 전해주고 올땐 옷 잘 입고 멋있게 하고 갔는데...

그녀를 한번도 의심하지 못했던 제가 ㅄ같고 비참하기만 한 하루입니다. 진짜 지금은 복수하고 싶은 심정 뿐이네요..유치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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