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고양이나 강아지보면 무서워하던 고3수능생 MJ야.
우리 헤어진지 4일밖에 안되었네 ㅎㅎ
처음 나에게 그만만나자고 했을때 정말 충격이 컷단다.
만나자고 해도 '미안해 정말' 이라는 말만 하면서 만나주지 않았던 너였지.
나는 그날 너희집앞에서 밤을 샛고 ㅠㅠ 그래도 너는 그냥 지나쳐버렸지.
정확히 한시간 전까지만해도 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단다.
4일동안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어떻게 해야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
난 잘해준거 같은데 머가 문제 였던 걸까 라는 생각마나면서 4일을 보냈었어 ^^;;
그런데
독서실에서 처음 너와 만난 장소에 어떤 고등학생이 동강을 듣고 있더라고
그러다 갑자기 한숨을 쉬면서 걱정하는 표정을 짓더라고.
그때
문뜩 생각이 들더라 우리MJ도 고3이고...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고
누구나 그렇듯이 미래에 대한 걱정과 수능에 대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을거라는거지.
나는 왜 150일 동안 너와 만나면서 MJ도 그런 생각을 할거란 생각을 안했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때서야 생각이 낫어.
평소에 MJ가 나에게 했던말들이...
'나 오늘 수행평가 할게 많아서 일찍들어가야되...'
'나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만 만나면 안되?'
'모의고사 보았는데... 그리 잘본거 같지않아'
하지만 나는 이렇게 대답했지.
'난 매일 MJ생각나서 어떻게해?'
'우리 조금만 더 같이 있다 가면 안될까?'
MJ는 내가 저렇게 말할때 마다 들어주었지... 그리고 나와 만나주었어.
나와 만나면서도 학업때문에 걱정 많이 했을텐데
오빠는 그냥 사랑한다고 더 만나고 싶다고 했었어...
내가 그때 MJ 입장을 좀 더 생각 했어야 했는데...
MJ의 일생이 걸린 시험이 얼마 안남 았던건데
왜 그때 그런말 할때는 사랑이 식어가는걸로만 바보같이 생각했는지.
지금 생각 해보니 오빠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했구나...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
MJ보다 나이도 더 많은데 왜이리 생각은 짧은지 ㅜㅜ
MJ는 나에게 예전부터 지금 이별에 원인에 대한 신호를 주었는데
오빠가 그걸 몰랐구나.... 진심으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다시 헤어진날 카톡을 보니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그런 말을 썻는지 알것 같아.
완전히 끝낫다는 말도 안하고... 헤어지자는 말도 안하고... 이럴수록 나중에 힘들어진다던말
미안해할건 MJ가 아니라 오빠인거 같아.
이제 이런 이유를 알았기에 더이만 MJ를 잡으려고 하지 않을꺼야.
우리 둘 다 하고 있는 공부 좋은 결과를 얻어야지.
11월 8일이 되면 알게 되겠네. 오빠가 생각한게 맞는건지 착각한건지.
오빠가 11월 8일 수능 끝나는 시간에 연락할께. ^^
우리 약속했었자나 MJ수능 끝나면 신나게 놀러다니기로 ㅎㅎ
편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께 ♥
오빠는 지금 너무 속이 후련해 졌어. ^^
슬픔사라지고 나도 진짜 이제 공부에 몰입할 수 있을것 같아.
만약... 공부하는 중간에 힘들고 누군가 필요할때면 언제든지 연락하길 바래
나는 항상 열어놓고 있을테니까.
이제 우리 오해는 없는 거로 생각해도 되겠지? 내사랑MJ♥ <<